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동안 SNS를 통해 젊은층을 끌어모았던 이슬람 극단주의 무장세력

IS가 급기야 장애인들까지 끌어들이려 하고 있습니다.

IS가 SNS를 통해 공개한 홍보영상에서는 장애인을 겨냥한 수화까지 동원해

무차별적으로 대원을 모집하고 있습니다.

총을 든 두 남성이 수화로 유럽의 무슬림들에게 성전에 가담할 것을 촉구합니다.자신들 역시 말하거나 듣지 못하지만 장애는 지하드,

그들이 말하는 성전에 참여하는 데 아무 문제가 되지 않는다는 내용입니다.

I(Islamic)S(State)는 어떤 조직인가?--

사회적 약자인 장애인까지 끌어들이려는 IS는 도대체 어떤 조직일까요?

이슬람국가(Islamic State)의 약자를 딴 IS는 극단적인 이슬람 수니파 무장단체로

이들은 궁극적으로 정치 종교 지도자가 지배하는 이슬람 국가

즉, 칼리프 국가의 부활을 꿈꾸고 있습니다.

그리고 전통적인 테러단체보다 훨씬 더 강력하고 잔혹한 조직입니다.

잔인한 학살도 많았습니다.

그들은 왜 인질에게 ‘오렌지색’ 의상을 입힐까?

특히 눈에 띄는 부분은 IS가 인질을 처형하기 전에 오렌지색 죄수복을 입히는데,

그들은 왜 인질에게 오렌지색의 옷을 입히는걸까요?

이에 대해 전문가들은 미국에 대한 혐오의 상징인 쿠바의 미국 기지 안에 있는

‘관타나모 수용소’ 모습을 인질에게 표현했다는 의견을 내놓고 있습니다.

관타나모 수용소는 지난 2001년 9·11테러 이후 테러용의자를 가둔 곳으로,

수감자들은 오렌지색 수의에 검은 두건을 쓰고 있습니다.

특히 갖은 고문과 인권침해로 악명이 높아 이슬람권에서는 미국 혐오를 상징하는 시설물로 꼽힙니다.

다시 말해 이슬람 테러조직들이 오렌지색 옷을 통해,

관타나모 수용소에서 벌인 미군의 악행을 상기시키고

이를 통해 반미 감정을 고취하고 새로운 테러리스트를 모집하려는 의도를 가지고 있다는 분석입니다.

왜 전 세계의 청년들은 지하디스트(이슬람 성전주의자)가 되는가?

그렇다면 왜 전 세계의 청년들은 이토록 극악무도한 IS에 가입하고 있는걸까요.

IS는 SNS를 통해 IS에 가담하면 “가난이나 차별로 고통받지 않는다. IS는 석유 재벌들의 재산을 몰수해 가난한 자들에게 분배하겠다”는 약속을 합니다. 또 서방국가에 살면서 차별을 당하거나 취업난 때문에 사회에 불만을 품은 청년들, 무장세력에 가담한 청년들이 “집도, 아내도 얻어 잘 살고 있다”며 선전하기도 합니다.

IS의 이 같은 선전에 속아 지금까지 전세계 90여개 나라에서 몰려온 2만여명의 외국인이 이라크와 시리아에서 활동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20%가 넘는 유럽의 심각한 청년 실업이 절망 속에서 할 일을 찾지 못하는 젊은이들을 극단주의 무장단체로 내몰고 있다는 지적도 있습니다.

우리나라 김모 군 IS 가담??

안타깝게도 우리나라에서도 열여덟살의 김모군이

지난 1월 터키에서 실종된 이후 현재 IS에서 훈련을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국정원은 김모군이 현재 IS에서 훈련받고 있으며 오는 5월 최종 테스트에 통과할 경우

실제 ‘테러 요원’으로 활동할 가능성도 있다고 조심스럽게 내다보고 있습니다.

다 잃은 일본 ?

일본은 이미 희생자가 발생했습니다. 지난 2월에 일본인 2명이 IS에 참사를 당했습니다.

그런데 IS가 일본인 인질을 잡고 있었을 때 몸값을 요구했었던 것과는 상반되는

입장을 내놨습니다.

“몸값을 받으려고 했던 게 아니라 일본 정부를 모멸하기 위해서였다”라며

자신들의 잔혹한 행위를 끝까지 정당화하는 모습입니다.

하지만 IS가 지난 2008년 이후 인질 몸값으로 벌어들인 돈은 1억2500만 달러에 달하며

대부분 유럽 국가들로부터 받아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국제사회의 지탄을 받고 있는 IS의 만행, 과연 그 끝은 어디일까요.

시사뉴스를 마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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