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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냐 성가 가수인 시각장애인 '르우벤 키가메'

2022 케냐 대통령선거에 도전장 던져

에이블뉴스, 기사작성일 : 2021-07-08 13:55:00
케냐의 시각장애인 ‘르우벤 & 줄리 키가메 부부’. ⓒ 케냔스닷씨오닷케이이 에이블포토로 보기 케냐의 시각장애인 ‘르우벤 & 줄리 키가메 부부’. ⓒ 케냔스닷씨오닷케이이
오늘 소개하는 세계 속의 장애 인물은 케냐의 2022년 대통령선거에 도전장을 던진 르우벤 키가메입니다.

케냐는 아프리카에서도 기독교인의 비율이 매우 높은 나라입니다. 이곳에서 성가 가수로 활동하는 시각장애인 르우벤 키가메가 2022년 케냐 대통령선거에 출마하겠다고 밝혀 화제입니다.

키가메는 대중적인 인지도가 높은 성가 가수입니다. 그가 부른 노래는 케냐의 거의 모든 행사에서 불리고, 경찰과 군악대에서도 많이 불리고 있습니다.

많은 노래를 작사 작곡하고 노래를 부른 그는 음원 수입이 보장되어 있는 몇 안되는 케냐의 대중 성가 가수입니다.

키가메와 지지자들은 그의 대권 도전을 공식화하고, 선거운동을 하기 위해 소셜네트워크를 활용하고 있습니다. SNS를 통해 지지자를 모으고 있으며 정치적 견해를 발표하고 있다고 케냐의 주요 일간지가 전했습니다.

그는 시각장애인 가수로서 케냐 음악인의 권리에 대해 목소리를 높여 왔으며, 케냐 음악의 저작권 보호를 위한 법안이 마련되기까지 매우 중요한 활동을 한 사람입니다.

정치가로서의 그의 여정은 2013년 주지사 선거에 입후보하면서 시작되었습니다. 비히가주의 주지사 선거에서 당시, 후보 6명 중에서 4위에 오르면서 정치적 역량을 인정 받았습니다.

케냐 시각장애인협회는 케냐가 독립하기 전부터 장애인의 권리를 위해 투쟁한 대표적 기관인데, 키가메의 대권 도전을 지지하고 있습니다. 키가메 캠프의 대권 선거 구호는 “케냐 재설정”과 “케냐를 다시 위대하게”입니다.

키가메는 현재 대통령의 코로나19 대응 실책을 비판하고, 케냐의 장애인을 비롯한 취약계층의 복지와 안전이 위기에 있음을 공개적으로 알리면서 선거운동에 들어갔습니다.

그의 이번 대권 도전은 케냐 역사에서 대권에 도전한 첫 장애인 정치가로 기록될 수도 있을 것이라고 봅니다.

키가메는 50대 중반의 남성으로 기독교의 목사이기도 합니다. 그는 케냐의 비히가 카운티에서 출생했으며, 3살이던 무렵 실명하여 시각장애인이 되었습니다.

케냐타대학에서 교육학 학사와 모이대학에서 저널리즘과 미디어 연구로 석사 학위를 받았습니다. 현재 신학과 박사과정 재학 중입니다. 세 아들과 부인 줄리 키가메가 그의 인생에 큰 힘이 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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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니스트 김해영 칼럼니스트 김해영블로그 (haiyungkim@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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