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 개의 못
카테고리 : 松竹♡성시 | 조회수 : 3422020-04-10 오후 2:01:00

세 개의 못


                      김철이 비안네

 

여태 녹슬지 않았네

이천 년 세월

내 죄로 빚은

세 개의 못

 

피맺혀 절규하신

내 임의 비명이

땅을 적시고 하늘을 울린

내 임의 성혈이

 

고막을 찢고

가슴을 저며도

못 듣고 못 본 척

돌아선 그 죄가 내를 이루리

 

이제라도

피로 흐르는 내 물꼬를 돌려

십자가 매달린

임의 가쁜 숨결 쉬게 해야지

 
태그 세 개의 못
댓글내용 
순명(順命)
성 요셉 성월에 바치는 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