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로그인 | 회원가입
Ablenews로고
에이블뉴스 칼럼니스트 선정자 발표
장애등급제 2단계 폐지
배너: 최첨단 스포츠의족 각종보조기전문제작 서울의지
뉴스로 가기동영상으로 가기포토로 가기지식짱으로 가기블로그로 가기사이트로 가기
[모집] 현재 에이블서포터즈 회원 명단입니다.
기획특집
한국장애인고용공단. 함께하는 세상, 우리가 있습니다!
토요극장
뉴스홈 > 오피니언 > 독자발언대 기사 인쇄기사 이메일 보내기기사목록 기사오류신고
이기사를 페이스북으로 보내기 트위터 싸이월드 공감 카카오스토리로 보내기 RSS 단축URL
http://abnews.kr/e04

"인공지느러미로 헤엄치는 돌고래 보고 희망 느껴"

장애청년드림 일본팀, 오키나와에서 직업체험

에이블뉴스, 기사작성일 : 2009-09-07 16:29:58
오키나와 해양박람회기념공원의 입구 전경. 꽃과 식물을 이용해서 해양생물(오징어와 개)의 모습을 형상화해 조경을 꾸며놓았다. ⓒ손영지 에이블포토로 보기 오키나와 해양박람회기념공원의 입구 전경. 꽃과 식물을 이용해서 해양생물(오징어와 개)의 모습을 형상화해 조경을 꾸며놓았다. ⓒ손영지
2009 장애청년드림팀일본 하이사이팀이 오키나와에서 무사히 단기직업체험연수를 마쳤다. 일본팀이 실습과 체험을 하고 온 오키나와 해양박람회기념공원은 1975년 오키나와 국제 해양 박람회(엑스포)를 기념하기 위해 설치된 국영공원으로, 박람회의 다음 해인 1976년에 세워졌다.

초기 열악한 조건의 규모와 환경의 시설이 박람회 이후 점점 개발되어 세계 최대규모의 수조를 소유한 츄라우미수족관, 오키나와 옛거리의 모습을 재현해놓은 향토마을, 해양문화관, 세계의 진귀한 난의 수집지인 열대 드림센터 등을 통해 오키나와 최대 규모의 관광지로 발전하게 됐다. 2012년 한국에서 열리는 여수엑스포와 관련해 관계자들이 협력을 구하기 위해 해양박공원을 방문하기도 할만큼 성공적인 변신을 꾀한 곳이다.

지난 8월 26일 오키나와 모토부에 도착한 일본팀은 해양박공원(해양박람회기념공원의 약칭)의 인사관리담당자이자 해양생물연구가인 사토씨를 만나 해양박람회기념공원으로 이동해 츄라우미수족관 건물 내에 있는 회의실에서 연수설명회를 진행했다. 일본팀의 연수담당자들 중에는 한국에서 유학경험이 있는 사람이 한 분 계시지만, 한국어 의사소통이 능통한 편은 아닌데다 영어를 모르시는 담당자들이 몇 분 계시기 때문에 팀장 김정내군이 일본어로 번역한 ppt를 활용해 연수계획과정과 연수를 통해 얻고자 하는 것들에 대해 약 10분 동안 프레젠테이션을 진행했다.

연수 담당자중 한명인 트로피칼 센터 식물원 직원인 나나에씨는 “장애를 가진 학생이 한국이 아닌 먼 타지에 와서 새로운 도전을 한다는 것 자체에 감동했다”며 연수설명회에 대한 소감을 전했다.

해양박공원에서의 연수 일정은 간략하게 다음과 같이 진행되었다.

1일차(8월 26일) : 연수 소개 및 담당인사 대면
2일차(8월 27일) ; 트로피칼 센터 식물원 업무 보조
3일차(8월 28일) : 돌고래 사육 및 해수(바다생물) 관리
4일차(8월 29일) : 해양문화관 견학 및 향토마을 전통문화 체험
5일차(8월 30일) : 츄라우미 수족관 견학 및 배리어프리정책 관련 면담

일본팀은 5일이라는 시간동안 해양박람회기념공원의 전반적인 운영현황과 함께 직간접적인 업무를 체험해보는 시간을 가졌다. 그중 가장 인상 깊었던 순간을 꼽자면 8월 28일, 인공지느러미로 헤엄치는 돌고래 후지와의 만남이었다.

후지는 감염증과 순환장애로 꼬리지느러미가 부패하여 목숨을 건지기 위해 꼬리지느러미를 절단한 돌고래이다. 꼬리지느러미를 잃은 뒤 기력이 떨어져가는 후지를 지켜보던 사육사들이 인공 꼬리지느러미 제작을 타이어 회사에 의뢰했다. 꼬리지느러미로 적합한 소재가 고무라고 판단했기 때문이다. 일본의 타이어 회사인 브릿지스톤(Bridgestone)에서 제작에 착수했고 몇 번의 시행착오를 거쳐 후지가 마음껏 자유자재로 헤엄칠 수 있는 꼬리를 만들게 됐다.

일본팀이 이곳에 와서 얻어가고자 했던 것은 손에 꼽을 수 없을 만큼 많았다. 우리가 얻고자 했던 것에 미치지 않는 현실을 보면서 실망을 하기도 했고 좌절하기도 했지만, 장애를 가지고 있는데도 그 어떤 돌고래보다 유독 힘차게 하늘로 뛰어오르는 후지의 모습은 일본팀에게 ‘세상을 두려워하지 말고 부딪쳐’라는 메시지를 주는 것 같았다. 시야를 가로막는 세상의 거대한 편견이라는 벽을 뛰어넘어 높이 솟아오르기 위해 필요한 것은 용기와 해낼 수 있다는 믿음, 그저 그뿐이라는 것. 장애가 있든 없든, 하늘 높은 곳에서 빛나는 후지의 모습을 통해 느껴지는 희망은 또렷하게 우리에게 전해졌다.

그때의 말로 표현할 수 없을 정도의 희망을 가득 안고 우리는 한국으로 돌아왔다. 그리고 이제 망설임 없이 환하고 따뜻한 빛이 내리쬐는 미래를 향해 걸어 나갈 것이다. 장애를 가진 것은 다만 조금 불편할 뿐이지 결코 불행하지 않음을 알기에, 우리는 환하게 웃을 수 있다.

열대드림센터 관리체험을 하면서 온실에서 키워질 난 화분을 이끼를 이용해 만들고 있는 팀원 손영지양. ⓒ손영지 에이블포토로 보기 열대드림센터 관리체험을 하면서 온실에서 키워질 난 화분을 이끼를 이용해 만들고 있는 팀원 손영지양. ⓒ손영지
돌고래쇼에 사용될 생선을 다듬는 중인 김정내 팀장과 지켜보는 연수담당자 히가시씨. ⓒ손영지 에이블포토로 보기 돌고래쇼에 사용될 생선을 다듬는 중인 김정내 팀장과 지켜보는 연수담당자 히가시씨. ⓒ손영지
조련사의 수신호에 따라 물 속에서 움직이고 있는 돌고래 후지. ⓒ손영지 에이블포토로 보기 조련사의 수신호에 따라 물 속에서 움직이고 있는 돌고래 후지. ⓒ손영지
돌고래 후지의 꼬리에 고무로 제작된 인공지느러미가 고정되어 있는 모습. ⓒ손영지 에이블포토로 보기 돌고래 후지의 꼬리에 고무로 제작된 인공지느러미가 고정되어 있는 모습. ⓒ손영지
인공지느러미를 달고 자유롭게 물속을 헤엄치고 있는 돌고래 후지. ⓒ손영지 에이블포토로 보기 인공지느러미를 달고 자유롭게 물속을 헤엄치고 있는 돌고래 후지. ⓒ손영지
연수일정을 마치고 연수담당자 분들과 하이사이팀이 함께 정문에서 촬영한 기념사진. ⓒ손영지 에이블포토로 보기 연수일정을 마치고 연수담당자 분들과 하이사이팀이 함께 정문에서 촬영한 기념사진. ⓒ손영지
해양박공원 에메랄드 비치에서 바다를 배경으로 날아오를 듯이 팔을 펼치고 있는 손영지양과 김정내군. ⓒ손영지 에이블포토로 보기 해양박공원 에메랄드 비치에서 바다를 배경으로 날아오를 듯이 팔을 펼치고 있는 손영지양과 김정내군. ⓒ손영지

기고/손영지 (fakeg068@lycos.co.kr)

기고/손영지의 다른기사 보기 ▶
[저작권자 ⓒ 에이블뉴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배너: 기사가 마음에 드셨나요? 구독료 1,000원도 큰 힘이 됩니다. 자발적 구독료 내기배너: 에이블서포터즈
기사내용 인쇄기사 이메일 보내기기사목록 기사오류신고 이기사를 페이스북으로 보내기 트위터 싸이월드 공감 RSS
화면을 상위로 이동
최신기사목록
오피니언 > 독자발언대 전동휠체어 관련 제발 현실에 맞는 지원을 해 주세요 기고/강남국 2020-11-24 13:51:01
오피니언 > 독자발언대 21대 국회 65세이상 장애인 활동지원 받게 할 수 있을까 기고/조현대 2020-11-04 10:57:12
오피니언 > 독자발언대 중증장애인 외면하는 국립장애인도서관 기고/조현대 2020-10-27 16:06:13

찾아가는 장애인 생활체육 서비스 1577-7976 사이버대 최초 발달재활학과 신설, 대구사이버대학교 UN장애인권리협약 국가 심의 대비 장애인단체 역량 강화 사업 포스트 코로나 시대의 장애인 고용 노동 환경개선 국제 컨퍼런스

[전체] 가장 많이 본 기사

가장 많이 본 기사 더보기

인기검색어 순위




배너: 에이블뉴스 모바일웹 서비스 오픈


배너: 에이블뉴스 QR코드 서비스 오픈

[독자발언대] 많이 본 기사

많이 본 기사 더보기


댓글이 더 재미있는 기사

댓글이 더 재미있는 기사 더보기

주간 베스트 기사댓글



새로 등록된 포스트

더보기

배너:장애인신문고
배너: 보도자료 섹션 오픈됐습니다.
화면을 상위로 이동
(주)에이블뉴스 / 사업자등록번호:106-86-46690 / 대표자:백종환,이석형 / 신문등록번호:서울아00032 / 등록일자:2005.8.30 / 제호:에이블뉴스(Ablenews)
발행,편집인:백종환 / 발행소:서울시 용산구 한강대로7길 17 서울빌딩1층(우04380) / 발행일자:2002.12.1 / 청소년보호책임자:권중훈
고객센터 Tel:02-792-7785 Fax:02-792-7786 ablenews@ablenews.co.kr
Copyright by Ablenews. All rights reserved.
대한민국장애인국제무용제 코로나19 이후 지역사회 커뮤니티 케어 활성화 심포지엄 UN장애인권리협약 이행평가 지표 개발을 위한 공청회 장애인용품 노인용품 전문쇼핑몰, 에이블라이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