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한국농아방송 이은영입니다.

농인 사회에서 다양한 활동으로 커다란 공헌을 하시고 농인에게 꿈과 희망을 심어주신 김기범님께서 향년 80세의 나이로 2015년 2월 6일 밤 10시40분 별세하였습니다.

지난 2월 4일 오후 9시 서울주은농아교회에 예배를 드리러 가시는 중 의식을 잃고 쓰러져 있는 것을 농인 성도가 발견, 서울 백병원으로 이송하였으나 끝내 회복하지 못하고 숨졌습니다.

1935년 강원도 홍천에서 독실한 기독교 가정의 목사 아들로 태어난 김기범님은 모태 신앙의 바탕위에서 끊임없는 노력과 도전 정신으로 국립 서울농아학교에 정교사로 채용 되어 많은 농인들에게 꿈과 희망을 심어줬으며 헌신적인 사랑과 지도력을 발휘하며 40년간 교사로 봉직하시고 정년 퇴직하였습니다.

학교를 퇴직하며 받은 퇴직금 3억5천만원 전액을 故 김기범님이 시무장로로 있던 영락농인교회에 봉헌하여 오늘날 전 세계에서 제일 큰 영락농인교회를 건축하는데 밑거름이 되었습니다.

故 김기범님은 한국농아인협회 중앙회 이사와 감사를 역임하였습니다.

또한 평소 후배 농인들에게 기도생활과 성경말씀을 강조하며 농인에게 큰 꿈을 갖으라고 역설, 농사회에서 많은 활동을 하시며 농사회의 귀감이 되셨기에 故 김기범님의 별세에 많은 농인과 지인 들은 안타까움을 금치 못했습니다.

장지는 영락동산 묘지로 모셔져 2월9일 오전 9시 영락동산 묘지에 안장됐습니다.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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