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 좋은 내 친구(극동방송 6월 3일) - 에이블뉴스 백종환 대표

제목 : 복지부, 장애등급 중증과 경증으로 구분 방침 등 주간뉴스

질문 : 국민안전처가 제공하고 있는 안전 관련 앱이 장애인 접근성이 미흡한 것으로 드러났다고요?

답변 : 지난해 세월호 사건을 비롯해서 최근 국내외에서 안전사고가 자주 일어나면서 안전에 대한 관심이 그 어느 때보다도 높아지고 있지요. 해서, 국민안전처도 안전 관련 앱 4개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모바일 앱 평가 인증기관인 숙명여대 웹발전연구소가 안전사고가 났을 때 장애인이 안전 관련 앱에 얼마나 편리하게 접근할 수 있는 지 장애인 접근성에 대해 평가를 했는데요.

평가 결과 국민안전처가 제공하고 있는 4개의 앱 가운데 3개의 앱 접근성이 미흡해 장애인의 사용이 불편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숙명여대 웹발전연구소가 국민안전처가 제공하는 앱들 중 안전디딤돌, 119신고, 안전신문고, 그리고 우리나라에 거주하고 있는 외국인을 위한 재난 정보 앱인 이머얼진시 레디 앱(EMERGENCY READY APP), 이렇게 4개의 앱을 대상으로 평가를 했는데요.

평가 결과 안전디딤돌 앱은 5점 만점에서 4.7점으로 대부분의 서비스를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다고 합니다.

그런데 119신고는 3.5점, 안전신문고도 3.3점으로 매우 미흡했고, 외국인을 위한 이머얼진시 레디 앱(EMERGENCY READY APP)도 4.2점으로 다소 미흡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질문 : 평가는 어떻게 이루어졌습니까?

답변 : 우선적으로 시각장애인도 청각 장애인도 앱을 제대로 이용할 수 있게 했는지를 평가했는데요. 앱의 이용 편리성과 접근성 면에서 장애인을 비롯한 모든 국민에게 다양한 콘텐츠와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는지를 평가했다고 숙명여대 웹발전 연구소는 전했습니다.

특히, 평가할 때 시각장애인 연구원의 사용자평가와 비장애 전문가의 검증으로 진행됐는데요.

시각장애인이 앱을 이용할 때도 화면낭독 프로그램을 이용하여 내용을 읽을 수 있는지 여부와 모든 컨트롤은 누르기동작으로 제어할 수 있는지, 메뉴 분류 구조가 시각장애인을 위해 논리적으로 배치되었는지, 내비게이션이 편리한지를 중점적으로 평가했습니다.

질문 : 안전과 관련한 내용은 오히려 장애인을 비롯한 안전에 더 민감한 대상자들에게 더 정확하고 접근성이 더 높아야 되는 것인데 평가결과가 미흡해 아쉽네요?

답변 : 그렇습니다. 앞서도 지적을 해 주셨습니다만 세월호 사건이후 국민안전을 더 우선하겠다며 국민안전처를 신설한 것 아니겠습니까?

이 국민안전처가 국민의 안전보장을 위한 스마트폰 앱을 개발하고 각종 정보를 제공하고 있는 것이고요. 해서 이 안전보장을 위한 앱은 장애인을 비롯한 어르신, 여성을 더 배려한 정보라든가 접근성이 쉬워야 한 것은 당연한 것일 겁니다.

그런데, 지적하신 것처럼 그렇지 못하다는 것이죠. 119신고 앱은 119신고 서비스에 있어서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되는 메인페이지의 ‘119 신고’ 링크는 접근성을 높여주는 기능인 톡백의 모든 제스처를 사용해도 찾을 수 없었고요.

시각장애인을 위한 메뉴이동도 전혀 제공되지 않아 무용지물인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안전신문고 앱의 경우도 하단 메뉴에 시각장애인을 위한 대체텍스트가 ‘알 수 없음’으로 부적절하게 제공되고 있어서 용도를 파악할 수 없었고요.

때문에 내비게이션 기능을 활용할 수 없어 페이지 간 이동이 불편하나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이에 대해 웹평가를 진행한 문형남 숙명여대 교수는 “국내 행정기관과 공공기관들이 웹 접근성은 대부분 양호한 수준인데 핸드폰으로 제공하는 모바일 앱 접근성은 아직 초보 단계에 불과해 개선이 시급하다”고 강조했습니다.

질문 : 시청각 장애인에게 TV를 무료로 보급한다는 소식이 있던데 자세히 좀 알려주시지요?

답변 : 방송통신위원회가 방송 시청에 어려움이 있는 시각장애인과 청각 장애인의 TV시청을 돕기 위해서 시청각 장애인용 TV 1만2200대를 무상으로 보급한다는 소식인데요.

서울과 대구, 광주, 세종, 충북, 충남, 경남, 제주도에 거주하는 저소득층 시청각 장애인을 대상으로 6월26일까지 신청서를 받고 있습니다.

8개 지자체는 TV 보급 홍보물하고 신청서를 해당 지자체가 저소득층 시청각 장애인에게 직접 발송하고 각 주민센터를 통해 신청서를 받게 되겠습니다.

따라서 대상이 되시는 분들은 만약에 홍보물이 집으로 도착하지 않으시면 주민센터에 확인을 해 보시는 것이 좋겠습니다.

질문 : 그런데, 8개 시도만 지원을 하고 가령, 경기도나 전남에는 지원을 하지 않는 것이죠?

답변 : 저도 참으로 궁금했는데요.

방송통신위원회에 따르면 경제적으로 취약한 저소득층 보급률을 좀 더 높이기 위해 서울시를 비롯해서 앞서 말씀드린 8곳의 지자체는 우선적으로 업무협약을 체결해서 먼저 보급을 하는 것입니다.

따라서 다른 지역도 곧 지원이 될 것으로 전망됩니다.

질문 : 서울 강서면허시험장에 장애인 운전지원센터를 개소했지요?

답변 : 그렇습니다.

지난주 목요일인 28일, 서울 강서 면허시험장에 '장애인운전지원센터'가 개소됐습니다.

서울 강서 장애인운전지원센터는 장애인을 위한 교육 강사와 특수 제작 차량 등을 갖추고 있어서 1∼3급 중증 장애인이 이곳에서 운전교육을 받을 수 있게 됐습니다.

물론, 운전 교육후에는 운전면허도 취득할 수 있고요.

학과교육 2시간, 기능교육 4시간, 도로주행교육 12시간 등 운전교육이 장애인에게 무도 무료로 제공되니까요. 운전이 가능한 장애인은 꼭 한번 도전해 보시기 바랍니다.

질문 : 장애인 운전지원센터는 다른 곳에는 없나요?

답변 : 그렇지 않습니다. 장애인운전지원센터는 현재 부산 남부면허시험장, 전남 면허시험장, 용인 면허시험장 등 전국에 3곳 설치되어 있고요.

경찰청은 2017년까지 대전과 대구에 추가로 장애인운전지원센터를 개설할 예정이라고 밝히고 있습니다.

경증의 장애인들은 일반 면허시험장에서도 충분히 운전면허증을 취득할 수 있지만 중증의 장애인들은 특수 제작차량이 시험장에 없기 때문에 운전면허를 취득하기 어려운데요.

그래서 서울에 거주하고 있는 중증장애인이 부산이나 전남에 가서 면허시험을 보는 불편함이 있었는데요.

서울 강서면허시험장에 장애인운전지원센터를 개소함으로써 수도권에 거주하고 있는 장애인들이 좀 더 쉽게 운전면허 시험에 응시할 것으로 보입니다.

운전을 배우고 싶어하는 중증장애인이 많이 계실 것으로 생각되는데요.

안내 좀 해 드릴까요?

강서지원센터는 (02-2669-2955), 경기 용인지원센터 (031-289-0180), 전남나주지원센터(061-339-1577), 부산남부 장애인운전지원센터는 (051-610-8088)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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