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소 얼굴을 붉히던 여야 의원들이 축구를 통해 모처럼 웃는 얼굴로 한자리에 모였다.

24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의사당 운동장에서 사단법인 국회의원 축구연맹 등이 주최한 ‘장애인과 함께 하는 친선축구대회’가 열렸다.

이날 경기에는 (사)국회의원 축구연맹 소속 의원들과 지적장애인 축구팀 신아일레븐, 연예인 올스타팀이 참가했다.

국회의원팀은 연예인, 장애인 선수들과도 하나가 돼 운동장 구석구석을 누볐다. 국회의원팀과 연예인 올스타팀 간의 경기에서는 연예인 올스타팀이 7-5로 승리를 거뒀다.

신아일레븐- 국회의원 ‧ 연예인 연합팀 간의 경기에서는 탁재훈과 정몽준 의원의 2골에도 불구하고 신아일레븐이 4-2로 이겼다.

김형오 국회의장도 참석, 국회의원팀과 연예인 올스타팀 경기 전반 후 시축을 하고 국회의원팀에게 격려금을 전달했다.

장애인 축구팀의 기금마련과 용품 기증을 위해 열린 이번 행사에서 한나라당 정몽준 최고위원과 (사)국회의원 축구연맹 18대 회장 남경필 의원이 지적 장애인들이 모인 신아일레븐 측에 장애인축구 활성화를 위한 후원용품을 기증하기도 했다.

노컷뉴스 최인성 인턴기자/에이블뉴스 제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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