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면 보이는 복지혜택 (2017. 3. 2. 방송분) / 한정재(사단법인 그린라이트 사무국장)

매년 중증장애인의 고용에 큰 도움이 되고 있는제도가 있습니다. 바로 중증장애인인턴제이죠.. 상세한 내용 알아보겠습니다.

질문 1 : 중증장애인인턴제 어떤 내용인가요?

“중증장애인 인턴제”는 한마디로 말하는 취업이 어려운 중증장애인에게 취업의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인턴제를 통해 취업을 할 수 있도록 하는 것입니다.

중증장애인이라고 하면 노동력이 없다고 생각하는 분들이 많아서 우리나라처럼 소득보장이 되어 있지 않은 경우는 기초생활수급자가 아니면 생존이 힘든 경우가 많아서 인턴제를 통해 취업 기회를 제공함으로써 자신감 회복과 사회적 기술 학습 .업무능력 향상을 도모하고, 장애인의 보다 나은 지역사회 참여와 경제적 자립을 실현 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중증장애인의 직업영역개발에도 기여하는 제도입니다.

 

질문 2 : 중증장애인인턴제 도입배경에는 장애인당사자들의 요청이 있었다는데.. 만들어진 배경을 설명해 주시죠?

2012년 사)해냄복지회 Good Job 자립생활센터를 통해서 “중증장애인의 고용활성화를 위한 시스템 구축”의 일환으로 본 정책제안이 만들어 졌으며,

2013년 전국순회강연활동을 통해서 장애인당사자에게 본 제도의 필요성을 알리고 수급자로 살기보다 장애인들 스스로도 일하고 싶다는 것을 정부에 알리고 일자리를 요구하기 위한 사회적 합일을 이끌어 내는 활동을 했습니다.

전국연대의 필요성을 통해 한국장애인자립생활센터총연합회 고용노동위원회(이하 한자연 고용노동위원회)가 출범하였고, 한자연 고용노동위원회를 중심으로 '자립생활인턴제'를 제안하여 7번의 성명발표, 4차례의 기자회견, 1인시위, 연석토론회 개최 등 지속적인 옹호활동과 정책제안이 진행한 결과 한국장애인고용공단의 시험고용예산을 전용한 3개월 시범사업을 실시하여 전국 44명의 중증장애인 인턴으로 활동하였습니다.

2014년에는 시험고용예산으로 계속하자는 제안이 왔으나 더 이상 3개월의 시범사업은 할 수 었다는 생각에서 한국장애인자립생활센터총연합회, 한국장애인자립생활센터협의회, 차별철폐연대 등이 모여 노동권공대위를 결성(간사단체 : Good Job 자립생활센터)하였습니다.

지속적으로 제도화를 요청하기위해 노동부 장애인고용과와 TF를 구성하여 협의와 회의를 지속하였습니다.

2014년 지방선거 당시 장애인단체 등으로 구성된 중증장애인노동권공동대책위원회가 제안한 정책으로 서울시가 받아들였고, 2015년 4월부터 12월까지 9개월간 시범사업을 운영했다

2015년 드디어 제도화 되었습니다. 서울시(시범사업)와 한국장애인고용공단(본사업)이 '중증장애인 인턴제'로 명칭을 변경하여 각각의 사업을 실시하고 있습니다.

질문 3 : 서울시가 진행하는 사업과 장애인고용공단이 진행하는 사업으로 구분되죠? 어떻게 다른가요?

서울시 중증장애인 인턴제의 모집대상은 만 18세 이상 중증장애인(1급,2급,중복3급장애)이며, 복지관 또는 중증장애인 자립생활센터에서 상근직으로 근무한 경험이 없는 자입니다.

(서울시 중증장애인 인턴으로 근무하였지만, 정규직으로 임용되지 않은 자는 1회에 한하여 지원 가능)

근무 기간은 9개월이며, 선발된 22명의 인턴은 장애인단체, 중증장애인 자립생활센터에서 근무하게 됩니다. 급여는 서울특별시 본 예산 지원 지급되며, 최저시급 이상(주휴수당,연차수당 포함)입니다.

장애인고용공단 인턴제는 취업률이 낮은 10개 장애유형(뇌병변,시각,안면,신장,심장,간,호흡기,장루 · 요루, 자폐성, 정신장애)의 미취업 장애인을 대상으로 중증장애인 사업체에서 최대 3개월~6개월동안 인턴으로 근무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는 사업입니다.

인턴기간동안 사업체의 약정임금의 80%(월 80만원 한도)를 지원하며, 약정기간 종료 후 인턴을 정규직으로 전환해 6개월동안 고용을 유지하는 경우 월 65만원의 정규직 전환지원금을 추가로 지급합니다.

 (제외대상-취업중인 사람. 2년 이내 중증장애인 인턴제에 3회이상 참여한사람, 특정자격증 취득의 전제가되는 현장실습 등에 참여중인 사람, 거짓 또는 그 밖의 부정한 방법으로 인턴채용 후 3년이 경과하지 않은 사람, 희망근로사업, 디딤돌 일자리사업, 사회적 일자리 사업 등 타 재정지원 일자리사업에 참여중인 사람)

 

질문 4 : 교육생 선발은 어떻게 진행되고 교육과정은 어떻게 되나요?

선발 : 서울시 중증장애인 인턴제는 서울시 홈페이지를 통해 공고가 되며, 인턴희망자 원하는 근무지에 직접 서류를 접수, 면접을 통해 선발됩니다.

2015년 ~ 16년 까지는 사단법인 해냄복지회의 주최로 1박2일간 집중 교육을 하였고, 교육 내용은 자립생활의 이해, 직장예절, 회계 및 행정의 이해, 동료상담이었습니다.

올해는 사전교육이 필요하다는 사업체의 중간관리자와 인턴의 욕구를 서울시에서 받아들여 5일간 근무 전 교육예정이며, 비전교육, PPT교육, 장애의 이해, 행정 및 회계이해 등 다양한 커리큘럼으로 전문교육을 실시할 예정입니다.

장애인고용공단 인턴은 지사를 통해 신청, 선발되며 지사의 업체알선을 통해 사업체에 배치되는 구조입니다.

질문 5 : 지난해 까지 해당 교육을 받은 분들 취업성공율은 얼마나 되나요? 

서울시 중증장애인 인턴제의 경우 2015년부터 2016년 2년간 42명 중 23명이 장애인자립생활센터 및 사회복지시설에 취업하였고, 고용공단 인턴의 경우 2016년 322명의 참여인원중 241명이 수료하였으며, 171명이 정규직 전환이 되었습니다.(수료자대비 정규직 전환율 은 71%)

질문 6 : 성공사례나 우수사례가 있다면 소개해 주시죠?

2015년 시범사업이었던 서울시 중증장애인 인턴제를 통해 인턴으로 근무하였던 곳에 취업하여 정규직으로 채용된 ‘박유주’씨가 있습니다. 시각장애인인 박유주씨는 2017 배리어프리영화 홍보대사의 관객홍보대사로 위촉되어 활발하게 활동중입니다.

질문 7 : 우리 방송을 듣고 인턴제에 참여하고 싶은 장애인 분이 계시면 어떻게 신청하면 될까요?

서울시 중증장애인 인턴제의 경우 매년 2월~3월 중 서울특별시 홈페이지에서 ‘중증장애인 인턴제’

공고를 통해 첨부파일 다운받아 원하는 업체에 지원하시면 되구요, (인턴사업체는 현재 모집중이며, 인턴은 2월 28일에 공모가 시작될 예정입니다.). 자세한 문의는 서울시 장애인자립정책팀으로 문의주시면 되겠습니다 (담당:서울시장애인 자립정책팀 김경식주무관 02-2133-7474)

 한국장애인고용공단 인턴제는 상시모집으로 한국장애인고용공단 각 관할지사 취업지원부로 문의주시면 됩니다. (T.1588-1519)

네 올해 적용되고 있는 등록장애인복지혜택 중 여러 내용을 살펴보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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