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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석검문소에서 광릉수목원으로
카테고리 : 여행정보,맛집 | 조회수 : 30632009-05-19 오후 9:25:00

경기도 포천쪽 축석검문소에서 광릉수목원으로

약 2km 정도 가다보면'들무새' 라는 까페가 있다.

들무새를 국어사전에 찾으면

    (명사) 뒷바라지 할 때 쓰이는 물건, 무엇을 만드는데 쓰이는 물건

    (동사)  몸을 사리지 않고 궂은일이나 막일을 힘껏 도움라고 나와있다.

입구부터 범상치않은 이 까페는

무슨 의미를 지니는지 알지못한체 안으로 들어섰다


벽, 의자, 테이블, 천장, 조명등....

모든것이 남근 형상으로 되어있고 찾는 사람들 역시 많다.

까페 안에는 대부분이 여자분들이 서너명,

또는 예닐곱명씩 모여 이야기를 나누고 있었고

남자는 찾기가 힘들다.

남근만 가득한 곳에 여자들만 많다는 것이 이상하게도 생각되지만

이 시간에 일하지않고 이 곳에 오는 남자를 도리어 이상하게 생각할 일이다.

 

앗! 커피잔도...게다가 젓는 스푼도...

어찌 이런 생각을..

처음에는 당황스러웠으나

시간이 지날수록 별로 이상하게 보이지 않고

기냥 일상적인 것처럼 친숙해 보이는 것이다.


들어가는 입구에는 붕어빵틀이라고 말하기는 좀 그렇고

암튼 빵틀인데 모양이 묘하게 생긴 물건이 있다.

실제로 이런걸 주물로 만들어 내려면 상당히 힘들었을텐데...

참 재밌는 물건이구나...하며 지나쳐왔는데


커피와 함께 먹을 수 있도록

그 빵틀에서 만들어진 붕어빵(?)이 나왔다.

공짜는 아니고..1개에 1000원씩이다

 

붕어빵이야 빵틀의 모양대로 나오는게 당연하지만

이 빵틀에서 나온 빵의 모양은 부담없이 손을 뻗어 먹긴 좀 그렇다.

똑 같은 밀가루에 기름발라 구운것이지만 그 모양을 보고 우린 딴 생각을 한다.

하지만

그 속과 만들어진 내용물은 다른 붕어빵이랑  같다

우린 겉모습만 보면서 먼저 판단하려는 경향이 있다.

우습게 생겼다고 경시하고 이상하게 걷는다고 무시하고

내 생각과 다르다고 적대시하고 보이는 곳에 흉이 있다고 놀리려 든다.

사실은 그런 맘이 눌러도 눌러도

가슴 밑바닥에서 잡초의 풀씨처럼 또 생겨나는

더 이상한 놈이다.


막걸리병과 막걸리잔, 그리고 과일쥬스잔이 나란히 섰다.

쥬스잔에는 끝부분에 구멍을 뚫어놓아 입을대고 빨면 주스가 올라온다.

젊잖은 자리가 아니라면 재미있는 웃음을 줄 수도 있겠다.

막걸리를 따뤄보면 구멍을 크게 뚫어서인지 시원하게 잘도 나온다.

통나무 의자도 예술작품이다.

엉덩이 닿는 부분을 약간 파 놓아서 동그란 엉덩이를 배려한 흔적이 있다.

이 의자에 앉아서 아래를 내려다보면 참 가관이다.



벽을 장식하고 있는 모양이다.

하나씩만 보다가 이렇게 많이 있는걸 보니 정신이 어지럽다.

바닥에 펼쳐놓고 누우면 지압과 안마가 동시에 될 듯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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