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한국농아방송 박민호입니다.

따뜻한 봄바람이 불면 찾아오는 불청객이 있습니다.

바로 중국의 네이멍구 고원이 매우 건조하면서 발생한 황사가 우리나라에 유입되고 있으며 황사와 미세먼지 그리고 미세먼지 보다 강력한 초미세먼지입니다.

안그래도 봄꽃이 한창인 요즘 꽃가루 알레르기로 고생하시는 분들에게 봄은 더이상 낭만적인 계절이 아닌데요.

먼저 황사는 말 그대로 누런 모래인데요.

특히 최근에는 중금속에 오염된 황사가 날아오면서 건강에 더 나쁜 영향을 주고 있습니다.

황사먼지는 기관지를 자극해서, 천식과 같은 호흡기질환을 악화시키구요.

피부와 눈 건강에도 해롭습니다.

미세먼지는 황사보다 더 강적입니다!

공기 중에 떠도는 작은 입자인 미세먼지는 크기에 따라 미세먼지와 초-미세먼지로 구분되는데요.

입자의 지름이 10-마이크로-미터 이하면 미세먼지이고, 입자의 지름이 2.5-마이크로-미터 이하인 경우에는 초미세먼지로 분류됩니다.

다행히 건강한 사람은 미세 먼지에 노출되더라도 눈이나 목이 따끔거리고 기침이 나는 정도이지만, 노약자나 만성 심폐 질환자, 천식환자 그리고 당뇨병이나 고혈압 등 만성 질환을 앓고 있는 사람들은 미세 먼지 때문에 원래 있던 병이 악화돼 치명적일 수 있습니다.

최근 더 문제가 되는 것은 초미세먼지인데요.

초미세먼지는 머리카락 직경의 20~30분의 1보다 작아 폐를 통해 혈액 속으로 들어와 온몸 전체를 돌아다닙니다.

이 때문에 호흡기 질환은 물론 심혈관질환을 악화시키고 뇌졸중이 발생할 수도 있습니다.

따라서 황사나 미세먼지, 특히 초미세먼지 주의보가 내려진 날에는 외출을 삼가고, 실내에 있을 땐 창문을 닫아 미세먼지 유입을 차단하는 게 좋습니다.

부득이 외출을 할 땐 황사마스크를 착용하셔야하는데요.

일반 마스크는 미세먼지 차단 효과가 없는 만큼, 반드시 약국이나 편의점에서 식품의약품안전처의 인증 마크가 있는 황사마스크를 구입해서 착용하셔야합니다.

그리고 황사 마스크는 세탁을 하면 미세먼지 차단 효과가 떨어지기 때문에 아깝더라도 한 번 사용하고 나면 버려야한다는 점 잊지 마시구요.

외출후 집에 돌아와서는 반드시 깨끗이 샤워를 해서 몸에 남아 있는 미세먼지와 황사를 제거해주시구요.

인공눈물이나 식염수를 이용해서 눈과 코 안도 세정해주시는게 좋겠습니다.

뉴스를 마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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