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체장애를 가진 김안숙씨 남편 & 아들 2명과 함께 떠난 경상북도 영덕 여행 이야기

<여행내용>

- 오늘의 초록여행 주인공은 용인에 사는 지체장애인 김안숙씨. 큰아들이 초등학교를 졸업 후 중학교에 입학하는 기념으로 초록여행 차량을 이용하게 되었다. 아들이 어린 시절 디스크로 잘 안아주지도 못한 미안한 마음을 털고 더 열심히 하라는 축하와 격려도 해줄 겸 여행을 떠났다. 항상 가족여행을 떠날 기회는 많이 없었지만 이번 초록여행 덕에 영덕으로 갈 수 있었다.

- 가족이 함께 한 여행 중 가장 장거리 여행이었다. 그래서 시간은 꽤 걸렸지만 서로 이야기도 정답게 나누며 휴게소에서 맛있는 음식도 사먹었다. 영덕에 3시간 반 정도 걸렸지만 지루할 틈이 없었다. 바닷가 항구를 보니 마음이 시원해짐을 느꼈고 대개를 먹으며 행복한 시간을 보냈다.

- 숙소는 아이들이 원하는 오토 캠프장을 정하고 1박을 하였다. 주변 산책길을 해질녘에 노을을 보고 걸으며 스트레스도 풀고 아름다운 정치를 보며 치유도 할 수 있었다.

- 특히 중학교에 입학한 큰아들에게 미안한 마음도 컸고 지금까지 잘 자라줘서 대견한 마음도 크다고 하였다. 앞으로도 각자 위치에서 잘 생활하며 학교생활도 적응을 잘했으면 좋겠다고 하였다. 또한 가정적인 남편에게도 감사한 마음을 안고 여행을 마무리 할 수 있었다. 갑자기 급성으로 마비가 돼서 아이들을 제대로 양육하지 못한 미안함이 항상 마음속에 자리 잡고 있지만 이번 여행을 계기로 마음을 열고 가까워 질 수 있었다.

- 큰아들도 인터뷰를 하였는데 여행지에서 먹은 대개 맛이나 풍력발전소를 다녀온 게 가장 기억에 남는다고 한다. 가족끼리 여행한 것도 좋았고 풍력발전소 바로 옆에 서있으니 바람이 시원하게 불어서 즐거웠다고 한다. 아름다운 경치를 보며 맛난 음식도 먹으니 행복하였다.

- 마지막으로 3월이다 보니 새로운 출발의 시작점에 서있는데 각자 바쁘겠지만 열심히 해서 최선을 다하는 삶을 살아갈 것이다. 가장 바라는 점은 큰아들의 행복한 학교시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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