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이블뉴스, 기사작성일 : 2003-07-26 10:41:59

내년도 장애인 자영업 창업관련 지원규모가 올해보다 약 10억원 늘어난 112억원으로 확대된다.

기획예산처는 취업이 어려운 장애인에게 자활기회를 제공하고 사회참여를 촉진하기 위해 ‘장애인고용촉진 및 직업재활기금’에서 장애인 자영업 창업 지원금을 올해보다 10.1% 늘어난 112억3천만원으로 확대하기로 했다고 25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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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예산처에 따르면 시설·장비 구입비, 영업장소 매입비 및 임차보증금 등으로 활용할 수 있는 자영업 창업자금 융자는 올해 80억원에서 10억원 늘어난 90억원으로 확대된다.

자영업 창업을 희망하지만 담보능력 부족 등으로 자영업 창업자금 융자가 어려운 장애인에 대해 5천만원 한도에서 정부가 장애인이 원하는 영업장소를 직접 임차해 전대, 연리 3%의 장소사용료를 받는 자영업 전세금 융자사업(22억원)은 내년에도 지속된다.

또한 자영업 창업자금 지원을 받아 사업을 영위하고 있는 장애인의 성공적인 사업수행을 지원하기 위해 창업상담, 법무, 세무 등 ‘자영업 창업자 경영컨설팅 서비스’(3천만원, 60건)가 내년부터 신규로 제공된다.

한편 장애인 자영업 창업지원 사업은 지난 2000년부터 장애인고용촉진 및 직업재활기금을 통해 수행해 온 사업으로 올해 6월까지 총 382억원이 투입돼 장애인 950명의 창업을 지원했다.

지난 2002년 8월 현재 한국장애인고용촉진공단의 조사결과에 의하면 지원을 받은 장애인은 도·소매업, 음식업, 운수업, 일반제조업 등을 운영해 월평균 209만원 정도의 소득을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소장섭 기자 ( sojjang@ablenews.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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