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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요 초대석 - 장애인 앱 개발 콘테스트 수상자

에이블뉴스, 기사작성일 : 2019-03-28 08:45:07


토요 초대석 (2019. 3. 16. 방송분)

트라이앵글 팀(박지민, 김가연) / 아이리스 팀(정희택, 신다희)

·프로그램명: KBS제3라디오 함께하는 세상 만들기
·방송일자: 2019년 3월 16일(토)
·진행자: 장웅 아나운서
·출연자: 2018 장애인앱개발콘테스트
- 트라이앵글팀 박지민, 김가연 학생
- 아이리스팀 정희택, 신다희 학생

진행자 토요 초대석 시간입니다. 오늘은 지난주에 이어서 장애인 스마트폰 사용 환경을 개선하기 위한 아이디어 공모전이죠. 현대오토에버가 진행한 ‘장애인 앱 개발 콘테스트’에서 멋진 앱을 개발해 상을 탄 대학생들입니다. ‘트라이앵글’팀과 ‘아이리스’ 팀명으로 활약한 네 분을 스튜디오로 모셨습니다. 어서오십시오!

일동 안녕하세요!

진행자 먼저 트라이앵글 팀, 국립특수교육원장상 우수상을 차지했는데, 박지민 양부터 자기소개 좀 해주시겠어요?

박지민 안녕하세요 트라이앵글팀의 충남대학교 디자인창의학과 박지민입니다.

김가연 네 안녕하세요 충남대학교 컴퓨터공학과 김가연입니다.

진행자 그리고 이제 아이리스팀이죠. 사단법인그린라이트 회장상 장려상을 수상했는데, 우리 정희택 군.
정희택 안녕하세요 한국외국어대학교 디지털정보공학과 정희택입니다.

신다희 안녕하세요 한국외국어대학교 디지털정보공학과 신다희입니다.

진행자 네, 이 네 분과 시간을 이어가도록 하겠습니다. ‘트라이앵글’팀은 대전에서 올라오셨어요. 먼길마다 않고 오셔서 감사드리고요. 팀명을 트라이앵글로 지은 이유부터 박지민 양이 말씀해주시겠어요.

박지민 시도하다의 뜻인 ‘try'와 시선, 각도의 뜻을 가진 ’angle'의 합성어인데요. 그래서 저희는 다양한 시선에서 시도를 하겠다는 뜻으로 지었습니다.

진행자 아이리스는 어떤 의미인지 정희택 군이 말씀해주시죠.

정희택 저희 아이리스는 두 가지 의미가 있는데, 첫 번째가 인공지능 기술을 빌려준다는 ‘AIlease’의미를 가지고 있고, 두 번째는 좋은 소식을 전해주는 꽃 의미인 ‘아이리스’ 즉, 인공지능 기술로 좋은 소식을 전하겠다는 의미를 가지고 있습니다.

진행자 그렇군요. 그럼, 팀명에 맞게 개발한 앱이죠. 트라이앵글팀이 개발한 앱 ‘Woof'는 구체적으로 어떤 앱인가요.

김가연 'Woof'는 강아지의 짖는 소리를 뜻하는 영어단어인데요. 강아지는 소리나 위험을 감지하면 주인에게 알려주기 위해 짖는데, 이 점이 저희가 만들고자 하는 앱과 비슷하다고 생각해서 앱명으로 정했어요.

진행자 그렇구요. 박지민양도 한말씀 해주시겠어요?

박지민 ‘Woof’는 필요한 소리를 듣지 못해 일상생활에서 불편함과 위험을 느끼는 청각장애인분들에게 도움을 주고자 만든 앱인데요. 크게 소리 등록, 음성인식 문서변환, 소리 요청, 소리 ON/OFF 등 총 4가지의 기능으로 이루어져있습니다.

진행자 트라이앵글팀의 김가연 양이 이 자리에서 시연을 해주실 수 있을까요?

박지민 저희가 소리템플릿에서 소리를 등록을 하는데요. 지금 현재 자동차 클락션 소리가 등록이 되어있는 상태고, 소리를 인식하는 과정을 보여드리겠습니다.

김가연 화재경보음을 울리면.

“화재경보음-”

박지민 여기보시면 노티알람으로 화재경보음이 떴다는 알림이 있는데요.

진행자 네 그렇군요. 제가 이걸 보여드려야하는데 음성으로만 나가기 때문에 일단. 잘 시연이 되고있다는거 제가 증인으로 말씀을 드리구요. 청각장애인들이 즐겨 사용하는 앱이 될 것 같네요. 이번에는 아이리스 팀이 만든 앱이죠. ‘아이리스’ 좀 소개해주시죠. 정희택 군.

정희택 ‘아이리스’는 인공지능 기술을 사용해서 시각장애인에게 다양한 상황에서 스마트폰을 이용해 정보접근이 가능하도록 만든 서비스입니다. 일반 사물과 편의점 상품들을 인식해서 음성으로 전달을 해주고, 프랜차이즈 매장 로고를 인식해 가장 가까운 매장을 알려주기도 합니다. 또한 장애인지원정보를 쉽게 볼 수 있도록, 한눈에 볼 수 있게 저희가 따로 기능을 구현해 놓았습니다.

진행자 방송을 듣고 계신 시각장애인분들 중에서 “어우 이거 내가 찾던 앱이야” 라고 기뻐하실 분들 계실 것 같은데, 신다희 양이 직접 시연을 좀 부탁.. 아 정희택 군이 직접 해주시죠.

정희택 저흰 우선 사물인식인데, 지금 사물을 가지고 있다고 파악을 하면은.

진행자 네 어떤 사물을 갖고 있으면.

정희택 지금 저희가 만약에 이런 음료수를 편의점에서 본다고 하면은.

진행자 네 청량음료죠.

정희택 청량음료를 가져가서, 이렇게 모든 기능마다 소리가 다 나오는데.

“편의점 상품인식기능을 실행하겠습니다. 인식을 위해 화면전체를 터치해주세요-”

진행자 아 그러면 그 화면을 청량음료가 그려져있는 사진을 캡쳐를 하면.

“트로피카나 스파클링으로 인식했습니다”

진행자 아 맞네요 네, 그 청량음료. 제품이라서 제가 말씀은 못드리겠고 S로 시작되는 그 청량음료 맞구요.

정희택 거의 대부분 이런식으로, 정확하게 제품을 알려주는건데. 또 저희 팀원 중에 김수연이라는 시각장애인 친구가 있어요. 그 친구가 캐릭터 같은 것도 하면 좋겠다 해서 저희가 만약에 이런 뽀로로를 지금 인형을 인식을 시켰을 때 이런 노래가 나옵니다.

“뽀로로 노래-”

“확실하지 않습니다. 다시 인식해주세요”

정희택 이렇게 확실하지 않으면 확실하지 않다고 해서 오히려 잘못된 정보를 전달하는 걸 방지하기도 합니다. 이렇게 인식을 하면은 이 노래도 그만 나가겠죠?

진행자 아이들이 상당히 좋아하겠네요. 시각장애인 아이들도 있거든요.

정희택 네, 이런식으로 재미요소랑 실제 모든 사물에 대해서 정보접근이 가능하도록 많은 사물들을 인공지능을 통해서 학습시켜 놓았구요. 지금 시간관계상 장애인지원정보를 보여드리고 싶긴한데, 나중에 보여드리겠습니다.

진행자 알겠습니다. 끝나고. 와..그나저나, 저는 ‘앱’을 써보기만 했지, ‘앱’을 개발한다는 것은 상상도 못해봤었는데. 여러분은 어떻게 장애인 앱 개발에 동참하게 되셨는지 우리 트라이앵글팀에서 누가 좀 말씀해주실까요?

박지민 전공수업시간에 장애인을 위한 디자인 프로젝트를 진행하면서 생각 이상으로 장애인을 위한 제품이나 서비스가 부족하다는 것을 알게 되었어요. 장애인의 더 나은 삶을 위한 소프트웨어를 개발하고 싶어서 이렇게 동참하게 되었습니다.

진행자 박지민 양이 말씀해주셨고, 아이리스팀에서 신다희양이 얘기해주시겠어요?

신다희 저희가 장애인에 대한 인식을 개선하기 위한 행동이 필요하다고 먼저 생각을 했어요. 그래서 저희가 가장 잘할 수 있는 방법으로 앱을 개발하고자 했구요. 인식의 변화를 이끌기 위해 장애인의 자립이 중요하다고 생각을 했습니다. 그러던 중에 저희 팀원 수연이를 만나서 이야기를 들으면서 장애인에 최적화된 앱을 만들기 위해서 노력을 했습니다.

진행자 아까 잠깐 말씀해주셨습니다만은 김수연팀원은 시각장애를 가진 친구인가봐요?

김수연 네

진행자 우리 그러면 정희택군이 아까 잠깐 말씀하셨으니까 김수연 양이 시각장애가 어느 정도인지 말씀해주시겠어요?

정희택 수연이는 시각장애 중에서도 전맹인데, 개발과정에서 수연이가 모든 사물을 인식 할 때는 정확도가 중요하다고 얘기해주었는데 지금 나와 있는 앱들을 다 정확도가 떨어진다고 해서 차라리 상황을 나눠서 인식을 해주면 좋겠다고 아이디어를 주었구요. 그리고 아까 보여드렸던 뽀로로나 저희가 아까 옷 같은 경우도 자기가 옷을 입고 싶은데 어떤 옷을 입을지 고민될 때 어느 정도 대충이라도 무슨 색인지 알려주면 거기에 맞게 내가 입을 수 있겠구나 이런식으로 이야기를 해줘서 거기서 아이디어를 많이 얻었습니다.

진행자 사실은 누가 옆에서 가족이나 도와줄 사람이 있으면 그런 고민을 크게 안하게 되는데 혼자 생활할 경우에는 정말 옷입는 것부터 다 필요할 것 같네요. 그런데, 비장애인 입장에서는 앱을 개발한다는게 전문가 아니면 안될 것 같다는 생각도 들거든요? 물론 이게 저의 편견일 수도 있습니다만은, 전공이 아무래도 앱 개발에 도움이 되지않았을까 싶은데. 특히 이제 디자인창의학과 컴퓨터공학과. 박지민양하고 김가연양은 어찌보면 앱하고 전혀 관계가 없는 전공은 아니니까. 다 관련이 있는 것들이잖아요? 박지민양부터 말씀해주시겠어요?

박지민 저는 전공과정에서 UI디자인을 배우고 있는데요. 그 툴이 나중에 앱을 개발할 때 유저인터페이스를 만들 때 많이 도움이 되었던 것 같아요. 그리고 소비자의 니즈를 찾는 수업도 있었는데 그런 수업도 여기서 필요한 기능을 찾는데 도움이 많이 되었던 것 같습니다.

김가연 저는 사실 소프트웨어를 개발 할 때 개발위주의 과목만 도움이 될 거라고 생각했는데 프로그램 설계에 대해 배우는 소프트웨어 공학 과목이 정말 많이 도움이 되었어요. 아무래도 학교 과제와는 달리 큰 프로젝트를 진행하게 되다보니 설계가 정말 중요하다는 걸 느꼈던 것 같아요.

진행자 신다희양하고 정희택군은 디지털정보학과니까 역시 연관이 되어있는데 우리 신다희양 전공이 도움이 됐죠?

신다희 네 도움이 됐습니다. 여러 전공과목을 들으면서 교수님들이 항상 하시는 말씀이 있는데, 어떤 프로젝트를 진행을 할 때 사용자, 고객의 니즈를 파악을 해서 분석을 하는게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을 해서 이번 프로젝트를 진행할 때도 장애인의 입장에서 생각을 해보고 분석을 해서 이 앱을 개발하게 되었습니다.

진행자 네 정희택군은 어떠셨어요.

정희택 저도 같은 과이긴한데 공대 컴돌이 이런 식으로 불려지는. 이제 컴퓨터만 하다보니까 팀원 다희양처럼 사용자의 니즈를 파악하는게 부족하지만 그래도 기술력에 대해서는 자부를 해가지고 인공지능이나 안드로이드스튜디오같은 기술력들을 전공과목에서 다 소화를 할 수 있을 정도로 많이 도움을 받았습니다.

진행자 소비자에 대한, 그러니까 사용자의 니즈 얘기, 요구를 자꾸 말씀해주셨는데. 백종원씨도 그 얘기하잖아요. “사장님 입맛이 맞추면 안돼유!” 그쵸? 오시는 분들 입맛에 맞춰야지. 근데 말이 그렇지 앱이 세상에 나오기까지는 제가 듣기로는 11개월 정도의 과정을 거쳤다고 들었어요. 혼자 하는 작업이아니라 팀원끼리 호흡을 맞추면서 해야 하는 작업이었기 때문에 고운정 미운정 다 들었을 것 같은데 팀원끼리 약간의 좀 트러블이라그러죠? 분쟁이나 요런건 없었는지 모르겠어요. 우리 박지민양하고 김가연양은 어땠어요. 네 먼저 김가연양.
김가연 저희가 맨날 만나서 앉아서 코딩만하다가 이제 발표를 위해 컨셉영상 촬영을 할 때가 있는데 그 때가 제일 기억에 남는 것 같아요.

진행자 박지민양은요?

박지민 기억에 남는 건 팀원 중에 지금 인터뷰를 같이 하러오지 못했지만 해원이라는 친구가 있는데 그 친구 방귀냄새가 정말 심해가지구.

김가연 정말 심해요.

진행자 뭘 드셨길래 그럴까?

박지민 아직도 그 친구가 엉덩이 한 쪽 들 때마다 소름이 돋거든요. 그래서 그 친구의 장 트러블 말고는 별다른 트러블은 없었어요.

진행자 아 알겠습니다. 정희택군하고 신다희양은 어땠어요?

정희택 네 저희는 이제 시각장애인을 직접 만나야지 앱의 접근성을 파악 할 수 있을 것 같아서 복지관이나 장애인센터를 가서 시각장애인분을 만났을 때 저희가 빈손으로 갈 수는 없으니까 신다희양하고 같이 장을 봐서 찾아갔을 때. 가서 앱을 사용하고 그 분들에게 어떤 게 필요한지 들었을 때 굉장히 뿌듯하고 아 내가 이런걸 놓쳤구나 이럴 때 뭔가 희열이 느껴져가지고 그런게 가장 좋았던 기억 같습니다.

진행자 팀원들간의 불화 이런건 없었네요. 지금 보니까. 그래서 훌륭한 앱이 나오고 상까지 받은 거 아닐까 싶습니다. 그동안 장애인을 위한 앱을 개발하느라 수고 정말 많으셨는데 이번 앱 개발을 경험으로 앞으로도 장애인을 위한 앱을 좀 더 다양하게 개발할 뜻이 있으실 것도 같습니다. 정리하는 의미에서 한말씀씩 해주실까요? 앞으로의 꿈도 좋구요. 박지민양부터 해볼까요?
박지민 저는 나중에 IT회사에 취직해서 누구든지 어렵지 않게 사용 할 수 있는 앱의 인터페이스를 디자인하는 UI디자이너가 되고싶습니다.

김가연 저도 앱 개발 회사에 들어가서 누군가에게 도움을 줄 수 있는 어플을 개발하는 개발자가 되고 싶습니다.

신다희 저는 부전공이 국제금융학과인데 전공이랑 합해서 금융권 IT쪽으로 취업을 해서 많은 금융 IT서비스를 제공하고 싶습니다.

진행자 시각장애인들이 금융서비스를 상당히 어려워하시거든요. 그 쪽 계통의 앱을 개발해주시면 좋을 것 같아요. 우리 정희택군.

정희택 저도 같은 IT쪽에 종사를 하게 될 텐데. 사실 좋은 기술이 굉장히 많이 나왔잖아요. 인공지능이다 블록체인이다. 그런 기술들이 장애인들을 위해서 사용 될 수 있는 보조공학 기술로써 새롭게 탄생할 수 있도록 사회적기업이나 좋은 의미에서 일을 할 수 있도록 진로를 결정할 예정입니다.

진행자 알겠습니다. 오늘 함께해주신 트라이앵글팀의 박지민, 김가연양, 그리고 아이리스팀의 정희택군, 신다희양 네 분 앞으로도 저희가 응원하도록 하겠습니다. 좋은 결실 맺기를 기원할께요. 고맙습니다.

일동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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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대빈 기자 (marchy@abl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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