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 좋은 내 친구(극동방송 4월 10일) - 에이블뉴스 백종환 대표

제목 : 장애인의 날 관련 행사 등 주간뉴스

질문 : 4월은 장애인의 달이고 4월 20일은 장애인의 날이 있는데요. 관련 행사가 준비되고 있지요?

답변 : 그렇습니다.

벌써 장애인 날이 4월 20일로 정해지고 기념식을 치러온지가 벌써 33년이 되었습니다.

올해는 4월 20일이 토요일인 관계로 이틀을 앞당겨 18일 오전 11시에 서울 여의도에 위치한 63빌딩 그랜드볼룸에서 제33회 장애인의 날 기념식을 개최할 예정입니다.

장애인의 날 기념식은 그동안 관례적으로 대통령 영부인이 참석을 해 왔는데요.

올해는 좀 궁금하네요. 그리고 참석 VIP로는 국무총리, 복지부 장관, 장애계 인사, 그리고 장애인과 그 가족 등 600여 명이 참석해 왔는데요, 아마도 올해도 비슷한 수준일 될 것으로 보입니다.

그리고 올해 기념식에서는 배우 이정진씨가 장애인 인식개선 홍보대사로 위촉을 받고 장애인 당사자와 함께 장애인 인권헌장을 낭독할 것입니다.

특히 기념식에서는 장애인 인권과 복지향상을 위해 헌신한 장애인복지 유공자에 대한 훈·포장 수여와 함께 ‘올해의 장애인상’ 시상이 진행되는데 장애인 날 기념식의 하일나이트가 되겠지요?

이처럼 정부가 주최하는 장애인의 날 기념식 이외에 각 지방자치단체들이 추진하는, 그리고 장애인단체들이 자체적으로 주최하는 장애인의 날 기념식들이 4월 20일 전후로 해서 풍성하게 열리게 될 것입니다.

질문 : 중증의 장애인들이 만든 생산품을 전시하고 판매하는 축제도 열린다고 하던데요?

답변 ; 그렇습니다. 축제 이름이 ‘2013년 중증장애인생산품 ’꿈드래‘ 전시·판매전’인데요.

이 전시 판매전은 18일이 아니고 4월 20일 서울광장에서 열리게 됩니다.

중증장애인생산품 생산시설 20여개 업체가 참가하게 되는데요.

이번 전시·판매전에서는 제과·제빵, 천연 화장품, 향초, 커피, 식료품, 액세서리, 생필품 등 다양한 중증장애인생산품들이 소개되고 판매될 예정인데요. 여러분들이 필요한 물품은 구매하셔도 큰 만족을 얻게 될 것이고 착한 소비의 일환이 될 것입니다.

질문 : 4월은 또 장애인 고용촉진 강조의 달이기도 하지요?

답변 : 장애인고용촉진법에 따라 매년 4월을 ‘장애인고용촉진’ 강조기간으로 정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한국장애인고용공단에서는 장애인 고용에 대한 사회적 분위기 조성을 위해서 취업박람회를 전국적으로 열어서 장애인들의 취업지원을 우선적으로 하고 있습니다.

장애인취업박람회는 오는 23일에는 장애인 구직자를 위한 서울시 취업박람회가 열린가 열리는데요. 서울시 대치동에 위치한 세텍에서 오전 10시부터 오후5시까지 열리는데 200개 업체들이 참여해서 장애인 구직자를 만나게 될 것입니다.

그리고 서울지역 이외에 각 지역별 취업박람회도 각 지역 사정에 따라 4월 20일 전후로 해서 열리게 되니까요. 일자리를 찾는 여러분들 혹시 궁금하시면 가까운 장애인공단 지사로 문의하시거나 전국공통 전화번호 1588-1519로 문의하시면 되겠습니다.

그리고 장애인고용촉진 강조기간의 가장 하이라이트인 ‘장애인고용촉진대회’는 오는 17일 오전11시부터 서울 양재동 서울교육문화회관에서 열리게 됩니다.

장애인고용촉진 유공자, 장애인관계체장 등 300명이 참석하게 될 고용촉진대회는 고용촉진 유공자 정부포상을 비롯해서 고용 우수사례 발표, 축하공연이 펼쳐지고요.

부대행사로 장애인고용인식개선 작품현상공모전 입상작들이 전시되게 됩니다.

뿐만 아니라 고용촉진대회가 열리기 하루 전날인 4월 16일에는 장애인고용개발원에서 ‘정신장애인 직업재활포럼’을 시작으로 근로지원인 사업평가 개선방안, 그리고 고령장애인의 재취업이 삶의 만족도에 미치는 영향 등의 고용정책 토론이 이어집니다.

이외에도 한국장애인공단은 전국 소속기관별로 다양한 캠페인들을 추진해서 장애인식개선과 장애인고용에 대한 사회적 분위기를 조성할 예정에 있습니다.

질문 : 그런데 장애인 당사자들은 4월을 장애인차별철폐의 달로 정하고 정부와 대립각을 세우고 있지요?

답변 : 장애인 당사자들은 정부가 주관한 장애인의 날 기념식은 생색내기용이라고 지적을 합니다. 실제의 장애인의 모습들은 지금도 상당히 어렵게 살고 있는데 장애인의 날 기념식장에 나온 정치인들은 크게 의미있는 발언을 하는 것도 아니고 연예인들이 위문공연들이 실제로 장애인 인권을 신장하거나 장애인복지를 앞당기는 것으로 보지 않는 것이죠.

때문에 장애인 당사자들은 4월20일, 즉 장애인의 날을 장애인 차별철폐의 날로 정하자는 것이죠. 우리 사회에 곳곳에 남아 있는 장애인 차별을 없애자는 것입니다.

따라서 많은 장애인당사자들은 420장애인차별철폐공동투쟁단을 구성해서 적극적으로 투쟁하겠다는 것입니다.

해서 투쟁단은 올해 장애인의 날을 맞아 ‘차별에 저항하라!’를 타이틀로 걸고, 발달장애인법 제정, 수화언어권 쟁취, 장애인활동보조 24시간 쟁취, 부양의무제 폐지, 장애인등급제 폐지-장애인권리보장법 제정 등 5가지 요구안을 내걸고 정부와 대립각을 세우고 있습니다.

질문 : 네, 알겠습니다. 다른 소식 알아보죠. 공공기관에 전동휠체어 충전기를 설치를 의무화하도록 하는 내용도 있다고요?

답변 : 이 내용도 ‘장애인·노인·임산부 등의 편의증진 보장에 관한법률 개정안’인데요.

앞서 말씀드린 장애인전용 주차구역에 대한 개정안은 정부가 나선 것이고요.

국가나 지방자치단체, 공공기관의 청사에 전동휠체어 충전기를 의무적으로 설치하도록 하는 개정안은 새누리당 김기선 국회의원이 발의한 것입니다.

김기선 의원은 지난 28일 개정안을 국회에 제출했는데요.

이는 최근 장애인의 이동수단으로서 전동휠체어가 많이 보급돼서 장애인의 이동권 보장에 크게 기여하고 있지만 충전시설이 보급돼 있지 않아 이동에 상당한 제약을 받고 있잖아요.

전동휠체어는 충전 후 사용 가능시간이 약 5시간 이내로 장거리 이동시 지속적인 충전이 필요하거든요. 그렇지만 충전시설은 사실상 어디에서도 찾기 힘들기 때문에 전동휠체어를 이용하는 장애인들이 이동에 큰 제약을 받는 경우가 태반이죠.

해서 이번에 국회에 제출된 개장안은 국가 등 공공기관의 청사 및 버스정류소·지하철역 등 대중교통시설에 전동휠체어 충전기 설치를 의무화하도록 명시하고 있습니다.

또한 민간 시설주가 대규모 점포 등의 공공장소에 전동휠체어 충전기를 설치하는 경우 국가가 비용을 일부 또는 전부 지원하도록 했습니다.

특히 보건복지부장관이 전동휠체어 충전기 설치 현황을 알려주는 지도나 홈페이지, 어플리케이션 등을 개발해 보급함으로써 장애인의 이동권을 보장하도록 하고 있습니다.

질문 : 푸르메재단이 장애인을 대상으로 다양한 지원 사업을 시작했네요.

답변 : 네. 푸르메재단은 발의 변형이나 발의 길이 차이로 보행에 어려움을 겪는 장애인분들에게 발이 편안한 정형 신발과 인솔을 지원합니다.

정형 신발은 장애인의 보행 기능을 유지시키는 것만이 아니라 보행기능을 향상시키고요.

그리고 발 변형을 막아주는 맞춤 신발이 정형신발이고요. 그리고 인솔은 변형된 발의 구조와 모양을 바로잡도록 제작된 맞춤형 깔창인데요.

푸르메재단은 앞서 말씀드린 내용처럼 발의 변형으로 걷기에 어려움이 있는 장애인분들에게 정형 신발과 인솔을 지원할 계획입니다.

지원대상은 만 12∼60세 미만의 발 기능 장애, 발의 변형 및 길이의 차이로 보행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서울·인천·경기에 거주하는 장애인으로, 제작 업체 방문이 가능해야 합니다.

또, 만 18세 미만의 장애아동과 장애청소년에게 '긴급 의료비'를 지원하는 사업도 진행합니다. 이 사업은 의료적 위기 상황에 처한 장애 아동이나 청소년의 장애 조기 발견이나 진단을 통해 의료적 치료를 제공하기 위한 목적이라고 합니다.

지원 대상은 3개월 내 긴급 의료비가 필요한 만 18세 미만이 장애아동 중 2·3차 의료기관 사회복지사의 추천을 받은 사람으로, 장애정도와 소득수준에 따라 우선 선발됩니다.

선발되면 1인당 500만원 한도로 수술비, 입원비, 재활치료비와 같은 긴급의료비와 1인당 100만원 한도로 장애 진단비가 지원됩니다.

질문 : 어떻게 지원 신청을 하면 되지요?

답변 : 정형신발이나 긴급의료비 지원, 두 사업 모두 푸르메재단 홈페이지(www.purme.org)에서 신청서를 내려 받아 작성한 뒤 필요한 서류를 이메일(youngguy004@purme.org)로 접수하면 됩니다.

자세한 사항은 푸르메재단 홈페이지를 참조하거나 02-6395-7113번으로 문의해서 도움 받으시기 바랍니다.

질문 :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가 오는 주일날 장애인주일 연합예배를 드린다고요?

답변 : 그렇습니다.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NCCK)는 오는 14일 주일에 오후 2시 30분 서울 군자동 능동교회에서 ‘2013년 장애인주일 연합예배’를 드리게 됩니다.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는 장애인주일 연합예배를 통해 교회 내에 여전히 뿌리 깊게 남아있는, 장애인을 바라보는 잘못된 시각과 편견에 대해 반성한다고 했습니다.

그리고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는 한국교회가 이제 장애인 차별과 인권 문제에 대해 좀 더 적극적으로 대처하여 장기적인 대안을 제시하도록 한국교회에 알릴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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