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 좋은 내 친구(극동방송 5월 9일) - 에이블뉴스 백종환 대표

제목 : 정보통신 보조기기를 지원 등 주간뉴스

질문 : 한국정보화진흥원이 장애인을 위한 정보통신 보조기기를 지원한다는 반가운 소식이 있어요?

답변 : 그렇습니다. 사실, 매년 한국정보화진흥원이 장애인들의 눈, 귀가 되어 정보접근이나 의사소통에 필수적이라 할 수 있는 정보통신 보조기기를 지원해 오고 있습니다.

그래서 이를 필요로 하는 많은 장애인들이 기다려 왔을텐데요.

올해는 69개 제품이 선정됐고, 약 4000명의 장애인에게 제품가격의 80~90%를 지원해서 그러니까 본인부담금은 크게 20%에서 10%정도만 부담을 하면 본인이 필요로 하는 보조기기를 구입할 수 있게 됐습니다.

질문 : 그렇다면 많이 기다렸을 것 같은데요. 언제부터 신청이 가능하지요?

답변 : 오는 15일부터 다음달 29일까지 본인이 거주하고 있는 시, 도에 신청을 하시면 됩니다. 하지만 신청을 하신다고 모두 다 지원해 드리는 것은 아니고요.

자격대상이 되신 분들은 소정의 선정절차를 거쳐서 8월부터 개인부담금 납부 후 보급 받을 수 있습니다.

올해 선정된 정보통신보조기기 제품은 시각의 제품이 37개, 지체·뇌병변 제품이 14개, 청각·언어관련 제품이 18개 등 장애유형별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특히, 지난해와 달리 올해 선정된 제품에는 최근 스마트폰 보급 확산에 발맞춰 시각장애인도 스마트폰을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모바일제어기기 리보키보드라든가 청각장애인용 스마트폰보청이어폰도 보급제품에 포함됐다는 점에서 장애인들의 호응이 클 것으로 보입니다.

앞서 신청은 해당 각 시, 도에 해야 한다고 했는데. 문의사항이 있으시면 한국정보화진흥원 장애인정보화상담전화(02-1588-2670)를 통해서 자세히 안내 받을 수도 있겠습니다.

질문 : 올해 처음으로 시각장애인 판사가 된 최영씨도 이런 보조기기를 잘 활용한 사례가 아닐까 한데요?

답변 ; 그렇습니다. 말씀하신 것처럼 국내에서 처음으로 시각장애인 판사가 된 최영 서울북부지법 판사. 최영 판사는 지난 2008년 한국정보화진흥원으로부터 컴퓨터 화면의 내용을 음성으로 변환해 읽어주는 화면낭독S/W를 지원받았었습니다.

이러한 지원덕으로 사법고시를 계속 준비할 수 있었고 결국 지난 2008년 제50회 사법시험에 최종 합격해서 지난 2월27일 법관 임명장을 받았지요.

때문에 한국정보화진흥원은 더 많은 인재를 찾기 위해서 국립특수교육원, 국립재활원, 나사렛대학교와 함께 정보통신보조기기를 전국 순회 전시를 갖습니다.

특히, 접수기간중에 전국을 순회하면서 전시하는 동안 장애인이 직접 체험하고 사용해 볼 수 있도록 설명회를 갖는다고 합니다.

이와 같은 순회전시나 설명회는 특수학교, 장애인복지관, 대학과 같은 장소에서 실시하고 전시회기간 동안 상담코너를 마련해서 전문가를 통해 자신에게 적합한 정보통신보조기기에 대해 상담-테스트-신청의 원스톱 서비스를 받도록 해 장애인의 편리성을 높일 예정이라고 하니까요.

정보통신 보조기기가 필요하신분은 전시회를 통해서 본인에게 꼭 알맞은, 적합한 보조기기를 전문가분들에게 직접 테스트도 받고 해서 좋은 제품 신청을 했으면 합니다.

질문 : 그리고, 한국보훈복지의료공단이 저소득 중증장애아동에게 보조기기를 무상으로 지원하네요.

답변 : 네, 보훈공단이 ‘저소득 중증장애아동을 위한 보조기기 무상공급’ 지원 대상자를 모집하고 있습니다.

신청대상은 만 4세에서 18세의 국민기초생활보장수급자 및 차상위계층의 장애인 자녀, 국가유공자 중 의료급여대상자의 장애 자녀 및 손주인데요.

지원 희망자는 오는 5월 18일까지 보훈공단 보장구센터 홈페이지(pocenter.bohun.or.kr)에서 신청서를 내려 받아 작성 한 뒤 우편으로 접수하시면 되겠습니다.

지원 대상자로 선정되면 보훈병원 보장구센터에서 제작한 전자의수를 포함한 상지의지, 하지의지, 보조기 등이 지원되며, A/S도 가능합니다.

자세한 내용은 02-2225-1265로 전화하면 안내 받을 수 있습니다.

질문 : 장애대학생들에게도 보조기구를 지원해 준다는 소식도 있던데요?

답변 : 그렇습니다.

서울 경기 인천 등 수도권지역의 장애대학생을 대상으로 지원하는 것인데요.

경기도재활공학서비스연구지원센터가 장애로 인해 취업과 학업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대학생들에게 장애 특성과 욕구에 맞는 정보접근을 위한 IT 보조기구를 지원하는 것입니다.

이 같은 IT 보조기구 지원사업으로 인해 장애대학생들에게 학교생활은 물론, 사회참여나 직업 활동, 나아가 독립생활 기반 조성에도 도움이 돼 큰 호응을 얻을 수 있을 것이라고 전문가들은 진단하고 있습니다.

질문 : 몇 명의 장애대학생들에게 지원이 되는 거죠?

답변 : 올해는 우선 30명을 선정할 예정입니다.

보통 장애 대학생 1명당 500만원 상당의 IT보조기구를 지원을 하면서 해당 기구에 대한 코디네이션과 사후 관리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제공해서 이 보조기구를 효과적으로 사용하도록 할 예정입니다.

IT보조기구 신청을 원하는 수도권 장애 대학생은 경기도재활공학서비스연구지원센터 홈페이지(www.atrac.or.kr)에서 신청서를 내려받아서 작성한 한뒤 재학증명서 1부, 장애인등록카드 사본 1부 등의 서류를 첨부해 이메일(sdsit@atrac.or.kr)이나 우편 등으로 접수하시면 됩니다.

신청마감 기한은 오는 11일까지입니다.

질문 : 이번에는 채용 소식이네요. 이마트가 올해 파트타이머로 근무할 장애인 계산원을 모집하고 있네요.

답변 : 네, 그렇습니다. 채용 규모는 300명인데요. 장애인 계산원은 하루 5시간씩 근무하는 시간제 계약직으로 주 4일 또는 주 5일 가운데 선택할 수 있습니다.

시급은 5500원이며, 성과급, 상여금은 별도로 지급됩니다. 그리고 퇴직금이 있고, 4대 보험에도 가입됩니다.

고졸 또는 이와 동등한 학력을 소지하고 있는 등록 장애인이면 누구나 지원가능하며, 국가보훈대상자 등 취업보호대상이 되는 사람은 관계법령에 의거해 우대됩니다.

희망자는 오는 10일까지 신세계 채용홈페이지를 통해 지원하거나, 한국장애인고용공단 지사 방문 후 입사지원서를 작성해 제출하면 됩니다.

최종합격자는 1차 서류전형, 2차 한국장애인고용공단 지사의 2차 면접, 3차 건강검진을 거친 뒤 오는 6월 초 개별 통보될 예정입니다.

채용과 관련된 자세한 내용은 이마트 인재개발팀 02-380-9152번으로 문의하면 안내 받을 수 있습니다.

질문 : 보톡스가 성인 뇌성마비장애인에게는 치료용으로 쓰이고 있기 때문에 건강보험을 적용해야한다는 주장이 나왔네요?

답변 : 그렇습니다.

뇌병변 장애인 당사자인 장애여성네트워크 김미송씨가 최근 열린 '장애여성 건강관리 토론회'에서 자신의 경험을 소개하면서 건강보험 적용의 목소리를 높였는데요.

김미송씨는 소량의 보톡스를 일정 부위에 주사를 놓으면 신경 전달 물질인 아세틸콜린의 분비를 억제해서 근육 수축을 막아 주고요.

뿐만 아니라 심각한 근육 경련이나 다한증을 치료에도 도움이 된다고 합니다.

이러한 효과로 인해서 근육의 움직임 조절이 잘 안 되는 뇌병변 장애인이 효과를 많이 볼 수 있는데요. 특히 뇌병변 장애아동이 꾸준히 맞으면 증상이 치료된다고 김미송씨는 강조했습니다.

그리고 성인 뇌병변장애인에게는 근육이 부드러워지는 효과가 있어 움직임이 전보다 자유로워지고, 통증이 사라지는 효과도 있다고 합니다. 때문에 뇌병변 장애인의 경우 보톡스 주사를 건강보험에 적용하는 것이 마땅하다는 주장인 것입니다.

질문 : 보톡스가 건강보험 적용으로 필요한 것은 아무래도 가격 부담 때문이겠지요?

답변 : 그렇습니다.

뇌병변 장애아동이 보톡스를 사용할 경우 일부 건강보험 적용이 되고는 있는데요.

하지만, 정말 필요한 성인 뇌병변장애인에게는 보험이 적용되지 않아서 말씀하신 것처럼 비용이 부담된다는 것입니다.

실제 보톡스는 3개월에서 8개월이 지나면 효과를 보기 힘들다고 알려져 있거든요.

장애상태나 건강 상태에 따라 새로 맞아야 하는 기간이 앞당겨 질 수 있고, 사용해야 하는 양도 많아질 수 있어 성인 뇌병변 장애인에게는 그 비용을 부담하기가 만만치 않다는 것입니다.

질문 : 보톡스가 비용이 얼마나 돼죠?

답변 : 알려진 바에 따르면 전년기준 1병에 35만원이라고 합니다.

그런데 장애 상태에 따라 들어가는 비용이 100만원을 넘어갈 수도 있어서 실제 사용하려면 상당히 부담스럽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토론회에서 보톡스도 성인 뇌병변 장애인이 경우 치료용으로 의사들의 처방이 있다면 건강험이 적용될 수 있도록 여성 장애인단체들과 함께 정부에 지속적으로 의견을 제시해 나갈 것이라고 앞으로의 계획도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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