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면 보이는 복지혜택 (2019. 5. 16. 방송분)

/ 한정재(사단법인 그린라이트 사무국장)

청취자 여러분 가정의 달, 행복하게 보내고 계신가요? 가정의 달에는 부모님이나 친지의 건강을 더욱 염려하게 되는데, 복지부에서 보건의료 빅데이터를 분석한 부모님 연령대별 주의해야 할 질병 자료를 발표했습니다.

부모님이나 연령이 있으신 분들이 어떤 질병을 주의해야 할지 알아보겠습니다.

질문 1 : 50대 이상이 되시는 분들 병원 이용이 많지요?

2018년 한 해 50대 이상 환자들은 1인당 6.68개의 주요 질병으로 병원을 방문했고, 70세 이상 환자들은 다른 연령에 비해 더 다양한 질병으로 진료를 받았다.

○ 연령별 1인당 주요 질병 개수는 70세 이상이 7.77개로 가장 많았으며, 60대 6.69개, 50대 5.49개 순이었다.

□ 2018년 의료기관·약국을 방문한 환자 수는 50대가 857만 7599명으로 가장 많았고, 60대(597만 3817명), 70세 이상(490명 4252명) 순이었다.

○ 1인당 진료비는 ‘70세 이상’이 478만6652원으로 가장 높았고, 지난 10년간 연평균 증가율이 6.8%로 다른 연령에 비해 더 많이 증가했다.

질문 2 : 주변에 동료나 선배들을 보면 50대가 되면 40대에 비해 급격히 질병이 많아지는데 통계적으로 사실인가요?

□ 50대 연령에서 40대 연령에 비해 높은 증가율을 보이는 질병은 다음과 같다.

○ 입원은 ‘노년백내장(H25)’이 675.8%로 가장 높고 '무릎관절증(M17)' 418.6%, '기타 척추병증(M48)' 254.4% 순이었다.

○ 외래에서는 ‘무릎관절증(M17)’ 267.6%로 가장 높았고, ‘본태성 고혈압(I10)’, '2형 당뇨병(E11)' 순이었다.

○ 이에 50대에서 주의해야하고 관리가 필요한 ‘고혈압과 당뇨병’, ‘퇴행성 관절염’, ‘백내장’에 대해 세부적으로 분석했다.

질문 3 : 노화나 만성질환의 비율이 높아지는 군요. 가장 주의 대비해야할 질병은 고혈압과 당뇨병이죠?

□ 대표적인 만성질환인 ‘고혈압’, ‘당뇨병’의 절대적인 환자 수는 70세 이상이 가장 많았으나 50대에 접어들며 진료 받은 환자 수가 각각 126.5%, 121.4%로 급격히 늘어나는 추세를 보였다.

○ 고혈압 진료를 받은 50대 환자 수는 173만 23명으로, 40대 환자 수 보다 96만 6093명(126.5%↑) 더 많았으며, 당뇨병은 80만 8825명으로 이전 연령인 40대 보다 44만 3421명(121.4%↑) 더 많았다.

○ 50대 환자의 질병별 1인당 진료비는 고혈압이 12만2452원이며 당뇨병 환자는 22만6883원으로 나타났다.

○ 지난 10년간 50대의 고혈압과 당뇨병 환자수의 연평균 증가율은 2.6%, 4.9%이고 1인당 진료비는 1.6%, 2.0% 증가했다.

○ 성별은 50대 남성이 여성보다 1.3배, 1.7배 더 진료를 받았다.

질문 4 : 백내장과 관절염도 주의해야 겠군요

□ 노년 백내장을 포함한 전체 백내장의 환자 수는 50대에 들어서며 40대 보다 324.6%로 큰 폭 증가했다.

○ 백내장 진료를 받은 50대 환자 수는 20만 9974명으로, 40대 환자 수 보다 16만 518명(324.6%↑) 더 많았으며, 1인당 진료비는 55만273원으로 나타났다.

○ 성별은 50대 여성이 남성보다 1.4배 더 진료를 받았다.

□ 퇴행성 관절염의 환자 수는 70세 이상이 가장 많지만, 이전 연령 대비 증가율은 50대가 184.4%로 다른 연령대에 비해 가장 큰 폭으로 증가했다.

○ 퇴행성 관절염으로 병원을 찾은 50대 환자 수는 91만 905명으로 40대 보다 59만 602명(184.4%↑) 더 많은 것으로 나타났으며, 1인당 진료비는 23만4189원이었다.

○ 전체 연령대에서 여성 환자 수가 남성 환자에 비해 더 많았으며, 50대 여성 환자는 남성에 비해 2.2배 더 많이 진료를 받았다.

질문 5 : 60대가 되면 치아의 문제가 높아지는군요

□ 60대 연령에서 이전 연령(50대)에 비해 증가율이 높은 질병은 ‘치아 및 지지구조의 기타 장애(K08)’ 증가율이 234.7%로 가장 많았고, ‘노년백내장(H25)’, '기타 척추병증(M48)' 순이었다.

□ 임플란트 시술은 현재 65세부터 건강보험 적용이 가능하고 65세∼69세의 환자들이 가장 많이 진료를 받았다.

○ 건강보험 보장성 강화에 따라 점진적으로 환자 수가 늘고 있으며, 2018년에 65∼69세 환자 수가 26만 5830명으로 가장 많은 치료를 받았다.

- 그 이후 70세∼74세에서는 이전에 비해 36.4% 감소했다.

○ 65세∼69세에서의 금액은 전체 금액의 45.9%를 차지했고 1인당 금액은 118만6036원으로 나타났다.

질문 6 : 70대가 되면 가장 대표적인 질환으로 치매를 떠올리게 되는데요. 급격히 증가하죠?

□ 70세 이상에서는 이전 연령(60대)에 비해 증가율이 높은 질병은 다음과 같다.

○ 입원은 ‘알츠하이머병에서의 치매(F00)’ 증가율이 2,516.5%로 가장 많았고 '기타패혈증(A41)' 701.9%, '대퇴골의 골절(S72)' 634.9% 순이었다.

○ 외래는 ‘알츠하이머병에서의 치매(F00)’ 증가율이 1,271.9%로 가장 많았고, ‘기타 장치의 부착 및 조정를 위하여 보건서비스와 접하고 있는 사람(Z46)’, '기타 척추병증(M48)' 순이었다.

○ 70세 이상에서는 치매 환자수가 60대에 비해 급격히 증가하고 치과 관련 질병의 증가율이 높은 특징을 보였다.

질문 7 : 치매를 좀 더 구체적으로 살펴보죠

□ 치매는 70세에 들어서며 이전 연령(60대)에 비해 환자 수 증가율이 1208.8%로 급격히 증가한다.

○ 치매 환자 수는 50대 이후로 높은 증가율을 보이고 있으나, 치매로 병원을 방문한 70세 이상의 환자 수는 47만 1929명으로 60대 보다 43만 5870명(1208.8%↑) 더 많아 압도적으로 증가했다.

- 또한, 1인당 진료비가 381만1840원으로 가장 높았다.

- 2009년 대비 지난 10년간 환자수의 연평균 증가율은 15.2%로 크게 증가했다.

○ 성별로 보면 70세 이상에서는 여성 환자가 남성에 비해 2.7배 더 많았으나 50대, 60대는 큰 차이가 없었다.

질문 8 : 70세 이상에서는 틀니 진료도 급격히 증가하는군요

□ 틀니 시술은 65세부터 건강보험 적용이 되고 70대 환자들이 가장 많이 진료를 받는 것으로 나타났다.

※ 건강보험 급여기준 확대: (’12년, 급여신설) 75세 이상, (’15년) 70세 이상, (’16년) 65세 이상

○ 2018년 70대 환자 수는 14만 2699명으로 가장 많았고, 60대(65∼69세) 7만 1,891명, 80대 이상은 6만 1,990명 순으로 나타났다.

○ 70대의 금액은 전체(65세 이상)의 51.9%를 차지하였고 1인당 금액은 143만7848원으로 나타났다.

연령별 질환에 잘 대비하셔야 겠네요. 건강보험심사평가원 홈페이지 병원 약국에 병원평가정보를 보면 고혈압과 당뇨병 같은 만성질환의 병원별 평가결과가 제공되고 있습니다. 이런 정보도 찾아보셔서 적절한 의료기관을 선택하시길 알려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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