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각장애인을 위한 프린트하기

Copyright by Ablenews. All rights reserved.
에이블뉴스 로고
뉴스홈 > 노동/경제 > 노동
양경자씨, 노동부 장관 장모와는 무슨 사이?
홍영표 의원, 양경자 장애인공단 이사장 자질문제 제기
에이블뉴스, 기사작성일 : 2010-06-25 18:08:53
민주당 홍영표 의원이 양경자 한국장애인고용공단 이사장에게 자질 문제를 지적하고 있다. ⓒ국회영상회의록
▲민주당 홍영표 의원이 양경자 한국장애인고용공단 이사장에게 자질 문제를 지적하고 있다. ⓒ국회영상회의록
지난 23일 열린 제291회 국회 임시회 제3차 환경노동위원회 전체회의. 한국장애인고용공단 업무보고를 받는 자리에서 민주당 홍영표 의원은 장애인들이 반대하는 한국장애인고용공단 양경자 이사장의 자질 문제를 집중적으로 파고들었다.

▲해도 해도 너무한 낙하산 인사=홍 의원은 정권의 낙하산 인사와 관련해 “이명박 정부 들어서서 정부산하기관 낙하산 인사가 너무 심각한 지경이다, 해도 해도 너무한다. 지난 정부에서 그런 인사가 없었다고 볼 수 없지만 현 정부 낙하산 인사는 정말 도를 넘었다. 정말 철면피 같은 정부”라고 비판했다.

홍 의원은 “너희들 떠들어라. 나는 계속하겠다는 식의 인사가 바로 양경자 한국장애인고용공단 이사장”이라며 “이런 제안이 왔더라도 본인이 사양하는 것이 옳았다는 생각을 한다”고 지적했다.

▲더블카운트제도도 모르는 이사장=이날 홍 의원은 양 이사장의 전문성을 점검하기 위해서 연계고용 부담금 감면제도, 더블카운트제도, 장애인고용 부담기초액 등을 알고 있는지 물었으나 양 이사장은 아예 답변을 못하거나 엉뚱한 답변을 내놓아 지적을 받았다.

특히 양 이사장은 더블카운트제도에 대해 “중증장애인 한 사람을 고용하면 두 사람분의 장려금을 주는 제도로 알고 있다”고 답변했다가, “중증장애인 1명을 고용하면 장애인 두 사람을 고용한 것으로 간주해서 부담금을 감면해주는 제도”고 홍 의원의 지적을 받았다.

홍 의원은 “원래는 이런 이사장 공모를 할 때 그 기관에 대해 소상하게 파악하고 인터뷰에 응하는 것이다. 인터뷰 과정에서도 잘 답변을 못했다고 알려졌다. 취임한지 2주가 지나도 업무파악도 못하는 것은 기본적인 자질이 안 된다고 본다”고 말했다.

▲노동부 장관 장모와는 무슨 사이?=홍 의원은 "임태희 장관의 장모하고 친하다고 알고 있는데 사실이냐"고 물었고, 양 이사장은 "전직 대표 사모님 정도로 알고 있다. 그래서 친절하게 모셔야 된다고 생각하고 있다"고 답변했다.

홍 의원은 “장관 장모하고 친하다고 해서 자리 챙겨주고, 이게 나라입니까. 양 이사장은 대선때도 큰 기여를 한 것으로 알고 있다. 한나라당의 당적도 갖고 있지 않는가”라고 질문 공세를 이어갔다.

이에 대해 양 이사장은 “탈당했다”고 답변했고, 홍 의원이 “이번에 이사장 되면서 탈당한 것이냐”고 재차 묻자, “그렇다”고 답변했다.

홍 의원은 “정 자리가 필요하다면 다른 곳으로 가는 것이 맞지 않는가? 대통령하고도 가깝고, 임태희 노동부 장관하고도 가까운 사이라면 그렇게 하는 것이 낫지 않는가”라고 자진 사퇴를 촉구했다.

▲장애인들의 거부 어떻게 할 것인가=홍 의원은 “장애인기능경기대회가 9월에 있는데 장애인들이 참여하지 않겠다고 하는데 무슨 수로 하려고 하느냐”고 묻는 등 장애인들의 거센 반발을 받고 있다는 점을 언급했다.

이어 홍 의원은 “전국의 장애인들이 이렇게 전문성도 없고, 단지 장관하고 친하고 대통령 선거 도와줬다는 이유로 이사장 자리에 온 것에 대해 분노하고 있고, 쉽게 물러서지 않을 것 같다. 그런 상황에서 정상적인 업무 수행이 어려울 것 같으니 결단을 하는 것이 이명박 정부를 위해서 좋을 것 같다”고 자진 사퇴를 촉구했다.

양 이사장은 “열심히 그분들과 함께 노력해서 질책하고 분노하고 소외감 갖는 부분을 제가 지금 다는 몰라도, 어제 만나고 해서 들었지만 분위기를 진정시키면서 열심히 하겠다. 도와 달라”고 말했다.

-장애인 곁을 든든하게 지켜주는 대안언론 에이블뉴스(ablenews.co.kr)-

-에이블뉴스 기사 제보 및 보도자료 발송 ablenews@ablenews.co.kr-


소장섭 기자 (sojjang@ablenews.co.kr)

배너: 에이블서포터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