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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시련 “장애인연금법 조속히 제정”

제26회 흰지팡이날 시각장애인복지대회

시각장애인 전통직종 보호·육성 촉구

에이블뉴스, 기사작성일 : 2005-10-16 14:47:50
한국시각장애인연합회 김수경 회장이 장애인연금제 실시를 촉구하는 내용으로 대회사를 발표하고 있다. <에이블뉴스> 에이블포토로 보기 한국시각장애인연합회 김수경 회장이 장애인연금제 실시를 촉구하는 내용으로 대회사를 발표하고 있다. <에이블뉴스>
“정부는 장애인 연금제를 실시함으로써 장애로 인해 발생되는 의료비, 교통비 등의 추가 비용에 대한 경제적 부담을 경감하고 생활고에 시달리는 저소득 장애인들의 생활안정을 보장하라.”

한국시각장애인연합회(이하 한시련)가 제26회 흰지팡이날을 맞아 지난 15일 서울 노원구 마들근린공원에서 개최한 시각장애인복지대회에서 결의문을 통해 이같이 정부에 요구했다.

또한 한시련은 “장애인복지예산의 지방이양에 따른 혼란과 부작용을 최소화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한 중·장기적인 보완책을 즉각 강구하라”고 촉구했으며 “각 시·도에 시각장애인복지관을 건립함으로써 서비스의 확대를 도모하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특히 한시련은 “안마업, 침술업, 역술업 등 시각장애인의 전통직종을 보호․육성하고, 정보화 시대에 적합한 유망 신 직종을 개발하는 한편, 그동안 수년간 지연시켜온 시각장애인 직업훈련원을 즉각 건립함으로써 시각장애인의 직업재활을 보장하라”고 촉구했다.

한시련 김수경 회장은 대회사를 통해 “흰지팡이날은 시각장애인을 위한 재활과 자립을 상징하는 성대한 축제일”이라며 “하지만 오늘날 우리 장애인들은 그리 밝지 않은 현실에 처해있는 형편”이라고 정부에 유감을 표했다.

김 회장은 특히 “시각장애인의 대표업종인 안마업은 비장애인들의 무자격 안마행위로 인한 업권 잠식, 안마사자격제도에 대한 헌법소원 및 행정소송 등 끝없이 휘몰아치는 도전과 시련의 폭풍우에 붕괴직전의 위기를 맞고 있다”며 "시각장애인들의 삶의 기반은 해를 거듭 할수록 약화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김 회장은 “정부는 장애인연금법의 조속한 제정과 실시, 장애인의 이동권 보장을 위한 실효적이고 강력한 법률제정을 비롯해서 안마업, 침술업, 역술업 등 시각장애인의 전통직종을 보호 육성함으로써 직업적 중증장애인인 시각장애인의 완전한 경제자립을 위해서 실질적인 정책을 마련하고 하루속히 수립해야 할 것”이라고 촉구했다.

흰지팡이는 시각장애인의 자립과 성취를 나타내는 세계적으로 공인된 상징이며, 세계시각장애인연합회는 1980년부터 10월 15일을 ‘흰지팡이날’로 제정해 기념하고 있다.

김유미 기자 (ablenews@abl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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