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난한 사람에게만 돈을 빌려줍니다’

방글라데시의 그라민 은행 2

그라민 은행은 1976년에 설립되었어요. 이 은행을 돈을 꾸어 준 사람들에게 받은 이자도 매주 낮고, 또 돈을 갚지 않아도 법적 책임을 묻지 않아요. 대신 그라민 은행의 회원이 되면 앞으로 열심히 일해서 잘 살겠다는 내용의 ‘16가지 결심’을 꼭 지켜야 한답니다.

지금까지 그라민 은행에서는 아주 많은 돈을 빌려 주었는데, 은행의 회원들 중에 95%가 여자라고 해요. 회원들은 빌린 돈으로 송아지도 사고, 바구니를 만들어 팔면서 열심히 일을 했어요.

그 결과는 돈을 빌린 사람들은 예전보다 더 잘 살게 되었어요. 아이들을 학교에 보내고, 아프면 병원에 갈 수도 있었지요. 예전에는 꿈도 꾸지 못한 일이 현실로 이루어진 거예요. 돈을 빌린 사람들의 42%가 가난에서 벗어났다고 해요.

그라민 은행 덕분에 가난한 사람들은 투자나 저축을 할 줄 모른다거나, 가난한 사람은 꾼 돈을 갚지 않는다는 잘못된 생각을 깨뜨렸어요. 그리고 가난한 사람들은 일을 하고 저축을 하면 얼마든지 잘 살 수 있다는 것을 가르쳐 주었고요.

현재 6개 대률 58개 국가에서 이 그라민 은행의 방식을 따라하고 있어요. 미국에서도 그라민 프로젝트를 시행했을 정도였고요. 한국도 7월에 한국판 그라민 은행이 설립한다고 한다.

노벨 위원회는 2006년, 그의 공로를 인정해 유누스와 그라민 은행에 노벨 평화상을 공동 수여했다.

그라민 은행의 목표 2015년까지 세계의 가난한 사람들을 절반으로 줄이는 거래요.

시립서대문농아인복지관(www.s-deafcenter.org) / 에이블뉴스(www.ablenews.co.kr) 제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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