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께하는 세상 만들기(KBS 제3라디오 2월 1일) - 에이블뉴스 권중훈 국장

제목: 사회배려계층 혹한기 전류제한 유예제도 시행 등 주간 뉴스

질문 : 장애인들이 제도 변화만큼 관심을 갖고 있는 것 중 하나가 실질적으로 도움을 받을 수 있거나 참여할 수 있는 사업에 대한 정보일 텐데요. 최근 지자체, 장애인단체 등에서 실시하는 사업, 뭐가 있나요?

답변 : 네, 먼저 서울시가 올해 저소득 장애인가구 110곳을 대상으로 무료 집수리 사업을 실시키로 하고, 대상자를 모집하고 있습니다.

이 사업은 휠체어 장애인 가정에 단차를 제거하고, 경사로를 설치하는 등 장애 특성에 따른 생활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집을 수리해 주는 건데요.

세대주 및 세대원이 1급~4급 장애인인 차상위 이하 가구 중 주택 소유주가 개조를 허락하고, 사업시행 이후 1년 이상 거주를 허락한 대상자에 한해 실시됩니다.

주택 개조를 희망하는 가구는 오는 28일까지 거주지 관할 동주민센터를 방문해 신청하면 됩니다.

시는 장애유형과 정도, 소득수준, 주거환경개선 시급성 등을 고려해 지원 대상 가구를 선정할 계획인데요. 가사와 육아를 돌보는 여성장애인과 10세 미만의 장애아동이 있는 경우 가산점이 주어집니다.

질문 : 한국뇌성마비복지회는 ‘2014학년도 대학신입 뇌성마비 장학생’을 접수 받고 있죠?

답변 : 네, 그렇습니다. 복지회는 매년 대학에 입학하는 뇌성마비장애 학생을 선발해서 장학금을 지원하고 있는데요.

올해에는 20명을 선발할 계획입니다. 대상은 2014학년도 대학에 입학하는 뇌성마비장애 신입생 중 타의 모범이 되고 가정 형편이 어려운 학생으로 입학등록금 전액이 장학금으로 지급됩니다.

다만 고등교육법 제2조 규정에 의한 대학, 산업대학, 교육대학, 전문대학, 한국방송통신대학 등에 입학할 경우 해당된다는 점과 미래드림이나 사랑드림 장학금, 기타 교내·외 장학금 수혜자의 경우 그 차액을 장학금으로 지급한다는 점 알아두셔야 합니다.

희망자는 오는 28일까지 자기 소개서, 학업계획서, 대학입학 합격증 등의 구비서류를 갖춰 복지회를 방문하거나 우편으로 접수하면 됩니다.

신청과 관련된 자세한 사항은 복지회(02-932-4292)로 문의하면 안내 받을 수 있습니다.

질문 : 청각, 언어장애인이 웹퍼블리셔 과정을 무료로 교육 받을 수 있는 기회도 있죠?

답변 : 네, 웹 퍼블리셔는 쉽게 홈페이지에 필요한 구조 언어를 파악해서 웹사이트를 제작할 때 설계를 하는 사람으로 이해하시면 되는데요.

경영기술개발교육센터가 오는 3월 15일까지 무료 교육생을 모집합니다. 교육은 내년 2월까지 1년 동안인데요. 교육생들은 이 기간 동안 매달 수당을 지원 받고, 수료 후에는 취업알선도 지원 받습니다.

관심 있는 청각장애인, 언어장애인은 전화(02-1661-1429)나 이메일, 문자로 상담한 후 신청하면 됩니다.

교육생 모집과 관련된 자세한 내용은 센터 홈페이지를 참조하시면 됩니다.

질문 : 성프란치스꼬장애인종합복지관은 희귀난치성질환으로 인해 경제적 부담을 겪고 있는 가정에 실질적인 도움을 주기 위해 치료비 지원 사업을 실시하네요.

답변 : 네, 그렇습니다. 재활치료 등의 치료를 받기 위해 발생되는 비용을 오는 3월부터 11월까지 매월 15만원 내에서 지원하는 사업인데요.

지원대상은 모계 유전되거나 여성에게 발생빈도가 높은 레트증후군, 척수 쇠뇌 변성증 등 희귀난치성질환자로 서울과 경기도에 거주하는 만 18세 이하의 여성이면 누구나 신청할 수 있습니다.

치료비 지원을 희망하는 사람은 오는 21일까지 복지관 홈페이지나 전화(070-4423-6111)로 문의한 뒤 신청하면 됩니다.

복지관은 신청자 중 소득수준, 치료 계획 등을 감안해 총 11명을 선정해서 치료비를 지원할 예정입니다.

질문 : 취업을 희망하는 충남 아산 지역 발달장애인들이 관심가질 만한 소식도 있죠?

답변 : 네, 아산시장애인복지관이 ‘잡(job)을 잡(job)자’ 맞춤형 지원고용 프로그램에 참여할 지역 거주 발달장애인 20명을 모집하고 있습니다.

이 프로그램은 복지관이 최근 한국장애인개발원에서 주관하는 ‘2014년 중증장애인 직업재활지원 사업’ 수행기관으로 선정됨에 따라 진행되는데요. 목적은 맞춤형 취업 지원으로 안정적 일자리를 갖도록 하는 겁니다.

복지관은 먼저 자기소개, 이력서작성, 직장예절 등 취업 전 교육을 실시하고 작업훈련, 근무태도점검 등 직업적응 훈련과 현장훈련을 거친 뒤 취업을 알선 합니다.

취업 후에는 직장 적응지도 등을 통해 장기적으로 일할 수 있도록 지원합니다.

참여를 희망하는 지역 거주 발달장애인은 오는 3월 7일까지 복지관 직업지원팀(545-7727)으로 신청하면 됩니다.

질문 : 한국시각장애인연합회는 ‘2014년 시각장애인 보행지도사 양성교육’ 참여자를 모집하고 있네요.

답변 : 네, 오는 7일까지인데요. 보행지도사는 시각의 손상으로 이동에 제약을 갖는 시각장애인에게 전문적으로 보행을 지도할 수 있으며, 자격검정시험에 합격해야 자격이 주어집니다.

모집 대상은 중학교 졸업 이상의 학력을 가진 20세 이상의 장애인 및 비장애인인데요. 단, 시각장애인의 경우 4급~6급만 신청이 가능합니다.

한시련은 현직보행교사를 1순위, 회원단체 기관 및 시설 종사자를 2순위, 보행지도사에 관심 있는 사람을 3순위로 선정할 예정입니다.

질문 : 그럼, 시각장애인 보행지도사 양성교육 기간은 어떻게 되나요?

답변 : 네, 교육은 2월 17일부터 28일까지, 7월 14일부터 25일까지 총 2차례 이뤄지는데요. 이론교육 90시간과 실습교육 50시간으로 구성됐습니다.

교육비는 중식비를 포함해 10만원이며, 지방거주자의 경우 기숙이 가능하지만 조식과 석식은 본인이 부담해야 합니다.

참여를 희망하는 사람은 한시련 홈페이지(www.kbuwel.or.kr) 공지사항에서 신청서를 내려 받아 작성한 후 팩스(02-950-0149)나 이메일(shun75@hanmail.net)을 통해 제출하면 된다.

자세한 사항은 한시련(02-950-0150)으로 문의하면 안내 받을 수 있습니다.

질문 : 다음은 소식 듣죠. 지하철을 환승할 때 제대로 된 정보가 없어 불편을 겪는 장애인 등 교통약자에게 도움이 되는 ‘지하철 환승도우미’ 앱이 있다면서요?

답변 : 네, 장애인들은 지하철을 이용할 때 엘리베이터와 승강장의 연계를 확인하지 못하면 많은 시간을 소요하게 되는 등 불편을 겪게 되는데요.

한국장애인인권포럼 부설 장애인정책모니터링센터가 개발한 ‘지하철 환승도우미’ 앱은 지하철 환승역을 이용할 때 엘리베이터와 휠체어리프트를 필수적으로 이용해야 하는 교통약자들에게 그 위치는 물론 환승 최단경로를 안내해 줍니다.

특히 장애인들이 수도권 77개 환승역의 모든 환승경로를 직접 조사한 내용이 담겨 있어 교통약자들이 실질적으로 이용할 때 유용합니다.

이 앱은 환승경로를 이미지와 텍스트로 제공하며, 환승거리 또한 텍스트로 제공하는데요. 특히 5호선~8호선 환승역의 경우에는 역의 단차와 격차 정보도 확인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단차와 격차가 넓거나 상황에 따라 환승이 어려운 교통약자들을 위해 각 역의 역무실에 바로 전화할 수 있는 기능도 탑재돼 있어 필요할 경우 교통약자도우미를 호출할 수 있습니다.

센터는 이 앱에 담긴 환승경로 정보를 지하철 관련 앱을 제작하는 개발사나 공공기관에 무료로 배포할 예정입니다.

질문 : 제주도 여행을 계획하고 계신 분들이 관심 가질 만한 앱도 있죠.

답변 : 네, 제주장애인자립생활센터가 중증장애인에게 자립생활 정보를 제공하고, 제주도관광 활성화에 기여할 목적으로 만든 스마트폰 앱 ‘장애in제주’인데요.

이 앱에는 휠체어 이용자가 접근 가능한 관광지를 중심으로 주변 숙박지, 음식점 등과 일상생활에서 필요한 관공서, 병·의원, 장애인 유관기관 등 총 303개 사업체의 데이터가 수록돼 있습니다. 또, 사용 시 각 사업체 소개와 위치정보, 접근성 사진 등이 제공됩니다.

플레이스토어와 앱 스토어에서 ‘장애in제주’, ‘제주장애인자립생활센터’, ‘장애인제주관광’을 검색해 다운 받아 사용하면 됩니다.

질문 : 끝으로 한 가지 소식만 더 듣죠. 혹한기, 전기가 끊긴다면 그 고통이 상상하기 힘들 텐데요. 전기료를 미납한 사회배려계층을 대상으로 혹한기 전류제한 유예 제도가 시행되네요.

답변 : 네, 그렇습니다. 한국전력이 혹한기, 그러니까 매년 12월부터 2월까지 사회적 배려가 절실한 가정에 대해 전기요금을 미납하더라도 전기사용을 제한하지 않기했습니다.

이번 조치는 경제적 빈곤에 한파까지 겹쳐 더욱 힘든 겨울을 보내고 있는 사회배려계층의 전기사용 걱정을 덜어주기 위한 건데요.

한전은 동절기인 11월부터 3월까지 전기요금을 3개월 이상 체납한 가정에 대해 전기사용량을 월 300kWh(킬로와트시) 이하로 제한해 왔습니다.

유예 대상은 1급~3급 장애인, 1급~3급 국가유공상이자, 독립유공자, 국민기초생활수급자 또는 차상위계층, 희귀난치성 질환으로 산소호흡기 등 생명유지 장치를 사용하고 있는 가정입니다.

그리고 중고생이하 자녀를 둔 가정이나 65세 이상 노인과 동거하는 가정, 지하층 거주자, 독거노인 등 사회적 약자로 배려가 필요한 가정도 포함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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