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와 화제> 복지부, 기록적 한파에 쪽방 주민에게 난방비 지원

MC: 기록적인 한파에 저체온증으로 사망하는 사례가 잇따르면서 정부가 쪽방주민들에게 난방비를 긴급 지원한다고 합니다. 지원대상과 난방비 지원 신청 방법 알아보겠습니다. 이슬기 기자 안녕하십니까.

♣ 이슬기 기자 인터뷰 ♣

1) 정부가 쪽방주민들에게 난방비를 긴급 지원한다구요.

기록적인 한파로 떨고 있는 취약계층이 있습니다. 특히 쪽방지역의 경우, 고령노인, 장애인, 노숙인 등 건강이 극히 취약한 계층이 대부분 거주하고 있는데요. 난방 조차 제대로 못받는 에너지 최빈곤 계층입니다.

쪽방에 거주하는 기초생활 비수급자는 한파에 일자리가 부족해 생계 곤란 문제도 있구요. 월20만원의 월세 내기도 벅찬게 현실입니다.

최근 김황식 국무총리도 국무회의에서 쪽방지역 난방 지원 방안을 강구하도록 지시했는데요. 이에 주무부처인 보건복지부가 특단의 지원 결정을 내렸습니다.

복지부는 3월말까지 서울, 부산 등 전국 14개 지역에 분포해 있는 쪽방지역의 주민 중에서 난방지원이 가장 시급한 가구를 대상으로 난방비를 지원하기로 했습니다.

지원대상은 쪽방주민 중 기초생활보장 비수급자이구요. 긴급히 난방지원이 필요한 사람에게 연료비로 월 8만5800원 이내에서 3월말까지 지원하게 됩니다.

동절기 한파를 고려해 긴급연료비 1개월 지원비를 선지원 하는데요. 전국 10개소의 쪽방상담소, 지자체 공무원과 협조해 이용실태를 좀 더 면밀히 파악하고 점검할 예정입니다.

2) 쪽방에 살지 않더라도 오래된 주택이나 심지어 비닐하우스에 거주하는 장애인들도 계신데요. 이런 분들에게는 난방비 지원이 안되나요.

네, 동절기를 지내기 어려운 취약지역이 쪽방말고도 참 많죠. 이에 취약지역에 대한 실태조사 등을 통해 공공·민간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인데요.

쪽판자촌, 비닐하우스 등 저소득층 밀집지역에 대해서 반드시 실태조사를 하고 동절기 지원을 해나갈 예정입니다.

전국적 대규모 지원이 필요한 경우에는 한국전력, 가스공사 등 에너지 관련기관 협조를 활용할 계획이구요.

3) 그렇군요. 그렇다면 이번 기회에 각 주민센터 사회복지사나 공무원들이 해당 지역에 난방비가 없어서 저체온증이나 동사 위험이 있는 주민들을 잘 찾아내서, 정부에 난방비 지원 신청해주시면 좋겠습니다. 자.. 이제 난방비 우선 지원 대상인 쪽방에 사시는 분들!! 난방비 신청 어디서 어떻게 하면 됩니까.

난방비 지원신청자. 쪽방에 거주하는 기초생활 비수급자, 쪽방관리자, 쪽방상담소장 등으로 폭넓게 했구요. 시군구청의 긴급지원담당 공무원에게 신청하면 됩니다.

복잡할 거 같아서 안하겠다하신 분도 분명 계실텐데요. 이번 지원 절차는 간소하게 했습니다.

쪽방거주 여부는 쪽방상담소의 확인을 거치면 지원이 되도록 추렸으니까요. 쪽방촌 주민들은 꼭 난방비 신청을 하셔서 남은 겨울을 따뜻하게 보내셨음 좋겠습니다.

4) 난방비는 어떤 방법으로 지급되나요.

이번 동절기 쪽방주민에 대한 난방 연료비 지원액과 방법. 난방의 형태에 따라 구분해 지원합니다.

먼저 개별난방 건물입니다. 연탄, LPG 구입비를 지원하거나 지원대상자가 직접 연료를 구입한 경우에 증빙자료를 확인한 후 해당금액을 현금 지급하는데요.

중안난방인 건물에는 대상가구 중 기초생활 비수급가구 수에 따른 지원금액 범위내에서 쪽방관리자에게 직접 지급합니다.

전기, 도시가스 난방인 경우, 지난해 12월달의 전기료 또는 도시가스료 납부금액을 기준으로 합니다. 지원요청일 이후, 고지되는 전기료, 도시가스료 고지 금액을 확인하구요. 초과된 금액만큼 일괄적으로 쪽방관리자에게 지원할 예정입니다.

석유, 연탄, LPG 난방인 경우. 지난해 12월 연료구입비용을 기준으로, 지원요청일 이후에 구입한 연료비를 확인해 초과된 금액만큼 지원하게 됩니다.

5) 긴급 지원비인만큼 신청후 바로 난방비 지원이 이뤄지겠죠.

네, 그렇습니다. 지원요청일 이후가 기준이 되는 만큼, 어서 빨리 신청을 하신다면 좀 더 많은 지원을 받을수 있지 않나 싶습니다. 또한 쪽방 건물중에는 난방시설이 미설치되거나 고장이 나서 난방이 불가능한 사례도 있잖아요.

이분들에는 지원금 범위내에서 전기장판, 전기매트 등 난방제품의 구입비를 지급하거나 현물로 제공하니까요.그 점도 참고해주시면 좋겠습니다.

이번 지원 소요예산은 7억5천만원 정도구요. 향후에도 동절기 취약계층에 대한 지원을 계속 추진할 예정이라고 하니까요. 지자체는 물론 복지단체, 민간기관에도 취약계층 발굴과 지원에 적극 협조하면 좋겠습니다.

6) 한가지 소식만 더 듣겠습니다. 살다보면 별의별일이 다 생기는데요. 위기상황에 빠졌을 때 휴대전화를 이용해 구조요청을 할 수 있는 앱이 나왔다구요.



네 그렇습니다. 납치, 각종 폭력 등 위험 상황에 닥쳤을 경우 스마트폰을 여러 번 흔들기만 해도 자동으로 구조 요청을 할 수 있는 앱이 나왔습니다.

서울시가 개발해 지난 11일부터 서비스에 들어갔는데요. 위급상황 발생 시, 상대방이 눈치 채지 못하도록 스마트폰을 흔들면 현재 위치 정보와 구조 요청 메시지가 경찰청으로 자동 신고 접수된다고 됩니다.

이번 앱의 주요 기능은 ▲호신용 사이렌, 호루라기 소리 등 구현 ▲가족 및 친구에게 SMS 자동 발송 ▲경찰청에 자동신고 접수 등이다.

7) 사용 방법도 좀 알려주시겠습니까.

아주 간단합니다. 그저 스마트폰을 흔들면 됩니다.

감도센서를 조절해서 걸어갈 때 자연스럽게 팔이 움직이는 정도로는 신고 되지 않도록 했구요, 폭이 넓지 않더라도 상하로 약간 빠르고 세게 0.2초 이상 흔들면 신고 접수됩니다,

특히, 경찰청과 사전 협조체계를 구축, 경찰청 아동·여성·장애인 경찰지원센터에서 바로 신고·처리를 하도록 해 보다 신속하게 도움을 받을 수 있도록 한 점이 특징입니다.

센터에선 신고가 접수되면 현장 주변에 있는 순찰차량을 즉시 출동 시키구요. 필요한 경우엔 확인 전화를 통해 사건을 처리하게 됩니다.

이외에도 호신용으로 사용할 수 있는 사이렌, 호루라기, 도와주세요 등 20여 가지의 소리도 함께 제공한다는 점도 알아두시면 좋겠죠? 다운로드는 구글 플레이 앱스토어에서 ‘서울안전지키미’를 검색해 무료로 다운로드 받으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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