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한국농아방송 이은영입니다.

2.000원을 넘고 고공행진을 하던 기름값이 엊그제 이야기 같은데 지금은 국제유가가 엄청 떨어져서 전국 휘발유 평균가격이 리터당 천 435원으로 떨어졌습니다.

그런데 국제유가 하락폭과 비교하면 국내 휘발유 값은 쥐꼬리 만큼 내렸습니다.

실제로 최근 여섯 달 동안 국제유가는 40% 가까이 폭락했지만 전국 평균 휘발윳값은 8% 내리는 데 그쳤습니다.

우리나라의 기름값 하락 폭이 작은 건 기름에 붙는 세금의 구조 때문입니다.

휘발유 가격에 제조원가와 마진을 빼면 모두 세금인데, 전체의 60%가 넘습니다.

그러니까 휘발유를 5만원어치 주유하면 이 중 세금이 3만원이나 되는겁니다.

어마어마한 국방비와 경제력 덕분에 인터넷에서 ‘천조국’이라고 불리는 미국은 어떨까요!

세금이 고작 20프로인 미국은 단위의 리터가 아니라 갤런(gallon)으로 1갤런은 3.7리터입니다.

리터로 환산해보면 리터당 약 62센트, 한국돈으로 744원에 불과합니다.

전에 세계농인연맹 총회가 열렸던 터키는 어떨까요?

터키도 대한민국처럼 휘발유 단위로 리터를 사용하는데요.

세금비율이 무려 65.9프로로,1리터 값은 4.3리라, 우리돈으로 천 742원으로,1리터당 천 435원인 우리 보다 조금 더 비쌉니다.

우린 형제의 나라가 맞는걸까요.

뉴스를 마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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