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청각장애아동 교육 사례발표 세미나’ 포스터. ©밀알복지재단
‘시청각장애아동 교육 사례발표 세미나’ 포스터. ©밀알복지재단

밀알복지재단 헬렌켈러센터(센터장 홍유미)가 오는 27일 오전 10시 서울 강남구 밀알복지재단에서 소외된 시청각장애아동의 교육권 보장을 위해 ‘시청각장애아동 교육 사례발표 세미나’를 개최한다.

시청각장애는 시각과 청각 기능이 동시에 손실된 장애다. 볼 수 없고 들을 수 없는 장애이기에 촉감 등으로 소통하는 시청각장애아동의 특수성을 고려한 교육 환경 조성이 절실하다. 2022년 6월 특수교육법이 개정되면서 시청각장애아동을 위한 전문교육 필요성이 대두됐지만, 아직 별다른 진전이 없는 상황이다.

이번 세미나는 1세션과 2세션으로 나눠 진행된다. 1세션에서는 홍유미 센터장이 시청각장애아동의 공교육 진입 기반 마련을 위해 진행한 시청각장애아동 맞춤교육지원사업에 대해 소개한다.

2세션은 사례발표와 토론이 진행된다. 좌장은 강남대학교 사회복지학과 이준우 교수가 맡는다. 5년째 헬렌켈러센터에서 촉감교육을 맡고 있는 최영미 촉감교육 강사가 ‘시청각장애아동을 위한 촉감교육’, 이순민 맞춤소통강사가 ‘차지증후군 아동에게 이중언어가 왜 필요한가?’를 주제로 각각 발표한다.

이어 쎈소리감각통합연구소 남궁영 소장, 소보사(소리를 보여주는 사람들) 대안학교 김주희 교장이 참여 토론이 진행된다.

홍유미 센터장은 “시청각장애아동을 위한 구체적인 교육안이 마련될 수 있도록 민관협력이 필요한 시점”이라며 “이번 세미나가 시청각장애아동 교육 환경개선을 위한 정책화 방안을 모색하는 토론의 장이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2019년 설립된 헬렌켈러센터는 시각과 청각의 기능이 동시에 손실된 시청각장애인을 위한 국내 최초의 시청각장애인 지원기관으로 시청각장애인 인식개선과 옹호활동, 입법운동 등 다양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2023년 서울시 지원으로 부설기관인 ‘헬렌켈러 시청각장애인 학습지원센터’를 설립, 시청각장애인에게 맞춤형 교육을 제공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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