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 좋은 내 친구(극동방송 2월 5일) - 에이블뉴스 백종환 대표

제목 : 인천장애인아시안게임, 자원봉사자가 부족 등 주간뉴스

질문 : 올해 열리는 인천장애인아시안게임에 자원봉사자가 많이 부족하다는 안타까운 소식이 들리던데요?

답변 : 그렇습니다. 올해 인천에서 열리게 되는 아시아장애인게임은 오는 10월 18일부터 24일까지 열리게 되는데요.

이런 큰 경기에는 자원봉사자의 손길이 큰 역할을 하고 있지 않습니까?

그동안 88올림픽이라든지 2002년 월드컵의 국민적 성원만큼이나 자원봉사자들의 참여 열기도 대단했었습니다.

보통 이런 세계적인 경기대회의 자원봉사자의 경쟁률은 10 : 1, 최소 5 : 1의 경쟁률로 나타나곤 했는데요.

그런데 올해 열리는 인천아시아장애인경기대회에는 자원봉사자의 모집정원의 절반에도 미치지 못하고 있다는 안타까운 소식입니다.

질문 : 장애인아시안게임보다 먼저 치르는 일반 아시안게임에도 자원봉사자 지원이 미달되고 있나요?

답변 : 그렇지는 않습니다. 얼마전 인천아시아게임 조직위원회의 말을 들어보니까요.

자원봉사자 모집은 두 대회 모두 지난해 11월 1일 시작돼 지난 1월 31일 마감을 했는데요.

인천아시안게임은 총 1만3천500명의 자원봉사자를 모집하는데 1만8천여명이 지원했고요.

반면 장애인아시안게임은 5천109명의 자원봉사자를 모집하는데 2천500여이 지원했다는 소리를 들었습니다.

질문 : 두 대회에서 자원봉사자들에게 주어지는 혜택이 다른가요?

답변 : 다르지 않습니다. 자원봉사자에게 주는 특전은 두 대회 모두 같습니다.

일일 교통비 1만원, 식비 7천원, 간식, 유니폼을 지급하고 참가자에게는 대회 참여 증서와 봉사활동 인증서를 발급해 주는데, 두 대회 자원봉사자에게 주어지는 혜택이 전혀 다르지 않고 똑 같습니다.

그런데도 이처럼 자원봉사자 지원이 대조를 보이는 것은 아무래도 장애인게임을 치르는 선수들을 상대로 하는 봉사활동이 혹여 더 힘들지 않을까 하는 선입견 때문일 것이라고 전문가들은 진단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장애인아시안게임 조직위 관계자들은 한결같이 자원봉사가 일반행정을 서포트한다든가, 경기장을 안내한다든가, 교통정리나 환경정리를 한다든가 하는 자원봉사자 업무가 다양하다고 이야기 합니다.

즉, 장애인아시안게임이나 일반 아시안게임이나 다를 것이 거의 없다고 이야기 합니다.

해서, 많은 분들에게 자원봉사 참여를 부탁하고 있습니다.

질문 : 1월 31일로 자원봉사자 지원 마감을 했다고 하지 않았나요?

답변 : 마감 시한이 지나도 모집 정원이 채워지지 않아 결국 모집 기간을 연장했습니다.

물론, 장애인아시안게임 조직위는 학교나 단체들을 개별 접촉해 자원봉사 참여를 권유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는데요.

턱없이 부족한 자원봉사자 모집을 3월 초에 있을 면접이전까지 계속 신청을 받을 예정에 있습니다. 장애인아시안게임 자원봉사자 신청은 대회 홈페이지(www.incheon2014apg.org)에서 할 수 있는데요.

만 16세 이상이라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습니다. 여러분들의 참여를 기대해 봅니다.

질문 : 서포터즈도 모집한다고 하던데요?

답변 : 그렇습니다. 자원봉사자하고는 개념이 다른데요.

그러니까 인천아시안게임과 장애인아시안게임에 참가하는 각국 선수단을 환영하고 응원할 시민 서포터즈를 모집한다는 이야기입니다.

인천시는 오는 3월 31일까지 시민 서포터즈 5만 명을 모집해 오는 9월 19일 개막하는 아시안게임과 10월 18일 개막하는 장애인 아시안게임에 투입할 계획이라고 합니다.

서포터즈의 역할을 좀 더 구체적으로 설명을 드리면요.

인천공항을 통해 입국하는 각국 선수단을 맞이하며 시작되겠습니다.

공항 환영식을 시작으로 선수촌 입촌시 어울림 문화행사 등 각종 환영행사, 환송행사에 투입되고요. 무엇보다 서포터즈 활동의 백미는 경기장에서의 열렬한 응원이겠지요?

서포터즈 신청자격은 서포터즈에 대해 관심 있고, 초등학생 이상이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습니다.

서포터즈 신청은 시민 서포터즈 홈페이지(supporters.incheon2014.kr)가 별도로 마련되어 있어서 이를 이용하면 되는데요.

인터넷 포털에서 ‘인천시민서포터즈’를 검색하면 홈페이지로 연결되니까요. 이 서포터즈에도 많은 관심이 있기를 기대해 봅니다.

그리고 홈페이지를 이용하기 어려운 분들은 인천시청 민원실, 국제경기지원관실, 인천시 각 군·구 및 읍·면·동 주민센터에 비치된 신청서를 이용해도 되겠습니다.

질문 : 청취자 여러분들의 참여를 기대해 보고요. 다음소식 알아보겠습니다.

중증 뇌병변 장애아동을 자녀를 둔 부모들이 돌봄 부담에 허덕이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면서요?

답변 : 그렇습니다. 한국장애인개발원이 최근 발표한 ‘중증 뇌병변 장애아동 및 가족 지원방안 연구’ 보고서에 들어 있는 내용입니다.

이번 연구는 지난해 8월부터 12월까지 서울, 경기 지역 만 22세 미만 중증 뇌병변 장애아동을 자녀로 둔 352명의 부모를 대상으로 실시됐는데요.

연구결과 중증 뇌병변 장애아동을 돌보는 주양육자 돌봄 시간은 하루 평균 14시간 이상인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이는 뇌병변 장애아동이 아닌 다른 유형의 장애아동 돌봄 평균시간인 12시간보다 2시간이 길고요. 비장애아동 돌봄 평균 시간인 1시간미만 보다 13시간 이상 높아 상대적으로 돌봄에 대한 부담이 크다는 것을 보여 준 연구 결과라 할 수 있겠습니다.

이처럼 장애아동을 돌보는데 많은 시간을 할애하고 있지만 장애아동 돌봄을 위해 주간보호시설을 이용하고 있는 경우는 16.7%, 단기보호시설 이용 경험은 8.7%에 불과했습니다.

그리고 부모들은 뇌병변 장애 특성에 따라 특수 휠체어와 자세유지보조기구를 함께 구입하고 있었는데요. 아동의 성장에 따라 3~4년마다 보조기구를 교체해야 하기 때문에 특수 휠체어를 구입을 위해 연 평균 100만원이상의 비용을 지출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하지만 보조기구를 구입해 본 적 있다고 응답한 279명 중 63.8%가 비용부담으로 적절한 시기에 교체하지 못하고 있다고 응답했습니다.

이 밖에도 중증 뇌병변 장애아동의 64.8%는 3개월 이상 지속되는 만성질환을 앓고 있어 건강에 '빨간불'이 켜진 것으로도 조사됐습니다.

이와 같은 연구결과에 대해 한국장애인개발원 연구자는 중중 뇌병변 장애아동을 위한 전문 돌봄 인력과 보호시설 확대하고, 보조기구 지원 강화 등을 통해 가정의 돌봄 부담을 완화할 것을 정부에 제언했습니다.

질문 : 분위기를 바꿔 좋은 정보인데요. 한국뇌성마비복지회는 ‘2014학년도 대학신입 뇌성마비 장학생’을 접수 받고 있다고요?

답변 : 네, 그렇습니다. 복지회는 매년 대학에 입학하는 뇌성마비장애 학생을 선발해서 장학금을 지원하고 있는데요.

올해에는 20명을 선발할 계획입니다. 대상은 2014학년도 대학에 입학하는 뇌성마비장애 신입생 중 타의 모범이 되고 가정 형편이 어려운 학생으로 입학등록금 전액이 장학금으로 지급됩니다.

다만 고등교육법 제2조 규정에 의한 대학, 산업대학, 교육대학, 전문대학, 한국방송통신대학 등에 입학할 경우 해당된다는 점과 미래드림이나 사랑드림 장학금, 기타 교내·외 장학금 수혜자의 경우 그 차액을 장학금으로 지급한다는 점 알아두셔야 합니다.

희망자는 오는 2월 28일까지 자기 소개서, 학업계획서, 대학입학 합격증 등의 구비서류를 갖춰 복지회를 방문하거나 우편으로 접수하면 됩니다.

신청과 관련된 자세한 사항은 복지회(02-932-4292)로 문의하면 안내 받을 수 있습니다.

질문 : 좋은 정보 하나더 알아보죠. 성프란치스꼬장애인종합복지관은 희귀난치성질환으로 인해 경제적 부담을 겪고 있는 가정에 도움을 주기 위해 치료비 지원 사업을 한다는 좋은 소식이에요?

답변 : 그렇습니다. 재활치료 등의 치료를 받기 위해 발생되는 비용을 오는 3월부터 11월까지 매월 15만원 내에서 지원하는 사업인데요.

지원대상은 모계 유전되거나 여성에게 발생빈도가 높은 레트증후군, 척수 쇠뇌 변성증 등 희귀난치성질환자로 서울과 경기도에 거주하는 만 18세 이하의 여성이면 누구나 신청할 수 있습니다.

치료비 지원을 희망하는 사람은 오는 21일까지 복지관 홈페이지나 전화(070-4423-6111)로 문의한 뒤 신청하면 됩니다.

복지관은 신청자 중 소득수준, 치료 계획 등을 감안해 총 11명을 선정해서 치료비를 지원할 예정입니다.

질문 : 끝으로 한 가지 좋은 정보 하나 더 듣죠. 혹한기, 전기가 끊긴다면 그 고통이 상상하기 힘들 텐데요. 전기료를 미납한 사회배려계층을 대상으로 혹한기 전류제한 유예 제도가 시행되지요?

답변 : 그렇습니다. 한국전력이 혹한기, 그러니까 매년 12월부터 2월까지 사회적 배려가 절실한 가정에 대해 전기요금을 미납하더라도 전기사용을 제한하지 않기로 했습니다.

이번 조치는 경제적 빈곤에 한파까지 겹쳐 더욱 힘든 겨울을 보내고 있는 사회배려계층의 전기사용 걱정을 덜어주기 위한 건데요.

한전은 동절기인 11월부터 3월까지 전기요금을 3개월 이상 체납한 가정에 대해 전기사용량을 월 300kWh(킬로와트시) 이하로 제한해 왔습니다.

유예 대상은 1급~3급 장애인, 1급~3급 국가유공상이자, 독립유공자, 국민기초생활수급자 또는 차상위계층, 희귀난치성 질환으로 산소호흡기 등 생명유지 장치를 사용하고 있는 가정입니다.

그리고 중고생이하 자녀를 둔 가정이나 65세 이상 노인과 동거하는 가정, 지하층 거주자, 독거노인 등 사회적 약자로 배려가 필요한 가정도 포함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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