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해규 의원 "강원도교육청 특수교육 여건 부실"
특수학교 설치율 낮고 편의시설도 부족
에이블뉴스, 기사작성일 : 2009-10-14 09:56:21
강원도 소재 유치원 및 초·중·고등학교의 특수교육 여건이 부실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교육과학기술위원회 한나라당
임해규 의원은 13일
강원도교육청 국정감사에서 "
강원도교육청의 특수학급 설치율이 낮고 장애인을 위한 편의시설 설치율도 낮다"고 지적했다.
임해규 의원실이 조사한 국감 자료에 따르면, 강원도 소재 초등학교의 특수학급 설치율은 50.7%였고, 중학교는 29.3%, 고등학교는 21.9%, 유치원은 1.7%인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특수학급이 설치된 초중고등학교에 장애인편의시설이 완전히 구비되지 않은 것으로 밝혀졌다. 특수학급이 설치된 초·중·고등학교 중 장애인주차구역, 승강기 경사로, 복도 손잡이 등 장애인 편의시설이 모두 갖춰진 학교는 94.4%였다.
특수학급이 설치되지 않은 학교의 경우에는 장애인 편의시설 설치율이 46.3%에 불과해 일반 학교가 장애인학생을 위한 배려를 기울이지 않고 있다는 것이 드러났다.
특히 복도 손잡이 평균 설치율은 6.6%, 승강기 경사로의 평균 설치율은 22.9%로 매우 낮았다.
임해규 의원은 "시·도교육감들이 초·중학교에만 관심을 갖기 때문에 상대적으로 특수교육까지 신경을 못 쓰는 것 같다"며 "내년부터 시행되는 만5세 유아와 고등학생에 대한 의무 특수교육이 차질 없이 추진되도록 기본적인 인프라 구축부터 신경 써야 한다"고 주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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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인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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