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C 네바퀴 따라, 지팡이 따라시간입니다!

한국장애인힐링여행센터 대표 하석미씨와 함께합니다.

어서오세요~(인사)

Q1 봄꽃 여행다니느라 많이 바쁘시죠.

4월과 5월은 왠지 더 짧게만 느껴지는 달이에요.

여지저기 꽃구경 다녀야 하는데 일은 바쁘고 시간은 없고 꽃은

너무나 빨리 져버려서 아쉬움이 큰 달이이죠.

올해는 봄꽃이 한번에 다 피어버리는 듯 해서 더 아쉬운데요.

봄꽃 중에 지금 한창 만개하고 있는 꽃이 있죠. 바로 철쭉인데요.

오늘은 휠체어를 이용해서도 철쭉을 질리도록 볼 수 있는 곳을

소개해드리려고 합니다. 사실 철쭉과 진달래 어떻게 다른지 구별하기

쉽지 않아하시는데요. 진달래는 화전으로 꽃잎을 먹을 수 있는데

철쭉은 독성이 있어서 먹지 못하는데요. 쉬운 구별법은 꽃잎에 점박

이가 있고 색이 진하면 철쭉이라고 해요.

Q2 철쭉은 독성이 있으니 절대 식으로 사용하면 안되겠네요.

철쭉을 질리도록 볼 수 있는 곳 어디인가요?

네. 군포에 있는 철쭉동산입니다.

Q3 곳곳에서 꽃 축제한다는 홍보 글 많이 보게 되는데

군포에 철쭉동산은 어떤 곳인지 궁금해지네요.

경기도 군포시 산본동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수리산 등산로와 이어져 있는 작은 언덕에 인공적으로 조성한 철쭉

동산인데요. 처음부터 있던 산은 아니고~

군포시가 1999년부터 6년간 2만평 정도의 언덕에 자산홍, 영산홍,

산철쭉 그리고 백철쭉 등 9만여 그루의 철쭉과 야생화 3만 그루를

심어서 시민들의 휴식공간으로 꾸며진 곳입니다.

Q4 원래 있던 동산이 아니었군요.

수만그루의 철쭉과 야행화를 심어서 새롭게 조성된 곳이었네요.

네. 그렇습니다.

올해 철쭉축제 주제는 “다시 꽃피는 사랑의 설레임”이라고해서 다음

주인 4월 28일부터 30일까지 펼쳐지는데요.

지금 가시면 꽃망울 가득한 동산이 눈에 들어옵니다.

가까이 다가가면 지금 피어 있는 꽃들을 먼저 만날 수 있는데 황홀

한 기분에 휩싸이게 됩니다.

축제때 쯤 가시면 전체가 울긋불긋 피어난 철쭉으로 꽃대궐인데요.

저는 해년마다 가는데 갈 때마다 자연이 주는 선물을 한가득 받아

온 듯 합니다. 축제장 입구에 들어서면 시원한 물줄기를 뿜어내는

인공폭포가 먼저 반기는데요. 인공으로 만들었다고 하지만 꽃과 나무

와 물이 하나된 풍경은 누가 봐도 환호하는 풍경이었어요.

축제 전인데도 많은 사람들이 인공폭포 포토존에서 플레쉬를 연시

터트리고 있었는데요.

저도 그 여행객들 틈에 껴서 사진을 담아 왔습니다.

Q5 벌써 시원한 물줄기를 보면서 기분 좋아하는 계절이 되어 버렸네요.

그러게요. 게중에는 벌써 반팔을 입은 사람도 보이더라고요.

동산 오솔길을 따라서 여기저기 둘러보면 휠체어에 앉아 있어서

철쭉에 숨어버린 모습에 어릴적 숨바꼭질이 생각나기도 하더라고요.

봄이 되면 사진작가분들이 바쁜 계절이라고하잖아요.

꽃 사진 찍으러 출사를 자주 나가게 된다고하는데 철쭉동산을 찾는

이날도 작가분들이 몇분 와 있었습니다.

저도 그 옆에서 어떻게 찍으면 멋진 풍경을 카메라에 담을 수 있는

지 조금 배워보기도 했었어요. 철쭉동산을 보고 아래쪽으로 이동하면 야외무대와 광장도 있는데요.

축제날에는 다양한 공연을 볼 수 있는데 철쭉 꽃피는 콘서트,

철쭉 설레임 콘서트, 가족인형극 등 다양한 볼거리가 있습니다.

날짜마다 여러 공연이 펼쳐지니 홈페이지 들어가셔서 보고싶은 공연

이 있으면 날짜와 시간에 맞춰가도 좋겠습니다.

Q6 꽃구경도 하고 공연도 보고 일석이조네요.

축제를 하는 곳은 어디든 그렇겠지만 한 가지만 즐길 수 있는 것

보다 여러 가지를 즐길 수 있어서 더 좋은듯해요.

보고만 있어도 기분이 좋아지는 몇가지 것들이 있다고 하는데...

아기, 동물 등 그 중에서 꽃도 빼놓을 수 없다고합니다.

그래서 봄이 되면 사람들의 표정이 더 밝아지나 봅니다.

또 다니다 보면 철쭉말고도 여러 꽃들도 볼 수 있는데요 정말

말처럼 완전 꽃천지에 와 있어 더 행복해집니다.

작년에 갔을 때는 철쭉동산을 위에 놓고 아랫길을 걷다보면 다양한 부스가 있었는데요.

부스에는 다양한 체험을 할 수 있도록 준비가 되어 있는데 공예품

만들기, 페이스페인팅도 할 수 있게 되어 있었고요.

누구나 함께 가도 추억을 남길 수 있는 곳인데 올해도 다양한 부스

준비되어있다고 합니다.

철쭉꽃이 필 때는 특별 공연이 준비되기도 하지만 가던 발길을 멈추

게 하는 작은공연도 많아요.

기타 하나에 스피커하나 놓고 작은 소공연을 펼치는 팀들도 여기저

기 많이 있었는데요.

저는 이런 작은 공연이 더 가까이에서 보니깐 좋더라고요.

Q7 공연도 보고 체험도 했는데 다른 볼거리도 있나요?

철쭉동산 보고 조금 조용한 곳을 산책하고 싶다하시는 분들은 조금만

이동하면 수락산 산책로를 거닐 수 있는데요.

철쭉동산에서 군포시립중앙도서관쪽으로 이정표를 따라걸으면 입구 근처에서 우측으로 빠지면 상연사에 가는 산길이 있습니다.

철쭉축제에서 화려한 꽃들을 보셨다면 이제 산길을 따라서 파릇파릇

돋아나온 풀들과 나뭇잎을 보실 수 있는 산책로에요.

요즘 무장애 탐방로 유명한 길들 많은데요.

저는 이곳도 추천하고 싶은 곳 중 한곳이에요.

천천히 조금씩 올라가면서 자연과 마주할 수 있는 길입니다.

가다 보면 평소 볼 수 없었던 고사리도 볼 수 있고요.

이름 모를 야생화도 볼 수 있습니다.

그래서 빨리보다는 천천히 가셔야 이것들과 마주할 수 있습니다.

Q8 평소에 빨리빨리라는 말에 익수해져 살아가고 있는데

천천히 조용히 다가갈 때 더 많은 것과 마주 할 수 있는 곳이군요.

그렇죠. 도심에서 평소 듣지 못했던 새소리도 들리는데요.

조용하다보니까 작은 소리에 귀가 쫑긋해지더라고요.

천천히 1키로 정도 올라가다 보면 상연사라는 절이 있는데요.

휠체어로 접근이 어려웠어요.

휠체어가 갈 수 있는 곳 까지 올라가서 잠깐 쉬다가 내려오는데

큰일 날뻔하기도 했어요.

살짝 경사가 있었는데 작은 돌멩이에 휠체어가 길 옆쪽으로 떨어질뻔

했거든요. 몇분이 긴 시간처럼 느껴지더라고요.

무섭기도하고요. 인적이 드문 곳이라 한참 있는데 산행하고 내려오시

는 분이 있어 도움을 받을 수 있었는데요.

작은 돌멩이들이 있는 경사 길에서는 늘 조심하셔야 합니다.

Q9 많이 놀라겠어요. 지나가던 사람이 있어 다행이었네요.

네. 항상 조심 또 조심해야합니다.

1키로 정도 되는 산길을 갔다 오면 온 몸이 삼림욕을 해서 그런지

막 건강해진 듯 하더라고요. ^^

Q10 다른 편의시설은 어떤가요?

보행로가 잘 되어 있는데 곳곳에는 나무로 계단이 된 곳도 있어요.

또 동산이다 보니깐 평지와 다르게 조금 가파른 곳들이 있으니까요.

동산 높은 곳 까지 다 둘러보고 사진에 담고 싶다하시는 분들은 보조

인의 도움을 조금 받으시면 좋겠어요.

살짝 밀릴 수도 있으니까요.

장애인 화장실은 인공폭포 근처에 들어 갈 수 있는 곳이 있고요.

군포시립중앙도서관에도 있으니깐 크게 걱정하지 않으셔도 됩니다.

또 축제날에는 천막을 치고 여기저기 먹거리를 판매하고 있으니깐요

골라서 드시면 되고요. 철쭉동산에 벤치도 많고 하지만 가족끼리 가시

는 분들은 돗자리 챙겨가시면 좋겠어요.

Q11 어떻게 가면 되죠?

4호선을 타고 산본역에서 내리면 1키로정도의 거리이고요.

수리산역에서 하차해서 700미터정도 이동하시면 되는데요.

길 찾는데는 크게 어렵지 않을꺼에요.

철쭉동산 앞 도로가 통제된다고 하니깐요 차를 놓고 대중교통 이용하

시면 더 편하게 다녀 올 수 있을 듯합니다.

mc 네바퀴 따라, 지팡이 따라!

오늘은 “군포의 철쭉동산”으로 떠나봤습니다.

한국장애인힐링여행센터 대표 하석미씨와 함께 했습니다.

고맙습니다. (인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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