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악산 무장애 숲 길,”

1)“네바퀴 따라, 지팡이 따라”시간입니다. 전윤선 한국접근가능한관광네트워크 대표, 나오셨습니다.

-인사

2)가뭄에다 햇빛도 뜨겁다 보니까, 여행할 때 걱정도 좀 되는데요.

-날씨가 더울 땐, 가장 걱정되는 장애 유형이 있는데요.

-경추나 척수 장애인입니다.

-이분들은 열을 조절하는 기능이 손상돼서요.

-더운 날씨에 까닥 하다간 더위 먹기 십상이거든요.

3)그럼 여행지 선택할 때도 신경써야 할 것이 많겠네요.

-그래서 뜨거운 곳을 피하고 그늘이 있는 곳으로 여행지 선택하는데요.

-오늘 소개할 곳도 그런 곳 중에 한곳 입니다.

4)그늘로 된 여행지 어딘지 궁금해지는데요.

-모두가 안전하게 여행 할 수 있고요.

-게다가 휠체어로 등산까지 할 수 있는 곳입니다.

-관악산 무장애 산책길입니다.

5)휠체어를 사용하는 분도 등산 할 수 있다니 새로운데요.

-네, 관악산 무장애 산책길은 2013년 5월 처음으로 조성된 무장애 숲길인데요.

-전구 간 경사도 8% 미만인 (장애인 시설 설치기준)으로 만들어 졌습니다.

-그렇다보니 휠체어나 유모차도 편하게 오를 수 있게 조성하였다.

6)관악산은 꽤 높은 산인데 어디까지 무장애 길이 조성된 건가요.

-제2 주차장에서부터 시작해서요,

-1키로 넘게 지형에 따라 산책하듯 숲을 즐길 수 있도록 조성된 순환형 숲길인데요,

-지그재그형 오르막길을 따라 산을 오르며 전망할 수 있습니다.

-등반형 숲길(550m)을 구분했고요,

-등반형 숲길을 따라 관악산 열녀암 까지 오를 수 있습니다.

-정상에서는 서울대학교 교정을 비롯하여 남산타워, 63빌딩 등 서울시내 전경을 바라볼 수 있다.

7)천천히 등산하듯 휠체어로 올라가려면 철저한 준비는 필수겠죠.

-그렇죠. 숲 안내센터에는 전동휠체어 충전을 위한 장비가 구비돼 있는데요.

-완만한 경사 길 이라고 해도 전동휠체어에 배터리가 방전돼면 안돼잖아요.

-그렇다보니 휠체어 충전을 할 수 있게 콘센트와 충전기가 준비돼 있었습니다.

8)탐방센터에 준비된 것들이 많은가보네요.

-탐방센터 엔 책 읽는 쉼터가 있는데요.

-등산하기 전이나 후에 책 읽는 쉼터에서 잠시 쉬면서 책 읽는 것도 좋고요

-나무 그늘아래서 가져온 도시락 까먹으며 든든하게 배도 채우고 등산하면 좋은 곳입니다.

9)무장애 숲길 본격적으로 걸어 볼까요.

-식사고 하고 휠체어 충전도 하고 휴식도 취했으니까 본격적으로 무장애 숲길을 등산할 건데요.

-완만한 데크로를 따라 천천히 걷다보면 이길 이 왜 무장애 산책길인지 알 수 있는데요.

-경사가 깊은 쪽은 산 아래쪽은 안전 휀스를 높게 설치했고요.

-산비탈 위쪽으로는 절반정도의 안전휀스를 설치해서요.

-전혀 위험하지 않게 안전장치가 마련돼 있습니다.

-게다가 시각장애인도 안전하게 숲길을 산책할 수 있게요.

-비탈 아래쪽 안전손잡이에 점자도 있어서 위치를 알 수 있습니다.

10)안전은 보장된 숲길이네요.

-네, 게다가 나무에서 뿜어내는 신선한 공기 가슴이 뻥 뚫리고요.

-햇볕을 가려주는 울창한 나무가 있어서 덥지도 않고

-천천히 걷고 걷다 보면 어느새 잣나무 쉼터로 다다릅니다.

11)곳곳에 쉼터가 마련돼 있나보네요.

-네, 쉼터 이름도 참 예쁜데요.

-걷는 사이사이 쉬어가라고 사이 쉼터라고 이름 붙여 준곳도 있습니다.

-이곳에서 방향이 두 갈래로 갈리는데요.

-도토리 쉼터와 바위 쉼터로 나뉩니다.

12)두 갈래니까 어떤 길로 갈지 고민좀 되겠는걸요.

-네, 저도 고민하다 도토리 쉼터로 먼저 갔는데요.

-도토리 쉼터로 가는 길엔 사이쉼터 4구간이 나옵니다.

-가는 길엔 난간 아래 풍경도 내려다보고요.

-바람에 나부끼는 나뭇잎도 보면서 아주 천천히 가는 것이 좋습니다.

13)하늘과 바람과 나무와 시를 생각하나게 하는데요.

-맞습니다. 시가 저절로 떠오르는 길인데요.

-숲속의 향기를 느낄 잠시 쉬었다 갈 수 있게요

-사이 쉼터 4구간에 가면 바로 시를 만날 수 있습니다.

-게다가 벤치도 마련 되 있어시요.

-보온병에 담아온 커피한잔 한잔 마시며 여유를 느낄 수 있습니다.

14)사이 길을 따라 사이쉼터를 지나면 다음은 어디가 나오나요.

-이번엔 사이쉼터 오구간인데요.

-이곳도 안전한 산행을 위해 잠시 쉬어가는 곳입니다.

-잘 생긴 데크로를 따라 조금 걷다보면 관악산 무장애 숲길의 명소 하트바위를 만날 수 있습니다.

15)바위가 하트처럼 생겼나보네요.

-네, 하트바위는 오랜 세월동안 풍화작용을 거쳐서 자연적으로 만들어진 바위인데요.

-엄청나게 큰 바위가 하트모양을 하고 있으니까요.

-바위 앞에 서면 누구나 사랑이 이루어 질 것 같았습니다.

16)이 구간이 쉼도 제공하고 볼거리까지 1석 2조의 쉼터네요.

-네, 게다가 사랑의 우편함이 있어서요.

-사라하는사람에게 엽서를 작성해서 우체통에 넣으면 분기별로 모아서 방송해 줍니다.

-혹시 사랑하는 사람에게 마음을 전하고 싶으면 하트바위에서 영원한 사랑을 맹세하고요.

-그 맹세를 엽서에 적어서 마음을 전하면 몇 달 후에 엽서가 도착했을 기분을 상상해 보면 기분 좋아지는 곳입니다.

17)사랑도 확인했으니 이제 정상까지 올라가야죠.

-네, 여기서부터 오르막길이 연속된 구간인데요.

-전동휠체어를 이용 하는 분들은 급발진으로 인해서 추락사각 발생할 수 있으니 주의해야 하고요.

-수동 휠체어를 사용하시는 분은 반드시 보호자와 동행해야 합니다.

-그리고 여기서부터 길이 지그재그 길입니다.

18)각별히 주의하고 천천히 안전하게 올라가야 갰는걸요.

-네, 지그재그 길은 백 미터 내외 인데요.

-아래에서 위를 올려다보면 까마득하게 가파른 경사 길입니다.

-그런데요, 더욱 놀라운걸요,

-막상 길을 올라가면 완만한 경사가 8도정도 돼서요.

-경사가 급하다 는걸 느끼지 못할 정도입니다.

19)데크로 길이 정상까지 그렇다는 건가요?

-네, 그렇습니다. 저도 올라가면서 긴가민가했는데요.

-데크로 길을 올라가도 경사도는 똑 같았습니다.

-게다가 데크로 길의 폭이 2미터 정도이어서요.

-사람이 교차해도 무리가 없었습니다.

25)무장애 산책길이 점점 많아지니 바람직 한 현상인데요.

-네, 무장애 숲길은 사람만 이용가능하게 하는 것이 아니라요.

-숲속에 있는 식물자원도 보호할 수 있어서요.

-관광 자원과 식물자원을 지속가능하게 보호 할 수 있어서요.

-미래세대에게도 보호된 자원을 물려줄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는 것입니다

-게다가 가는 길 곳곳에 전망대가 있는데요.

-심심할 만 하면 경치 좋은 곳을 내려다보면서 걸을 수 있어서요.

-휠체어로 등산할 맛 나는 여행지입니다.

25)전망대 올라가면 어떤 것들이 보이나요.

-전망대 쉼터는 사이 쉼터 7구간인데요.

-이곳에선 서울대학교와 관악산이 한눈에 보입니다.

-잠시 쉬면서 관악산의 아름다운 경관과 서울의 모습을 조망할 수 있고요.

-전망대 쉼터는 여기 끝이 아닙니다.

26)그럼 맨 꼭대기 까지 가야 더 좋은 풍경을 만날 수 있군요.

-네, 그렇습니다.

-사이 쉼터 8구간을 지나면 무장애 숲길 시작점에서 구백 미터 지점을 지나야 전망대와 만날 수 있습니다.

-전망대 올라가면 여의도 63빌딩돠 북한산, 남산 N타워도 볼 수 있고요.

-이렇게 친절한 관악산 등산로는요. 2013년 국토교통부 장관상을 받은 길이기도 합니다.

27)장애인 화장실이나 편의시설은 괜찮던가요.

-네, 접근가능한관광지 답게 편의시설이 참 잘돼 있는 곳인데요.

-장애인 화장실은 잘 마련 되 있습니다.

28)가는 길도 친절히 안내해 주세요.

-서울대 입구 역에서 서울대 까지 가는 저상버스를 타면 되는데요.

-버스 타는게 번거롭다 싶으면 서울시 장애인 콜택시를 이용하는 게 편리합니다.

-자세한 여행정보는 휠체어 배낭여행 카페를 이용하시면 됩니다.

-장애인 곁을 든든하게 지켜주는 대안언론 에이블뉴스(ablenews.co.kr)-

-에이블뉴스 기사 제보 및 보도자료 발송 ablenews@ablenews.co.kr-

저작권자 © 에이블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