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임종민씨. 아내& 딸과 함께 떠난 강원도 강촌 여행 이야기

<여행내용>

- 이번 초록여행 주인공은 서울 양천구에 사는 뇌병변 장애인 부부 임종민씨. 딸과 함께 강원도 강촌으로 여행을 다녀왔다. 가족끼리 다녀오는 여행은 두 번째라고 한다. 3년 전 대중교통을 이용해 부산으로 잠깐 다녀온 적은 있지만 경제적으로나 기회적으로 많은 부분이 아쉬워서 초록여행을 이용하게 되었다.

- 리조트에 머물려 오붓한 시간을 보낼 수 있었다. 아침고요수목원 옆 작은 동물원도 들어가서 먹이를 주는 체험을 하였는데 염소나 말에게 처음 줘 본 경험이라 매우 뜻깊었다. 또한 리조트 안 다양한 편의시설이 구비되어 있어 편하게 생활할 수 있었다.

- 리조트에서 아빠와 딸 간의 추억을 많이 쌓을 수 있었다. 평소에 남편이 많이 바빠 밤 늦게 귀가하여 평소 많은 시간을 함께하지 못하였다. 그러나 이번 여행 기간 동안 온전히 딸과의 시간을 함께 보내 행복한 시간을 보냈다. 게임이나 인형 뽑기 등 다양한 활동을 통해 소소한 가족 간의 정을 느낄 수 있었고 아빠로서 보람을 느낄 수 있었다.

- 여행을 와서 보니 어리게만 보이던 딸이 많이 큰 모습을 보며 대견하고 고마움도 느꼈다고 한다. 다음날 드라이브를 하러 춘천댐을 방문하였다. 좁은 서울을 떠나 풍경이 확 트인 공간을 가보니 가슴이 뚫리는 기분이 들었다. 이후 점심으로 닭갈비를 맛있게 먹었다. 특히 딸이 잘 먹는 모습을 보니 즐거운 기분이 들었다.

- 가족 간의 추억을 이번 기회로 가족끼리 무언가를 할 수 있다는 희망을 품게 된 듯 하여 의미 있는 여행이었다. 또한 엄마 휠체어를 밀어주고 아빠와 산도 같이 타보는 모습을 보니 딸이 많이 어른스러워진 듯하여 내심 뿌듯한 여행길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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