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해외여행”- 대만2>

MC 네바퀴 따라, 지팡이 따라시간입니다!

한국장애인힐링여행센터 대표 하석미씨와 함께합니다.

어서오세요~(인사)

Q1 한주도 잘 지내셨죠? 지난 주에 대만여행 소개해주셨는데

이번 주는 이어서 2회 소개해주시죠?

네. 오늘은 대만에 가면 꼭 가봐야할 여행지를 소개해드리려고 하는

데요. 둘째날은 비가 주룩주룩 오더라고요.

그 전날 야시장에서 구입한 판초를 입고 이동을 했습니다.

지하철을 타고 스린역에 내려서 255번이나 815번 저상버스를

타고 이동해야 해야했는데요. 제가 신호등 건너서 255번 버스를

탔었어요. 고궁박물관을 간다고 기사님께 설명을 하고 버스비가

얼마인지 물어도 대화의 어려움이 있더라고요.

승객 중 한 분이 저의 버스비를 대신해서 지불해 주셨는데요.

너무나 고마웠는데 또 다른 승객분이 제가 반대편 버스를 타야된다

며 내려서 친절하게 알려주시고 안내까지 해주셨어요. 여행지에서

알지 못한 사람을 만나 받는 친절은 두고두고 생각나고 그 여행을

생각할 때마다 미소짖게 하더라고요. 알고 가셔야할게 있는데요.

대만은 버스비를 내면 거스름돈을 주지 않은다고 하니깐 소액을

준비해서 버스를타시면 됩니다.

Q2 여행을 가는 이유라고 하면 새로운 풍경을 보고 그 나라의 문화를

접하고 또 예술을 접하기 위해서라지만 결국 여행길에서 진정한 풍요

로움을 더해주는 것은 그 곳에서 만났던 사람들이 아닌가 생각하게

되네요.

맞아요. 저도 우리나라를 찾는 여행객들에게 풍요로운 여행이 될

수 있도록해야겠다 생각해봅니다.

스린역에서 저상버스로 40분정도 가면 세계5대 박물관 중 하나인

국립고궁박물관을 만날 수 있는데요. 정류장에서 내려 지그제그 경사

로 길을 따라 올라가면 되는데 아주 잘 되어 있었어요.

휠체어가 필요하신 분들은 1층 보관소에서 대여를 하면 되고요.

장애인 화장실도 아주 잘 되어 있었어요. 엘리베터이를 이용해 2층에

올라가서 티켓을 구매하는 부스에 장애인복지카드를 보여주면

보호자까지 무료 티켓을 줍니다.

비장애인들은 우리나라 9500원정도의 관람료를 지불해야합니다.

전시관을 관람하기 위해서는 음성지원 오디오 가이드를 대여하면 작

품에 대해서 더 깊이 이해할 수 있어서 관람이 더 즐거운데요.

신분증을 맡기면 한국어를 지원하는 기기를 장애인에게는 무료로

대여를 해주고 있었습니다. 관람장에 들어가기전에 가방 검색을 하는

데 등에 메는 가방은 보관함에 맡겨야하고요.

음식물은 반입금지입니다.

Q3 대만의 국립고궁박물관에 우리나라 복지카드로 장애인 할인을 받을

수 있었던거에요?

네. 대만은 우리나라 복지카드를 보여주면 할인을 받을 수 있는 곳들

이 많더라고요. 휠체어를 이용하기 때문에 눈으로 보여져서 그런지

모르지만 할인을 많이 받고 다녔습니다. 해외여행갈 때는 주민센터에

서 영문으로 된 복지카드 서류를 받아서 가지고 다녔는데요.

대만은 우리나라 복지카드만으로도 가능했어요.

Q4 해외여행시 영문으로 된 복지카드를 미리 준비해가면 할인을 받을

수 있는 곳들이 있군요. 좋은 정보네요. 국립고궁박물관 소개해주세요.

국립 고궁박물관은 전 세계에서 손꼽히는 대형 박물관입니다.

이곳은 2차대전시 국경의 고궁박물관의 문물이 파괴되는 것을 막기

위해서 중요한 수장품을 대만으로 옮겨놨는데요. 소장하고 있는 문물

만도 69만여점이 있는데 당, 송, 원, 명, 청나라해서 5대에 걸친

것 중에는 서화, 동기, 자기, 칠기 그리고 조각, 선본서적, 문헌등이

전시되어 있는 곳입니다. 매우 높은 예술적 가치와 역사문화적 가치

를 가지고 있는데요. 박물관 안에서도 대표 보물로 꼽는 것이 있는데

서주 시대의 청동기 “모공정” 그 외에도 배추 모양 비취도 있고요.

직접 보면은 마치 실물과 똑같이 만들어진 옥 조각품들인데요.

아주 유명한 작품입니다. 들어가면 여러 관으로 나눠져있는데요.

첫 번째 전시관에는 고서, 그림 등 작품이 전시되어 있었어요.

두 번째 관은 도자기와 가구인데 지금 봐도 너무나 곱고 아름답다라

는 생각이 드는데 그 옛날이나 지금이나 예술은 시대를 초월하구나

싶더라고요. 전시관 안에 옥으로 만들어진 작품들이 많았는데요.

너무나 작은 옥에 정교하게 표현해놓은 것에 감탄이 절로 나옵니다.

Q5 저는 아직 대만을 가본적이 없는데 대만 다녀온 분들이 대만의

국립고궁박물관은 꼭 가보라고 했는데요. 중요한 작품들을 볼 수

있었군요. 그 중에서도 석미씨 마음에 들었던 작품들도 있었나요?

그럼요. 제가 아기자기 예쁜 장식품들을 좋아해서 그런지 그 옛날

역사의 의미에 대해 생각하기 보다 예쁜 장식품에 눈길이 머물게

되더라고요. 상아를 깎아 만든 공같은 작품에 또 상아볼이 있는데

사람의 예술 한계가 어딘가 싶었어요.

어떤 작품은 양귀비 조각상인데 내가 그 시대에 태어났으면 최고의

미녀가 되지 않았을까 하며 웃음도 지어 봤는데요.

그 시대에는 먹고 살기 힘들었던 시대라 통통함이 부의

상징이자 미의 기준이 됐다고 합니다. 박물관 안에서도 줄서서 사진을

찍고 보게 되는 전시품이 있는데 바로 옥백추입니다.

박물관의 보물들이 3개월에 한번씩 바뀐다고 하는데요. 옥배추는 안바

뀐다고합니다. 박물관을 찾으면 옥배추는 꼭 보고 와야된다고 하는데

옥배추에 붙은 여치와 메뚜기를 찾아야 하는데 제 눈에는 메뚜기만

보이더라고요. 옥으로 만든 병풍은 직접 보셔야지 말로 표현이 어렵네

요. 박물관안에 음료와 간단한 식사를 할 수 있는 곳이 있으니깐 이용

하시면 되겠습니다.

Q6 국립고궁박물관을 보고 어디를 또 둘러보셨나요?

다시 버스와 지하철을 타고 시내로 들어와서 타이베이101타워역에서

내려 타이베이의 눈부신 랜드마크라할 수 있는 101빌딩을 찾았습니

다. 높이가 508미터이고요. 아래서 내려다 보면 모양이 마치 점점

높이 솟아 오르는 대나무와 같았습니다. 어느 나라를 가든지 그 나라

최고층에 올라가 그 시를 다 내려다 보고 오는데요. 타이베이를 내려

다 보고 싶다하시는 분들은 이곳을 찾으면 되는데요. 관람료가 조금

비싸더라고요. 장애인 할인은 당사자만 소인으로 끊을 수 있었어요.

야경을 보기 위해서 해가 지는 시간대에 전망대를 올라가려고 먼저

식당을 찾아 한국음식이 그리워서 육개장에 부대찌개를 시켰는데요.

역시나~ 우리나라에서 먹던 맛과는 전혀 달라서 돈만 버렸습니다.

Q7 해외나가면 먹는 것 때문에 고생들 하시더라고요. 그래서 비상식량

이것저것 챙겨가시고요. 식사하고 101층까지 올라가셨어요?

맞아요. 저도 컵라면에 고추장 챙겨갔는데요. 꼭 챙겨가셔야해요.

식사를 끝내고 전망대 엘리베이터를 탔는데요. 101빌딩이라고 해서

101층 꼭대기까지 올라가는 줄 알았는데 89층이 전망대였어요.

가장 빠른 엘리베이터로 기네스북에도 올라갔다고 하는데 정말 빠르

더라고요. 89층까지 37초만에 올라가니깐 귀가 멍해지기도 했습니

다. 전망대에 올라가면 사방이 유리로 도어 있는데 타이베이가 한눈에

들어옵니다. 전망대를 한바퀴돌면서 우리나라와 다른 빌딩들과 불빛이

만들어 내는 타이베이 도시를 보고 그 아래층인 88층으로 이동해서

관람도 하고 상품도 구매할 수 있는 곳으로 안내해줍니다.

대만은 독도 많지만 산호도 유명하다고 하는데 세계에서 가장 큰

산호와 산호로 조각한 놀라운 작품들을 볼 수 있었어요.

101전망대를 나와 먼 발치에서 봐라보면 무지개색으로 조명이 들어오

는기 때문에 이뻤습니다.

Q8 여행에서 빼놓을 수 없는 것이 전망대 투어죠. 또 향한 곳이 있나요?

또 야시장을 찾았습니다. 101빌딩에서 1.4키로에 위치한 린장제관광

야시장인데요. 이곳은 주로 의류와 액세서리나 생활잡화 그리고 각종

먹거리를 판매하는 합니다. 다양한 먹거리를 먹어보고자 하시는 분들

은 이곳을 찾으면 좋습니다. 린장제야시장 입구에는 애완동물 거리에

요. 귀여운 동물들이 많이 있었습니다.

Q9 밤마다 야시장은 빼놓지 않으셨군요. 여행을 하고 숙박은 어떻게 잡았

는지 궁금한데요. 현지에서 휠체어가 들어 갈 수 있는 숙박을 잡기

쉬었나요?

네. 숙박 어플들 이용했는데요. 미리 내가 있는 위치를 파악하고

그 위치안에 있는 숙박소를 검색했어요. 그러면 사진이 자세하게

나옵니다. 여럿이 여행을 가시면 힘드시겠지만 두세명이 갈때는 바로

방을 잡으면 더 저렴하게 구입할 수 있었습니다. 단 주말에 가시는

분들은 미리 예약을 하셔야해요.

주말에는 비싸기도하지만 숙박시설 잡기가 힘들거든요.

mc 네바퀴 따라, 지팡이 따라!

오늘은 “해외여행-대만”으로 떠나봤습니다.

오늘은 한국장애인힐링여행센터 대표 하석미

씨와 함께 했습니다. 고맙습니다. (인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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