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한국농아방송 이은영입니다.

길가의 코스모스가 아름답게 하늘거라는 천고마비의 계절입니다.

선선한 가을날씨가 계속 될것만 같았는데 늦더위와 함께 미세먼지 농도가 높아졌습니다.

장거리 운전을 해야 할 명절기간에도 미세먼지가 기승을 부리면 어쩌나 걱정인데요

추석 연휴에 고향 오가실 때, 미세먼지의 습격을 받지 않으려면

길이 막혀서 답답하다고 차창을 내리거나 바깥공기를 차단하지 않은 채 에어컨을 켜는 행동을 삼가셔야겠습니다.

국내 연구진이 자동차 창문을 열고 미세먼지를 측정해 봤더니

교통 흐름이 좋을 때에는 차 안의 미세먼지 농도가 바깥과 비슷한 20마이크로그램 초반을 유지했지만,

교통이 정체됐을 때에는 차안의 미세먼지 농도가 2배 수준까지 치솟았습니다.

또 창문을 닫고 에어컨을 켰을 경우, 바깥공기를 차단하면 별 문제없었지만

외부공기가 들어오도록 하면 미세먼지 농도가 올라갔습니다.

해외 연구진의 실험에서도 교통 정체시 차내 미세먼지 농도는

차량 흐름이 원활할 때보다 평균 40%, 최대 29배까지 증가했습니다.

국내외 실험에서 이 같은 실험결과가 나온 이유는

차량 흐름이 좋아 속도를 낼 때는 차 안으로 오염물질이 들어와도 금방 빠져나가지만

차가 막힐 땐 주변 차량 배기가스가 순환되지 않고 계속 쌓여

자동차안의 공기질이 더 나빠지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이번 추석 연휴 기간에 귀성귀경행렬로 막히는 구간을

지나실 때에는 차장을 닫아 외부 공기를 차단하시고요.

에어컨을 켤 때도 환기 설정을 '내부순환'으로 하는 게 좋겠습니다.

뉴스를 마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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