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집에서만 생활하던 박종묵씨에게 탁 트인 바다를 선물한 강원여행

<여행내용>

- 안양에 사는 박종묵씨는 지체장애인으로 평소 집에서만 생활하고 외출은 자주 하지 않는 편임. 거의 매일 TV만 보면서 일주일을 보내기 때문에 평소 답답하고 여행을 떠나고 싶은 마음이 컸다고 함. 그러던 중 지인의 소개로 초록여행을 신청해보게 되었고 선정이 되어서 이번 여행을 다녀오게 됨.

- 박종묵씨는 지체장애가 있는 친구 3명과 함께 여행을 다녀왔음. 계획과는 다르게 진행되었으나 무작정 목적지로 잡은 강원도가 참 좋았다고 함. 강릉을 거쳐 해안도로를 따라 정동진에서 1박을 하고 돌아오는 길에는 통일전망대도 다녀 옴. 일정에 구애받지 않고 발 닿는 곳으로 자유롭게 다니는 여행이라서 매우 좋았고, 또 마음 맞는 친구들과 함께 탁 트인 바다를 볼 수 있어서 더욱 좋았다고 함.

- 첫날은 정동진에서 저녁으로 고기를 먹고 하룻밤을 지냈으며, 비행기와 군함 등을 전시 해놓은 것도 보고 집으로 돌아오는 길에는 통일전망대에도 들러서 시간을 보냈다고 함. 집에만 있으면 먼 곳을 바라볼 수 없었기에 멀리까지 볼 수 있는 바다를 여행지로 잡은 것이 좋은 선택이었다고 함. 또 해안도로를 따라서 여행을 했기 때문에 차 안에 있는 시간이 많았는데, 드라이브를 하면서 친구들과 이런저런 이야기를 많이 하였음. 각자 즐거운 에피소드를 얘기하면서 다음 여행으로는 남해안도 가보고 싶다는 얘기를 하였음.

- 박종묵씨는 여행 다녀온 뒤 후유증이 생겨 자꾸 어딘가로 떠나고 싶은 마음이 계속 들었다고 함. 그리고 이렇게 여행을 갈 수 있도록 도와준 초록여행을 통해 아직 사회는 딱딱하고 꽉 막힌 세상만은 아니라는 생각이 들었고, 본인도 아직 여행 다닐 수 있는 힘이 있기에 이렇게 집에만 틀어박혀 지내서는 안되겠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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