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장애인차별철폐연대 소속 장애인 회원과 부모 50여 명이 7일 오후 5시부터 장애인 기본권 보장 등을 요구하며 마포대교 북단 강변북로 3개 차선을 점거 시위한 뒤 오후 8시 30분쯤 자진 해산했다.

이들은 장애인 연금 도입과 복지예산 확충, 시설비리 척결과 사회복지사업법 제정 등을 요구하며 시위를 벌였으며, 경찰은 3개중대 300여명의 병력을 동원해 오후 6시 20분쯤부터 강제 해산에 나섰지만 시위대가 완강히 저항해 어려움을 겪었다.

경찰은 자진해산한 장애인 30여명을 귀가 조치하고 일부 장애인단체 관계자 등에 대해서는도로교통법 위반 등의 혐의로 조사할 방침이다.

한편 퇴근시간과 시위가 맞물리면서 강변북로 일산방향으로 빠져나가는 차량들이시속 10km 이하로 운행하는 등 이 일대 교통이 극심한 정체를 빚었다.[ 2007-09-07 21:03:16 ]

CBS사회부 김정훈 기자/에이블뉴스 제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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