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내용>

- 이번 초록여행의 주인공은 광주광역시에 살고 있는 뇌병변장애1급 박상준씨. 아버지 박종진씨, 어머니 전윤빈씨, 동생 박준석씨, 조카 박서연양과 함께 설 명절을 맞아 작은아버지댁을 방문하기 위해 당일치기 여행을 다녀오셨다고 함. 선천성 뇌성마비로 생후8개월 때 뇌병변 장애 판정받은 후로 주로 휠체어 위에서 생활 하고 계시기 때문에 일반차량으로는 이동에 어려움이 많으셨다고함.

- 박상준씨의 어머니는 ‘가족이 다 움직이려면 차도 두 대가 필요한데 초록여행으로 한 대로 가서 기쁘고 행복했어요’라고 말씀하심.

- 아버지 박종진씨의 고향은 전라남도 무안으로, 집에서 불과 한시간 거리지만 교통의 불편으로 인해 그동안 갈수 없었는데, 오랜만에 친적들이 모인자리에 갈 수 있다는 사실이 무척 설레이셨다고함. 또한 박상준씨는 요즘 부쩍 말도 늘고 애교도 많은 5살짜리 조카 서연양을 매우 아끼는데, 조카와 집이아닌 다른곳에 온 것이 너무나 행복하셨다고 함.

- 박상준씨는 돌아가신 할머니 할아버지 산소에 방문함. 장애로인해 한번도 못왔는데 막상 방문하니 감회가 새로웠음. 어머니는 아들의 뒷모습을 보며 상준씨의 어린시절을 회상하심. 우연히 장애아이들을 모아 교육을 하는 선생님을 만나게 되고, 그뒤로 교육을 시작하셨다고함. 어머니는 아들을 등에 업고 학교를 오가는 일도 마다하지 않을 정도로 열정적이셨고, 그 덕분에 주변의 따듯한 보살핌과 격려가 끊이지 않음. 실제로 학교에서 장학금도 받고 고등학교 졸업 후 사무직 취업도 하셨다고함. 월급날이면 항상 어머니 선물은 작은 것이라도 사온다는 상준씨는 ‘비록 짧은 시간이었지만 잊고있었던 가족의 소중함을 느낄수 있어 감사합니다’ 라고 표현하심.

-장애인 곁을 든든하게 지켜주는 대안언론 에이블뉴스(ablenews.co.kr)-

-에이블뉴스 기사 제보 및 보도자료 발송 ablenews@ablenews.co.kr-

저작권자 © 에이블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