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께하는 세상(KBS 제1라디오 11월 29일) - 에이블뉴스 백종환 대표

제목 : 지자체 장애인 카페 개설 확대 등 주간뉴스

질문 : 지방자치단체가 중증의 장애인 일자리를 제공하기 위해서 카페를 열었다고요?

답변 : 그렇습니다. 대구시 달성군청 그리고 대구시 수성구청, 전라북도 진안군청, 경기도 가평군청 이렇게 4군데의 지자체하고 경기도 김포도시공사가 이번에 장애인 일자리를 만드는데 앞장서고 있다는 반가운 소식입니다.

최근 한국장애인개발원하고 앞서 말씀드린 5곳이 ‘2014년도 공공기관 연계 중증장애인 창업형 일자리 지원 사업’ 수행기관으로 협약을 맺었는데요.

이 협약에 따라 지자체·공공기관은 중증장애인이 일할 수 있는 꿈앤카페나 꿈앤가게를 설치를 하고 꿈엔카페의 경우 바리스타 교육을 받은 중증장애인이 직원으로 일을 하게 됩니다.

꿈앤카페 또는 꿈앤가게 설치를 위한 인테리어, 장비구입 등으로 5000만원 범위에서 한국장애인개발원에서 지원을 하게 되는데요. 보통 구청이나 군청에서는 군청 직원들이 가장 많이 다니고 민원인들이 많이 다니는 청사 1층에 카페 자리를 만들기 때문에 카페를 운영하는데 수입도 꽤 괜찮다는 반응입니다.

그래서 최근에 이렇게 지자체나 공공기관의 1층에는 장애인이 운영하는 카페가 많이 생겨나고 있는데요. 어느 정도이냐면요. 한국장애인개발원이 이런 사업을 하도록 5000만원까지 지원을 한 것이 지난 2012년도부터였는데요.

2년도 안돼서 벌써 20곳이 문을 열었고, 꿈엔카페와 ‘꿈앤가게’에서 일하고 있는 중증장애인 70여명이나 됩니다.

앞으로도 지자체나 공공기관, 그리고 큰 기업에서도 청사나 사옥 로비에 장애인이 운영하는 카페가 문을 연다고 한다면 장애인 고용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전망이 됩니다.

질문 : 시각장애인을 위한 음성 OTP가 도입됐다는 반가운 소식이 있어요?

답변 : 그렇습니다. 시각장애인은 인터넷을 통해 금융거래를 하는데 상당히 불편했었는데요. 그 이유가 OTP 때문이었는데요.

OTP는 잘 아시는 것처럼 1회만 사용 가능한 비밀번호를 생성하는 기기로, 이전에 사용했던 보안카드와 다르다는 것은 인터넷 뱅킹을 한 분들이면 다 알고 계실 거예요.

최근에 보안카드가 없어지고 OTP, 즉 1회용 비밀번호 생성기가 널리 보급되어 오고 있어 시각장애인들이 더더욱 인터넷 거래를 할 수 없었던 것입니다.

그래서 OTP에서 생성되는 비밀번호를 이어폰을 통해 소리로 확인이 가능한 이른바 음성 OTP를 개발해서 보급한 것입니다.

이런 기기 보급으로 인해 지난 20일부터 시각장애인들도 OTP를 통해 인터넷으로 금융거래가 가능하게 된 것입니다.

질문 : 모든 은행이 OTP를 도입한 것인가요?

답변 : 그렇지는 않습니다. 현재는 우리은행, 신한은행, 국민은행, 하나은행, 씨티은행, 기업은행, 그리고 우체국, 즉 우정사업본부에서만 음성 OTP를 사용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앞으로 다른 은행들도 시각장애인들을 위한 서비스가 확대될 것으로 기대되고요.

금융감독원은 앞으로 시각장애인연합회와 함께 음성OTP 발급 신청, 그리고 이용 방법에 대해 널리 홍보하고 안내할 계획이라고 전했습니다.

질문 : 장애인 사회적 활동을 지원해 주고 받는 급여를 조작해서 5천만원을 받아 챙긴 일당이 경찰에 붙잡혔다는 소식이 있었어요?

답변 : 중증장애인의 사회적 활동을 지원하고 받는 급여 활동보조금인데요.

대구 동부경찰서에 따르면 장애인 활동보조를 하지 않고 카드결제를 하는 단말기에 활동보조 전자카드를 접속해 활동지원급여를 가로챈 혐의로 김 모씨와 장애인센터 대표 2명 등 총 7명을 불구속 입건했습니다.

40대 초반의 여성인 김씨 등은 2008년부터 지난 9월까지 1급 뇌병변 장애인 A씨의 활동보조를 하지 않고 100만 원의 지원급여(시간당 8550원)만 보건복지부로부터 타낸 혐의입니다.

김 씨 등은 정부당국이 제대로 단속하지 않는다는 허점을 노려 부모와 동생, 세입자까지 40시간의 장애인 활동보조 정규교육을 이수시켜 활동보조금을 타낸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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