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원한 곳 찾아 떠난 여행-담양 죽녹원"

MC 네바퀴 따라, 지팡이 따라시간입니다!

한국장애인힐링여행센터 대표 하석미씨와 함께합니다.

어서오세요~(인사)

Q1 몇 주 만에 뵙네요. 엊그제가 초복이었다고 하죠.

네. 엊그제가 초복이었는데요. 복날에 먹는 음식하면 대부분

삼계탕이 제일먼저 떠오르실텐데요.

사상체질로 보자면 복날에 먹는 음식으로 본인에게 맞는 음식을

먹어주면 더욱 건강하게 여름을 날 수가 있다고 합니다.

내가 태양인이다 싶은 분은 연포탕이나 문어숙회 등 해산물이 좋구

요. 소양인은 몸에 열이 많으니깐 오리고기가 좋다고합니다.

태음인은 장어가 좋구요. 소음인은 삼계탕이나 흑염소를 드시면 아주

좋다고 해요.

Q2 아~그렇군요. 음식이라는게 다 각자 맞는게 있긴하죠.

우리가 흔히 먹는 삼계탕은 소음인에게 맞는 음식이었군요.

날씨가 더워도 떠나죠.

네. 그렇죠. 날씨가 덥다고 집에만 있을 수 없는데요.

날씨가 더울 때 집에서 에어컨 켜면 전기료 무서워서 있지를

못하고 그래서 조금 시원한 곳을 찾아 담양 죽녹원으로 떠나봤습니다.

Q3 죽녹원하면 대나무로 유명한 곳이죠.

죽녹원은 전라남도 담양군 담양읍 향교리에 위치해 있구요.

담양군이 성인산 일대에 대나무 정원을 조성해서 개원했는데요.

울창한 큰 숲이 펼쳐져 있어요. 그리고 죽림욕을 즐길 수 있는 길이

총 2.4km의 산책로는 운수대통길 죽마고우길 그리고 철학자의 길 등

8가지 주제의 길로 만들어져있습니다.

Q4 죽림욕을 즐길 수 있는 곳이군요. 어디부터 둘러 보셨어요.

죽녹원 입구에 도착했는데요. 입구 쪽으로는 휠체어 접근이 어렵더라

구요. 그래서 물었더니 후문 쪽으로 가능하다고 해서 이동을 했는데

요. 마치 점심시간이라서 후문 쪽으로 이동하면서 경사로가 있는

식당을 발견해서 점심을 먹었습니다.

담양답게 그 고장 유명한 음식이 대통밥정식이라고 해서 맛봤는데요.

혹시나 해서 대나무통을 재활용하는 하는건 아니죠 물었더니 호탕하게

웃으시면서 담양에서 대나무 재활용하면 큰일난다고 하시더라구요.

남도음식으로 한상 차려진 대통밥정식을 맛있게 먹고 왔습니다.

서울에서는 대통밥에 향이 없었는데 담양에서 먹은 대통밥에는 향이

그윽하게 배여서 더 맛있어요.

Q5 대나무 향이 솔솔나는 대통밥정식 맛있었겠어요.

네. 점심을 먹고 일정이 바빠서 후문으로 달렸는데요.

후문에 들어서서 죽녹원으로 들어서니깐 오른편으로 연못과 함께

면앙정이 보여서 이동을 했는데요.

면앙정은 중종이 벼슬을 버리고 잠시 머물던 곳이에요.

사계절을 그곳에서 보내면서 자신의 풍류생활을 임금의 은혜에

감사하는 내용을 담아서 “땅을 굽어보고 하늘을 우러러 보고”를

지었던 곳답게 대나무와 연못이 참 잘 어우러졌어요.

연못 위에 나무 데크로가 만들어져서 그 길을 따라 올라갔습니다.

죽로차 교육장을 지나서 시비공원이 나오는데요.

조선 중기 당시 쟁쟁한 인물들의 주요 작품을 현재 왕성한 활동을

펼치고 있는 서예작가들이 씀으로써 다양한 서체를 감상할

수 있어요.

Q6 “땅을 굽어 보고 하늘을 우러러 보고” 면앙정가 아주 유명하죠.

네. 다음은 작은 물길을 따라서 올라가다보면 우송당을 만날 수

있습니다. 우송당은 한마디로 소리전수관인데요. 입구에 들어서면

가지런하게 놓여진 항아리를 먼저 볼 수 있어요.

남도하면 판소리의 고장으로 유명한데 창작판소리의 대가박동실이가

청년시절 판소리를 익히고 배운 강학당 장소를 보존하기 위해서

이전 고대로 복원을 해놓은 곳이 우송당입니다.

그 후에 국악 교육 전문 장소로 남도 민요, 판소리, 풍물 등 국악교

육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구요.

Q7 그랬군요. 죽녹원 방송에서 본 듯 한데요.

맞아요. 1박 2일이라는 프로에 나가면서 알려지기 시작했는데요.

우송당에서 조금 올라가면 이승기 연못이라고 나오더라구요.

왜 그런가 봤더니 이승기가 게임하다 한겨울에 연못에 빠졌던 장소

인데 그 후 이승기연못으로 더욱 유명해졌다고해요.

조금 올라가면 대나무 밭이 늘어서 있는데요.

바람은 보이지 안잖아요. 그런데 죽녹원엘 가면 바람이 보입니다.

하늘로 곧곧하게 뻗은 대나무 사이로 바람이 지나가는 소리가 들리

구요. 대나무 잎을 바람이 만져주는 것이 보이구요.

Q8 평소에 보이지 않는 바람이 그곳에는 보여지는군요.

네. 대나무 길을 걷다보면 살짝 무섭기까지 하더라구요.

바람에 스치는 대나무 잎이 떨리는 소리만 들려서요.

Q9 그럴 수도 있겠네요. 다음은 어디로 이동을 하셨어요?

네. 죽녹원의 8길 운수대통길을 걸었는데요.

운수대통길을 거닐면 1년 좋을 운수를 10년으로 늘려보자고 해서

만들어진 길인데 가는 곳곳에 잠시 앉아서 숨을 돌리고 가라고 벤치

도 놓여 있어요. 시원한 대숲향기에 매료되어서 정신이 조금 알싸했습

니다. 선비의 길이 보이는데요. 옛선비의 모습을 연상하면서 직접

선비가 되어보는 체험의 길이라고 하는데요.

여길 제가 잘못 선택을 했더라구요. 가는 길이 가파르고 해서 위험했

어요. 선비가 되기는커녕 많이 놀래고 왔습니다.

Q10 위험했군요. 다른 편의시설은 어떤가요?

우송당에서 조금올라가면 그 후 부터는 휠체어를 이용하시는 분들은

혼자서 여행하기에는 많이 위험합니다. 동행하시는 분이 있으면 더

가셔도 되지만 혼자는 밑에서만 보셔도 될듯해요.

제가 예전에 갈 때 장애인 화장실 입구에 턱이 있어 올라가지 못한다

고 했는데 거기에 살짝 시멘트만 발라놨지 올라가기가 힘들더라고요. 또 청소도구가 가득하고요.

입구 쪽에서 이용하시고 올라가시기 바랍니다.

가시면 그곳을 안내하시는 분이 계세요.

안내를 부탁해서 함께 다니시는게 안전하실꺼에요..

Q11 장애인화장실을 자주 사용하지 않더라도 청소도구나 쓰레기 놓는 곳으

로 사용하면 안될 듯 합니다. 시정해 주시겠죠.

가는 길도 안내해주세요.

네. 용산역에서 KTX를 이용하시면 됩니다. 2시간정도면 광주송정리역

에 도착합니다. 광주 송정리역에서 광주 장애인 콜택시를 타고 담양으

로 이동을 하시면되고요. 담양에서는 담양장콜을 이용하셔야 합니다.

KTX요금은 평일의 경우 왕복 46,800원이구요.

광주 장애인 콜택시는 062-600-8900입니다.

담양콜택시는 전남광역콜센터를 이용하시는데 1899-1110이고요.

담양은 즉시콜이긴 하지만 담양콜택시가 두 대뿐이 없으니 이점 참고

하시고 여행준비하시기 바랍니다.

mc 네바퀴 따라, 지팡이 따라!

오늘은 “시원한 곳 찾아 떠난 여행 담양의 죽녹원”으로 떠나봤

습니다.

오늘은 한국장애인힐링여행센터 대표 하석미

씨와 함께 했습니다. 고맙습니다. (인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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