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한국농아방송 이은영입니다.

민중화가인 홍성담씨가 지난 2014년 광주비엔날레 특별전에 선보이려 했던 그림이 다시 세간의 주목을 받고 있습니다.

이 그림은 박 대통령의 뒤에 아버지 박정희 전 대통령과 김기춘 당시 대통령 비서실장이 서 있는 내용으로, 박근혜 대통령이 죽은 아버지와 현 정부의 2인자로 불린 ‘왕비서’의 조종을 받는 허수아비에 불과하다는 것을 풍자한 그림입니다.

그림처럼 박 대통령은 최순실게이트 이후

사상 초유의 허수아비 대통령으로 추락하고 말았습니다.

박대통령의 무능함을 가장 적나라하게 폭로한 것은 최측근이었던 전여옥의원입니다.

과거 박 대통령이 한나라당 대표로 재임하던 때 대변인을 맡았던

'원조 친박' 인 전 전의원은, 2007년 한나라당 대선 후보 경선 당시 "박근혜후보가 대통령이 될 수도 없고, 되어서는 안된다"고 박 대통령을 혹평하며 사이가 멀어졌습니다.

전 전의원은 자신이 박대통령에게 등을 돌린 이유로. “정치적 식견·인문학적 컨텐츠도 부족하고 신문기사를 깊이 있게 이해 못한다”, 다시말해서 ‘대통령으로서의 능력이 없다’고 주장했습니다.

또 “박 대통령이 남이 써준 것을 그대로 따라 읽는 사람이라며 남이 써주는 것을 읽기만 하니 앞뒤가 안맞는 경우도 있어 당황했었다”고 지적한 바 있습니다.

박근혜 대통령의 이런 문제점들은 취임 이후에도 줄곧 논란이 됐습니다.

더 큰 문제는 개인의 문제점을 벗어나 최순실 게이트라는 국정 농단 사태로까지 번졌는데도 전말을 솔직하게 털어놓지 않고 있을 뿐만 아니라, 잘못을 반성하고 제대로 바로잡으려는 노력이 보이지 않는다는 점입니다.

게다가 각계와 국민들의 거센 퇴진 요구에도 본인의 거취에 대해 언급하지 않는 태도로 강한 집권욕을 드러내면서 불통 뿐만 아니라 불신의 아이콘이 돼 버렸기 때문입니다.

역대 대통령 중 최저 수준인 5% 까지 추락한 지지율은 그만큼 국민들의 실망과 분노가 크다는 반증입니다.

뉴스를 마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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