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께하는 세상(KBS 제1라디오 4월 11일) - 에이블뉴스 백종환 대표

제목 : 7월부터 장애인보장구 본인 부담률 인하 등 주간뉴스

질문 : 7월부터 장애인보장구 본인 부담률이 인하를 받아서 많은 장애인들이 혜택을 받게 된다고요?

답변 : 최근 보건복지부는 건강보험정책심의위원회를 개최했는데요. 이날 회의에서 장애인 보장구 본인부담률을 낮추기로 한 것입니다.

장애인 보장구와 동일한 현금 급여인 요양비의 본인부담률은 이미 인하한 바 있었는데요.

장애인의 보장성 강화를 위해 장애인 보장구의 본인부담률도 요양비와 똑같이 인하하는 것이 마땅하다 해서 이번에 정부가 장애인 보장구 본인 부담률을 인하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번 본인부담률 인하는 약 42억원의 재정규모로 약 7만4000명의 장애인이 해택을 보게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복지부는 밝히고 있는데요. 국민건강보험법 시행규칙 개정과 관련 법령정비를 거쳐서 오는 7월부터 시행될 예정이하고 합니다.

질문 : 서울역사박물관이 시청각 장애인들의 영화 관람이 가능한 배리어프리 영화관을 운영한다는 반가운 소식이 있어요?

답변 : 우리 청취자 여러분들께서는 “시각장애인도 영화를 볼 수 있을까? 듣지 못하는 청각장애인이 영화를 어떻게 볼 수 있지?”라는 의문을 가질 수도 있겠습니다만, 사실 조금만 신경을 쓴다면 시각장애인도 청각장애인도 모두 비장애인과 똑 같이 영화를 볼 수 있다는 말씀을 먼저 드리고요.

그래서 서울역사박물관이 조금 더 신경을 쓴 배리어프리(Barrier-Free) 영화관을 운영한다고 밝혔습니다.

서울역사박물관은 배리어프리영화위원회와 협력해서 시청각 장애인들의 영화 관람을 돕기 위해 매월 넷째 주 토요일에 '배리어프리' 영화관을 운영한다고 합니다.

질문 : 배리어프리 영화는 어떻게 제작되는지 설명을 좀 해 주시겠어요?

답변 : 앞서 더 신경을 쓴다면 시청각장애인도 영화관람이 가능하다고 말씀드렸는데요.

그렇게 신경을 쓴다라는 의미가 배리어프리영화라고 하고 배리어프리영화는 시청각 장애인을 위해서 효과음이나 배경음악까지 모두 한글 자막으로 보여주는 것입니다.

우리가 외화를 보면 번역된 자막이 보이는 것처럼 효과음이나 배경음악들이 자막으로 보여지게 되는 것이죠.

질문 : 시각장애인은 그 자막을 볼 수 없잖아요?

답변 ; 시각장애인을 위해서는 장면, 장면마다 모두 해설을 해 주는 것입니다.

그러니까 사랑하는 애인과 만나는 장면의 경우, 화면에 나타나는 배경도 설명을 해 주고 만날 때 사람들의 표정들도 모두 해설을 해 주기 때문에 영화를 보는 시각장애인 비장애인과 똑 같이 이해를 할 수 있는 것입니다.

영화관람을 원하는 장애인이나 시민은 매월 넷째 주 토요일 서울역사박물관 강당으로 2시까지 오시면 되는데요. 오후 1시 30분부터 선착순 무료입장하는데 총 270 좌석의 규모이니까요.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박물관은 가족 단위 관람객들이 함께 관람할 수 있도록 전체 관람가 영화를 마련했는데요.

오는 4월 25일 상영될 작품은 '터치 오브라이트이고요. 5월 마지막 토요일인 23일은 '늑대 아이', 6월은 '천국의 속삭임', 7월은 '모모와 다락방의 수상한 요괴들(7월 25일)'이 상영될 예정이라고 합니다.

질문 : 문화체육관광부가 올해 첫 장애물 없는 관광지를 선정했다고 하는데 어디인지 궁금한데요?

답변 :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가 순천만 자연생태공원, 경주 보문관광단지, 용인 한국민속촌, 대구 중구 근대골목, 곡성 섬진강 기차마을, 통영 케이블카를 ‘2015년 열린 관광지’로 선정해서 최근에 발표했습니다.

문화체육관광부는 국민이 관광하기 좋은 여건을 조성하기 위한 사업 중 하나로 장애인과 어르신 등 모든 관광객이 이동의 불편함 없이 관광을 하는, 즉 ‘장애물 없는 관광 환경’을 조성해나가기 위해 올해 처음으로 도입한 사업인 것입니다.

지난 12월 말부터 올해 1월 말까지 진행된 ‘2015년 열린 관광지’ 공모전에는 전국 총 21개 관광사업체가 응모를 했는데요.

이중 1차 서류심사를 거쳐 관련 분야 전문가와 소비자가 참여한 2차 현장 평가를 실시해 6개소를 최종적으로 선정했다고 문체부는 밝혔습니다.

이번엔 선정된 관광사업장은 컨설팅과 함께 개소당 2억원 한도 내에서 개선비용을 지원받아 장애인이 더 편리하게 관광할 수 있도록 개선을 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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