산업자원부에서는 휠체어 및 수직형리프트 검사기준(승강기제조및관리에관한시행규칙) 개정에 따라 지난 2001년도 10월에 앞서 이야기 한

규칙에 포함을 시키고 2002년도 12월말일까지 전국에 있는 제품을 검사를 하라고 하였다.

정부과천청사에는 4대의 리프트를 설치돼 있다. 주차장에서 안내동으로 올라가는 10개 계단에 리프트를 만들었고 안내동에서는 구내식당으로 올라갈 수 있도록 수직형리프트를 만들었다. 그리고 후생동 지하에서 지상으로 올라갈 수 있도록 수직형리프트를 설치했다. 보건복지부 앞 계단에는 밧데리 충전용 리프트가 설치돼 있었다.

이 모든 제품을 승강기안전관리원 경기지원(안양산본)에서 검사를 했다. 검사를 해보니 후생동 수직형리프트만 제외하고 다 불합격 판정을 받아 다 뜯어 철거하고 새로 설치를 해야 했다. 그런데 3월 19일 과천청사를 방문해보니 불합격 제품 운행을 중지시키고 있었다. 3개월이 지나고 4개월이 다가오도록 아무런 대책이 없이 방치해 장애인들의 불편을 방치하고 있었다.

보건복지부앞 계단의 리프트는 천으로 덮어 놓고 사용금지하고 있었다. 복지부는 장애인들이 많이 방문을 하는데 작금의 장애인편의시설의 현실을 보는 것 같아 씁쓸했다. 정부과천청사 수직형리프트 2대는 지암메디데크에서 설치했다. 지암메디데크는 조달청에서 우수제품으로 인정돼 수의계약을 할 수 있었다. 그 당시 수직형리프트는 승강기제조 및 관리 시행규칙에 관련 규정이 없었다.

그리고 지암메디데크는 산자부기술표준원 EM마크(우수한제품품질인증) NT(신기술제품)을 신청했으나 받지를 못했다. 그런 회사 제품을 조달청에서 우수제품으로 인정한다는 것은 무엇가 석연치 못한 점이 있다. 조달청 기준에 적합해 줬다고 조달청은 주장하지만 많은 회사가 산자부에서 기술표준원에서 우수한 제품으로 인정돼 갖가지 인증 마크를 받고도 우수제품으로 조달청에서 인정을 받지 못하고 있다.

조달청은 제품에 질을 모르니까? 산자부기술표준원 우수, 신기술 마크를 받은 업체에 많은 점수를 주어 우수제품으로 인정하고 있다. 장애인들이 목숨을 걸고 수직형리프트를 이용하는데 더욱더 관리를 철저히 해야할 조달청이 허술하게 관리를 하고 있는 것이다. 조달청은 또 다른 문제도 많다. 다음 기회에 조달청 문제에 대한 자세한 글을 올릴 것이다.

그리고 정부과천청사는 안내동 입구에 화장실이 있고 1층구내식당 나오는 출입구 옆에 화장실이 있다. 청사에 처음 들어오면 안내동 입구에 화장실이 눈에 들어온다. 그곳에 장애인 화장실이 없으면 '옆으로 돌아가면 장애인화장실이 있다'고 안내 팻말을 써놓아야 할 것인데 안내 문구가 없다. 장애인들이 당황하지 않고 쉽게 장애인화장실을 찾을 수 있도록 도와줘야 한다.

주차장 입구도 마찬가지다. 계단으로 올라오는 리프트가 불합격 판정으로 사용이 불가능하면 50미터 부근에 올라오는 곳이 있다는 안내문구를 만들어야하는데 세심한 손길이 부족하다. 그리고 안내동도 수직형리프트가 사용이 불가능하면 장애인화장실 앞에 조금 불편하지만 주방으로 통해 식당으로 가는 엘리베이터가 있다는 안내 문구를 붙여 놓아야 하는데 배려가 엉망이다.

보건복지부 계단에 설치된 배터리 충전용리프트는 전기로 충전해 사용을 하는 제품이다. 배터리가 방전되면 8시간을 기다려 충전을 시켜야되기 때문에 매우 불편하다. 몇년전 철도청은 금정역, 이촌역에 이 제품을 을 설치하려고 하다가 앞서 이야기 한 문제가 제기돼 설치를 못했다. 이는 KBS 9시 뉴스, 부산MBC 9시 뉴스에 보도 됐다. 인천지하철도 설치하려고 하다가 중단했다. 지금은 부산 부암역 7대, 부산시청역, 서울 광화문청사, 조선일보 미술관, 정부과천청사 등에 설치돼 있다. 그때 문제를 제기안하고 설치를 했으면 지금은 불합격해 장애인들은 불편하고 혈세도 낭비할 뻔 했다.

장애인들을 배려하는 마음이 청사관리소는 전혀 없다고 볼 수밖에 없다.

장애인들이 불편하든 말든 관심이 전혀 없다. 적은 예산으로 장애인 이용 제품을 설치하려고 하는 것보다 안전성 사후관리 고장을 따져서

튼튼하고 안전한 제품을 설치하는 것이 예산을 절감하는 것임을 명심해야한다. 지금이라도 하루속히 대책을 세워서 장애인 노약자가 불편하지

않도록 빠른 시일내에 장애인 노약자가 이용할수 있도록 하여야한다

박종태(45)씨는 일명 '장애인 권익 지킴이'로 알려져 있다. 박씨는 고아로 열네살 때까지 서울시립아동보호소에서 자랐다. 그 이후 천주교직업훈련소에서 생활하던 중 뺑소니 교통사고를 당하고, 92년 프레스 기계에 손가락이 눌려 지체2급의 장애인이 됐다. 천주교 직업훈련소의 도움을 받아 직업훈련을 받고 15년정도 직장을 다니다 자신이 받은 도움을 세상에 되돌려줄 수 있는 일을 고민하다가 92년부터 '장애인 문제 해결사' 역할을 해왔다. 97년 경남 함안군의 복지시설 '로사의 집' 건립에서 부터 불합리하게 운영되는 각종 장애인 편의시설 및 법령 등을 개선하는데 앞장서왔다. 이러한 공로를 인정받아 2000년 6월 한국일보 이달의 시민기자상, 2001년 장애인의날 안산시장상 등을 수상하기도 했다. '해결사'라는 별명이 결코 무색치 않을 정도로 그는 한가지 문제를 잡으면 해결이 될때까지 놓치 않는 장애인문제 해결에 대한 뜨거운 열정을 갖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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