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힘든 나날을 보내던 김부경씨 가족에게 삶의 활력을 안겨준 태안 땅끝마을 여행

<여행내용>

- 이번 초록여행의 주인공은 경기도에 사는 지체장애인 김부경씨. 김부경씨는 3년 전 발병한 암으로 인해 심신이 많이 지쳤고, 그러한 아내를 간병하는 남편도 많이 힘들어하는 상태였다고 함. 김부경씨는 장애로 인해 그동안 여행을 가고 싶어도 엄두를 내지 못했는데, 암까지 발병하여 그 마음이 더욱 심해졌다고 함. 하지만 지인의 추천으로 초록여행을 알게 되어 이번 여행을 다녀올 수 있었음.

- 김부경씨는 예전에 가족과 함께 땅끝마을로 여행을 가 본 적이 있는데 차 안에만 있었기에 미련이 많이 남았었다고 함. 하지만 땅끝마을 전망대에 엘리베이터도 생기고 휠체어를 타고 바닷가를 산책할 수 있다는 이야기를 듣고 다시 가기로 결심함. 남편이 평소에 시동생 내외를 많이 챙기는데 남편의 제안으로 이번 여행도 시동생, 동서와 함께 다녀왔다고 함. 특히 시골에만 살던 동서는 첫 여행이라고 매우 좋아라 했다고 함. 좋아하는 동서를 보고 뿌듯하고도 기쁜 마음이 들었음.

- 가는 길이 너무 멀어서 여행지를 괜히 멀리로 정했나 싶기도 하였음. 땅끝마을에 도착하였을 때에는 이미 어둑해진 저녁이었지만 바닷바람을 맞으면서 해안가를 돌며 좋은 시간을 보냈다고 함. 모텔도 휠체어가 다니기 좋도록 경사로와 엘리베이터 등의 편의시설이 잘 마련되어 있었음.

- 둘째 날 아침에는 전망대에 올라 경치를 관람하였음. 저번에 갔을 때에는 엘리베이터가 없어 전망대에 오르지 못하고 돌아갔으나, 이번에는 전망대 꼭대기까지 오를 수 있었음. 키가 닿지 않아서 망원경으로 보지는 못했으나 전망대에 올라서 보았던 바다는 말로는 형용할 수 없는 감동을 주었음.

- 여행 내내 남편도 즐거워하고 많이 웃었으며 평소에 마음을 많이 쓰던 동생네와 가서 더 좋아했다고 함. 이번 초록여행이 집에만 있던 김부경씨에게도 의미가 컸고, 남편도 삶의 활력소를 얻을 수 있었던 기회가 되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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