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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성공적인 시구(始球)를 했을 뿐인데
카테고리 : 세상을 바꾸자 | 조회수 : 16232018-05-02 오전 8:55:00

세상은 참 요란하다.
이제 성공적인 시구(始球)를 했을 뿐인데
마치 9회말 경기가 끝난 것 처럼 시끄럽다.
시작(始作)은 반(半)이라고 했지.
그러나 실질적인 것은 이 다음이다.

김정은의 말 처럼 과거에는 시작만 반복하다 끝났어.
더욱 중요한 것은 김정은의주장은 두 체제의 공고화(鞏固化)이다.
과거 김일성의 연방제(聯邦制)와 다를 것 없다.
북(北)의 주장은 일관성(一貫性)이 있다.
다만 남(南)의 주장이 정권을 잡은 주체에 따라 바뀌었다는 것이다.
그런데 마치 통일(統一)의 길로 가거나 통일이 이루어질 것 같이 소란스럽다.

분명한 것은 통일과는 거리가 멀다는 것이다.
그래도 의미가 있는 것은 "만났다"는 것이다.
5년에 한 번 만나든, 10년에 한번 만나든간에
만났다는 사실만으로도 중요하다.
이러다 보면 언제가 더욱 자주 만나게 되겠지.
만남 없이 이룰 수 있는 것은 아무 것도 없다는 사실이다.

단 여기에서 놓쳐서는 안될 것이 있다.
문재인은 꼴보기 싫은 한나라, 바른 미래당은 쳐다보지도 않는다는 것이다.
그의 그릇의 크기를 암시하는 것 같다.
대통령으로서 큰 그릇을 가지고 나라살림을 이끌었으면 좋겠다.

김정은은 정권을 공고히 하기 위하여 숙청작업을 무자비하게 한 인물이다.
세계가 바라보는 가운데 고모부를 처형한 사람이다.
30대의 미소 안에는 이런 잔인함이 노골적으로 숨어있음을 잊어서는 안된다.
그는 그가 가는 길에 누군가가 걸림돌이 되면
수단방법을 가리지 않는 무모함을 소유하고 있다는 점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만나야 한다.
자주 만나야 한다. 속는 한이 있어도 만나야 한다.
만나다 보면 속임수의 한계도 드러날 것이다.
그리고 더이상 속일 수 없는 지점에 도달할 것이다.

우리는 이상(理想)을 가지고 나아가지만
늘 이상(異相)을 전제해야 하며
이상(異狀)을 예견하고 전진해야 한다.

이를 고려하지 않으면
결국 시작은 불행한 마지막이 될 수 있다.
인간에게서 특히 정치인에게서
순수(純粹)를 기대하지 말아라.
정치인은 시작부터가 야욕(野慾)을 가지고 출발한 사람들이다.
지난 70년의 정치사가 말해주고 있다.
이는 여야를 막론하고 동일한 현상을 보여주고 있다
단지 진보와 보수라는 거치장스럽고 교활한 옷을 입었을 뿐이지
그들의 속은 매한가지이다.

국민은 더이상 과거의 국민이 아니다.
아마 30대 이하의 국민은 70대 이상이 꿈꾸듯이
통일을 기대하지 않고, 원하지도 않을 것이다.
김정은이 30대로서 실용적인 목표를 갖고 있듯이
남(南)의 30대도 비슷한 목표를 지향할 것이다.

일단 여기까지만 바라보고
오늘의 시구(始球)를 축하하자.
그리고 끝까지 함께 하면서 올바른 방향을 견지하자.
그래야 끝에 가서 웃을 수 있는 우리가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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