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한국농아방송 000입니다.

인간은 자신도 모르게 고정관념에 사로잡혀 살게 되는데요, 오늘은 고정관념을 깨부수고 화제의 중심에 우뚝 선 한 소녀를 소개하려고 합니다.

바로 아랍에미리트에 사는 16살 소녀, 알리아 압둘가더입니다. 여성과 아동 인권이 매우 취약한 중동지역에서 농인 소녀인 알리아가 많은 사람들의 이목을 끈다는 것은 지극히 이례적인 일입니다.

이것은 알리아가 피아니스트로서 탁월한 재능을 선보였기 때문인데요, 연주를 들은 사람들이 중도 실청한 천재작곡가에 빗대어 그녀를 ‘베토벤’이라고 부를 정도라고 합니다.

그녀는 어떻게 이렇게 유명해질 수 있었을까요? 농학교의 음악 선생님이 그녀의 음악적 재능을 발견하면서부터입니다. 그녀는 피아노를 배운지 1년 여 만에 음악적 비트를 완벽히 이해했고, 각종 피아노곡들을 연주했다고 합니다. 또 피아노나 키보드로 수준급의 다양한 음악들을 작곡하기도 했습니다. 물론 알리아의 부모도 적극적으로 지원했다고 합니다.

학교 음악 선생님, 부모 등 많은 사람들의 도움을 통해 피아니스트로서 뛰어난 연주 실력을 뽐내고 있는 알리아. 그녀의 꿈은 음악을 사랑하는 또 다른 장애인들을 가르치는 것이라고 합니다.

피아니스트는 ‘들을 수 있어야 한다’는 대다수 사람들이 가진 철옹성 같은 고정관념을 이국의 작은 소녀가 깨뜨려 주었는데요, 나비의 날갯짓이 지구 반대편에 태풍을 일으킨다는 나비효과처럼 알리아의 작은 몸짓이 우리나라의 농사회에까지 큰 희망을 불어넣어주길 기대해 봅니다.

뉴스를 마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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