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막: 장전동 지하철역 (2009.8.18)

이 용 범 팀장 (부산교통공사)

일본에는 도쿄 전체에 휠체어 리프트 하나도 없습니다 엘리베이터가 있거나 아니면 휠체어 리프트가 아예 없거나 이렇게 합니다. 우리나라는 94년도에 장애인 관련법이 갑자기 만들어지면서 이게 끼어 들어가 가지고 이게 제일 간편하다 해가지고 휠체어 리프트를 많이 설치를 했는데 개념은 안 맞는 거죠.

이 영 숙 (부산장애인이동권연대)

지하철을 이용할 수 있는 것만으로도 고맙다고 여겼었거든요. 그랬는데 그 이후에 문제점들을 몰랐었던 거죠.

이 영 숙 (부산장애인이동권연대)

조금 전에 할머니께서 좀 태워주세요 하잖아요. 그러니까 엘리베이터가 있으면 우리만 편한 게 아니라는 거죠 노약자들도 훨씬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다는 얘기죠.

이 용 범 팀장 (부산교통공사)

처음 타보시는 거예요? 예 처음 탑니다 어떠세요? 이건 조금 크고 신형이라는데 그런데도 조금 불안하죠 아무래도…. 이 음악소리는 어떻게 생각하세요? 음악소리는 경광등 빙빙 도는 것보다 이게 낫지 않나 싶네요.

이 영 숙 (부산장애인이동권연대)

음악소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세요? 음악을 다른 음악으로 교체를 해주셨으면 좋겠고요. 음악이 장애인들을 너무 처량하게 만드는 부분이 있습니다 왜냐하면 시선을 집중시켜서 무관심하게 지나갈 수 있는 분들도

장애인이 탔구나 라는 시선을 받아야 하는 입장에서 보면 이것도 하나의 시각적인 장애로 봐집니다. 제가 생각할 때는….

현장음

고무줄이 본래 만들어져 나오는 건가요? 아닙니다 우리가 임의로…. 실제는 이게 있어야 되겠네요. 고정시켜 놓으면 올라가니까 계속 장애인보고 손으로 잡고 있으라는 것도 무리 아닙니까?

손 원 진 사무국장 (부산장애인이동권연대)

고무줄을 사용하는 이유는? 아마 작동하는 게 원래 장애인이 작동할 수 있도록 만든 스틱이잖아요. 근데 그걸 장애인이 직접 못하니까 역무원이 해야 되는데 그걸 잡고 있을 수가 없잖아요 그래서 고무줄 등을 이용해서 고정시키나 봐요.

장전동 지하철역 관계자

원래는 밀고 있어야 되는데….

손 원 진 사무국장 (부산장애인이동권연대)

휠체어가 넘어 갈수도 있는데 비상상황에서는 어떻게 대처를 해야 되죠? 그런 부분을 아직 역무원들이 인지를 못하는 것 같아요. 고무줄 외에도 고리를 건다거나 키를 갖다가 꽂거나 이런 경우도 많이 있어요 자기들이 불편하니까 그런 식으로 하는 것 같아요. 실제로 저거 말고 2호선에는 조정기를 들고 하는 리프트도 있거든요 그런 거 같은 경우에는 들고 하더라고요. 유선 리모컨으로 작동하는…. 그게 더 낫습니까? 안전상으로 보면 그게 더 낫죠 이거보다는 지금 이 리프트가 더 최신형 아닌가요? 예 최신형이죠.

감사합니다

부산장애인이동권연대

금정장애인자립생활센터

부산교통공사

감독 정 승 천 (vj1000@korea.com)

*정승천 기자는 에이블뉴스 객원기자로 현재 부산지역에서 장애인 문제, 환경 문제 등과 관련한 독립다큐멘터리를 만드는 활동을 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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