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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중고에 신음하고 있는 특수교사 현실

에이블뉴스, 기사작성일 : 2022-08-22 08:42:15


<장애계 리포트> 2022년 8월 19일

‘삼중고에 신음하고 있는 특수교사 현실’

MC : <장애계 리포트>, 에이블뉴스, 백종환대표와 함께합니다.

♣ 백종환 대표 인터뷰 ♣

1) 장애학생을 가르치고 지도하는 특수교사들이 삼중고에 시달리고 있다는 보고서가 나왔죠.

답변 : 그렇습니다. 국립특수교육원이 최근 발간한 특수교육연구 제29권 제1호에는 ‘특수교사의 직무 스트레스와 소진 경험 및 지원요구’가 게재됐는데요.

이 보고서에서 장애학생을 가르치고 지도하는 특수교사들이 삼중고에 시달리고 있다고 했습니다.

그 삼중고는 장애학생이 공부하는 수업이 비장애학생들 수업처럼 정형화되어 있지 않아서 준비도 많이 해야 하고요. 그러함에도 수업이외에 다른 업무들이 너무 많고요.

그리고 부당한 대우 등으로 인해서 특수교사는 일반교사와 비교했을 때 노력에 비해 상대적으로 적은 성취감을 얻고 있는 것으로 조사되었습니다.

특히나 장애학생들을 가르치는 선생님들은 자신의 정서 상태, 직무 환경, 개인적 성취에 대해 부정적으로 자각하고 있다고 보고서는 적시를 했고요.

이로 인해 장애학생들이 공부하는 학급 당 인원수 감축이 절실하고요. 특수교육 직무 범위를 명확히 해서 특수교사들의 업무를 줄여야 된다고 했습니다.

2) 특수교사들의 직무 스트레스가 크다면 그 피해가 장애학생들에게까지 이어질 수 있지 않을까요?

답변 : 당연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장애학생을 지도하는 선생님 뿐 아니라 사람이면 대부분이 스트레스가 있는 상황에서 다른 일을 하는데 그 영향이 고스라니 전가될 것은 이 방송을 듣는 청취자 여러분들도 일상에서 경험하는 일들이라 생각합니다.

반대로 기분이 좋으면 그 주변의 사람들도 기분이 좋아지고 선한 영향력을 받는 경우들이 많지 않습니까?

적절한 예가 될지 모르겠습니다만 회사에서 일하시던 아버지께서 기분 좋은 일이 있으시면 퇴근하실 때 가족들을 위해서 맛있는 것도 사 오시기도 하고 퇴근하신 이후 집안 분위기가 아주 좋게 되지만 반대로 회사에서 아버지가 스트레스를 받으시는 경우가 생기시면 집에 오셔서도 여 그 영향이 고스란히 가족들에게 끼치는 것을 우리들은 경험을 통해 알고 있는 것이잖아요.

이런 것처럼 특수교사들의 직무 스트레스가 크다면 그 피해를 고스란히 장애학생들에게까지 이어질 것은 분명해 보인다고 말씀드릴 수 있겠습니다.

3) 그렇다면 특수교사들이 겪고 있는 어려움부터 알아보고 개선방안을 논의해야할 때가 아닌가 싶은데요. 먼저, 특수교사들이 경험하는 스트레스의 요인부터 알아 볼까요!

답변 : 직업에 대한 선호도를 조사한 것에 따르면 언제나 공무원이 제1순위에 있었고요.
선생님은 2순위, 3순위 안에는 언제나 포함되어 있는 것으로 기억하고 있습니다.

선생님의 경우 공립학교 선생님은 당연하게 공무원이라 할 수 있기에 직업을 선생님으로 갖는 것에 대해서는 우리 사회에서 굉장한 선호도가 높게 나타나는 것은 어쩌면 당연하다 싶지 않으까 싶습니다.

특히나 배우자가 가장 원하는 직업도 이러한 조사를 하기 시작한 1940년도부터 2010년까지는 선생님이 1위를 차지하고 있었던 것으로 통계에 나와 있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최근에 젊은 세대들이 워낙에 직업에 다양성을 강조하는 탓에 특정 직종에 얽메이지 않고 있기는 합니다만 부모세대들은 여전히 교사라는 직업에 선호도가 워낙에 높은 것으로 나타나고 있는 것인데요.

이처럼 교사, 선생님에 대한 직업에 대해 우리 사회가 선호도가 높지만 그런데, 정작 교사들은 ‘직장에 대한 회의감’이 높고요. 만족도가 높지 않는 것으로 조사되었습니다.

특히 교사 중에서도 장애학생을 가르치는 특수교사는 일반교사와 유사한 직무 스트레스뿐만 아니라 부가적인 스트레스 원인을 가지고 있다고 이번 국립특수교육원이 조사한 연구보고서가 밝히고 있습니다.

또, 특수교사는 일반교사와는 달리 노력에 비해 상대적으로 성취감을 얻지 못하고 있다고 했습니다.

4) 특수교사들이 일반교사와 달리 겪고 있는 어려움들은 구체적으로 어떤 부분들입니까?

답변 : 특수교사들이 일반 교사들과 가장 달리 겪고 있는 어려움은 장애학생 개개인들에게 맞는 교육, 즉 맞춤 교육, 개별화 된 교육을 해야 하지 않겠습니까?

비장애학생들의 경우 가르치는 교과목에 따른 표준안을 학급 전체 학생들에게, 학년 전체 학생들에게 동일하게 수업하면 될 터인데 대다수 장애학생의 경우 같은 학년이라 할찌라도, 또 같은 교실에서 공부한다 할찌라도 각 개개인에게 맞는 개별화된 교수법이 있어야 하지요.
해서 특수교사들은 개별화된 수업준비로 어려움이 많고요.

그렇다고 선생님들이 학생만 가르치는 것이 아니라 학교 행정에 필요한 업무까지 겹쳐 있기 때문에 과중한 업무가 버겁다고 했습니다,

그리고 장애 학생들과의 집중적이고 잦은 접촉에서 오는 긴장감 등으로 인해 선생님 자신의 정서 상태가 불안하고요. 그래서 개인적 성취에 대해서도 부정적으로 자각하게 된다는 것입니다.

이러한, 선생님들의 어려움들, 즉 높은 직무 스트레스가 심리적 소진으로 이어지고 있다고 했습니다.

특수교사들의 이러한 전반적인 심리적 요소들이 선생님 개인의 스트레스는 개인의 심리적인 소진으로 끝나는 것이 아니라 학생들에게 영향을 미치고요. 주변의 다른 선생님과 교직원, 학부모에게까지도 부정적인 영향을 끼칠 수 있다고 특수교사의 직무에 관한 연구 보고서는 밝히고 있습니다.

5) 특수교사들이 겪는 스트레스 정도를 알아보기 위한 면담도 진행됐다면서요!

답변 : 그렇습니다. 장애학생을 가르치는 선생님을 직접 심층적인 면담을 통해 직무 스트레스와 심리적 소진의 요인을 조사했는데요.

조사 결과, 연구에 참여한 특수교사들은 근원적인 스트레스 요인으로 수업에 대한 부담을 꼽았다고 국립특수교육원은 밝혔습니다.

앞서도 언급을 했습니다만 가르쳐야 하는 장애학생들의 수준이 모두 다르고요. 제대로 된 교과서도 없기에 매년 학기를 시작할 때마다 신규 같다는 느낌이 든다고 특수교사들은 이번 면담을 통해 고백했습니다.

또한 장애학생들의 신변처리부터 시작해서 일상생활훈련까지 쉴 새 없는 생활지도, 뿐만 아니라 의도하지 않는 학생들의 문제행동들에 대한 중재의 어려움 등으로 인해 특수교사들은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었다고 했습니다.

6) 면담 과정에서 특수교사들이 털어놓은 어려움, 또 어떤게 있었습니까.

답변 : 특수교사들은 <특수학급 운영계획서 수립>부터 각종 행정업무를 오롯이 혼자 처리해야 하기에 특수 업무가 많은 상황에서 특수 업무 이외의 학교 일반 업무를 담당하는 경우가 많아 과도한 업무를 부담하고 있다고 어려움을 호소했습니다.

특히 어려운 상황 속에서 열심히 노력해도 성과급 차별이 존재하고요. 특수교육 전문가로도 인정을 받지 못하는 등 부당한 대우를 받고 있고 특수교사들은 속 마음을 털어 놨습니다.
이로 인한 특수교사들의 직무 스트레스는 신체적, 심리적으로 반응을 유발했고요.

특히나 소화불량과 위경련, 두통, 혈압의 증가, 방광염, 대상포진을 특수교사들은 경험했고 불안과 불면증, 우울감과 무기력에 빠지기도 했다고 면담에서 특수교사들은 털어놨습니다.

7) 그럼, 보고서에서는 특수교사들의 직무 스트레스 완화를 위해 어떤 개선책을 내놨습니까.

답변 : 보고서는 특수교사의 직무 스트레스 완화를 위해 “학급당 인원수를 영아 2명, 유치원 3명, 초등학교 4명, 중·고등학교 5명 수준으로 감축하고요.

특수교사를 증원해서 적절하게 배치해야 한다는 제언이 보고서에 나와 있습니다.

현재 법정 특수학교의 학급 및 특수학급의 기준은 유치원 4명, 초등학교 5명, 중학교 6명, 고등학교 7명이지만, 잘 지켜지지 않고 과밀학급으로 운영되는 상황이 많다고 분석했습니다.

그리고 특수교사도 보건, 영양, 상담교사와 마찬가지로 특수교육 고유의 업무만을 담당할 수 있도록 교육부 차원에서 특수교사의 직무 범위를 구체적으로 명시해 특수교사의 과도한 업무를 경감할 필요가 있다고 이 연구보고서는 강조했습니다.

그리고 꼭 한가지 덧 붙힌다면요.
특수교사들의 전문성과 자율성을 인정해 주고요. 그래서 심리적으로 소진되고 있는 부분을 채워 드리기 위해서 정서적 지원도 꼭 필요하다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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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혜경 위원 (marchy@abl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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