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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우스님
카테고리 : 시가 있는 동산 | 조회수 : 392021-04-24 오후 5:05:00

대우스님

 

찾아 뵐 때마다

닭 요리를 사주시는

대우스님.

 

몸이 건강하고

마음이 즐거워야

좋은 글이 써진다고 하시며

금기를 깨고

닭요리를 사주신다.

 

졸작들을 보고도 스님은

시를 그만 써야겠다고

칭찬 해주시는 대우스님.

 

아직도

고차원 미사어구와

멋있는 낱말들로

시를 쓰는 것이

부끄럽게 한다.

 

눈물로 뜨개질 한다는

말로 그리움과 사랑

노래하시는 대우스님.

 

또 같은 물을 마시고

소와 달리 독을 만드는

뱀처럼 원망과 분노를

썼던 지난날들을

참회하면서 돌아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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