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김윤정씨와 언니의 꿈에서만 그리던 설악산 여행

<여행내용>

- 부산에 사는 지체장애인 김윤정씨는 장애인자립센터에서 일을 하고 있으며 언니와 함께 살고 있음. 언니도 같은 장애인으로 함께 여행을 가고 싶다는 생각을 오래전부터 해왔으나 계속 미뤄왔다고 함. 초록여행 경비지원여행에서 계속 떨어지다가 세 번 만에 선정이 되어서 다녀올 수 있었다고 함. 좋은 기사님 덕분에 편하게 다녀오고 꼭 가보고 싶던 충북 단양도 구경하고 참 좋았던 여행이었다고 함.

- 김윤정씨와 언니는 설악산을 방문하였음. 10월 초라서 단풍이 많지는 않았지만 그래도 그동안 너무나도 가고 싶던 설악산을 방문해서 참 좋았다고 함. 사진도 많이 찍고 산새 우는 소리와 공기, 풍경이 모두 좋았다고 함.

- 이번 여행은 김윤정씨가 직접 여행지도 선정하고 일정도 짰는데 사정상 못 갔던 곳이 있어서 매우 아쉬웠음. 휠체어로 인해 장회나루 유람선을 타지 못했고, 설악산 케이블카도 예약 손님들이 너무 많아서 발걸음을 돌릴 수밖에 없었음. 하지만 다음 여행에 갈 수 있기를 기약하며 돌아왔다고 함.

- 평소 언니와 대화를 많이 나누지 않았던 김윤정씨는 이번 여행을 계기로 언니와 이런 저런 얘기를 많이 나누었다고 함. 대화를 통해 새로운 것들도 많이 알았고 그동안 쌓였던 오해들도 풀 수 있었다고 함.

- 집으로 돌아오는 길에 동해안 희망우체국에서 돌아가신 아버지께 편지를 남김. 비록 장애가 있지만 잘 살고 있으며 앞으로도 건강하게 잘 지내겠다고 편지를 썼다고 함. 지금의 당당한 김윤정씨가 있기까지는 용기를 주었던 아빠의 영향이 컸다고 함.

- 김윤정씨는 여행계획 때만 해도 여러 가지 걱정과 두려움이 컸다고 함. 그러나 다녀와 보니 별 것 아니라는 생각도 들고 여행 전의 기대보다 더 큰 행복감이 있었다고 함. 이번 여행을 계기로 다음 계획을 계획 중이며 다음 여행은 제주도나 동해안 쪽으로 가려고 계획 중이라고 함. 김윤정씨는 장애인 학생들을 대상으로 본인의 경험담을 들려주는 일을 하고 있는데 앞으로 학생들에게 더 멋진 경험담을 들려줄 수 있을 것이라는 생각이 듦.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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