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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진국 처럼 장애인도 고속버스 타고 싶다”

420공투단, 제2차 희망의 고속버스 타기 가져

경찰과 충돌 빚었지만 차분한 분위기 속 진행

에이블뉴스, 기사작성일 : 2014-04-30 18:05:27
“장애인들도 고속버스 타고 싶다.”

420장애인차별철폐공동투쟁단(이하 420공투단)이 30일 오후 3시 40분께 강남고속버스터미널에서 ‘제2차 희망의 고속버스 타기’를 진행했다.

앞서 420공투단은 20일 장애인의 날 희망의 고속버스 타기를 진행했지만, 경찰들과의 대치로 무산된바 있다.

당시 경찰은 고속버스터미널 내에서 장애인들이 단체로 이동하는 과정이 불법 집회라며 해산을 명령했고, 충돌이 발생하자 최루액을 난사하기도 했다.

이로인해 수많은 장애인들이 극심한 고통과 호흡곤란에 시달려야 했으며, 항의하는 일부 참가자들은 연행되기까지 했다.

이날 ‘재2차 희망의 고속버스 타기’는 처음 터미널 직원, 경찰과 물리적으로 충돌하는 등 마찰을 빚기도 했지만 서로 간 진정을 보이면서 다소 차분한 분위기에서 진행됐다.

420공투단은 제2차 희망의 고속버스 타기를 위해 여주, 용인, 안성, 평택, 경주, 동해 등 전국 각지로 출발하는 고속버스 200좌석의 표를 구매했었다.

하지만 이날 희망의 고속버스 타기에 앞서 고석버스터미널측이 탑승위치를 변경하면서 장애인들은 고속버스를 직접적으로 탈수는 없었다.

대구장애인차별철폐연대 박명애 대표는 “대구버스터미널에서 직장 사무실까지 5분거리에 있어 서울에서 고속버스를 이용하고 싶어도 이용할 수 없다”며 이동권 보장을 촉구했다.

부산장애인차별철폐연대 신수현 공동대표는 “우리나라는 선진국을 표방하고 있다. 하지만 정말로 선진국인 일본, 영국 등은 장애인도 고속버스를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며 국내 현실을 꼬집었다.

420공투단은 1시간여 동안 희망의 고속버스 타기를 진행한 후 반포동에 소재한 보건복지부 문형표 장관의 집을 향해 행진했다.

한편 420공투단은 5월 1일 오전 9시 30분 ‘제3차 희망의 고속버스 타기’를 진행할 계획이었으나 문형표 장관 집 앞에서 단식농성에 들어가기로 결의하면서 취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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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윤석 기자 (wegen@abl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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