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 부산국제영화제, 장애인 편의시설은?

자막] 부산광역시 (2018.10.04)

자막] 장애인 전용 주차구역에 부산국영화제 차량들

자막] 부산광역시 (2018.10.07)

OOO (음성변조) 휠체어 사용인 일행

다니는 길은 괜찮은데요 지금처럼 관객들과 나누는 자리에서 장애인들이 이용하기에는 좀 불편한 거 같아요

좌석이 있으면 아무래도 편리하죠

- 장애인 좌석이 별도로 있어야 된다는 말씀이시죠?

- 네 그렇게 희망하고 있는 거죠

김채연

장애인들에 대한 배려도 당연히 더 신경 써서 해야 될 것 같다고 생각합니다

최유리

수어(수화)통역사가 있는 건 어떻게 보면 너무 당연한 것 같고 있으면 너무 좋을 것 같아요

자막] 부산광역시 (2018.10.07)

김정미

점자블록은 시각장애인이 안전하게 원하는 목적지까지 갈 수 있도록 인도해주는 그런 역할을 하고요

시각장애인이 흰 지팡이로 점자블록을 인지해서 목적지까지 가게 되고

화분이나 간판 등이 놓여 있는 경우가 많은데 가다가 흰 지팡이가 부딪쳐서 날아가는 경우가 많습니다

흰 지팡이를 놓치게 되면 눈을 잃게 되죠 그러면 그걸 또 찾는 과정에서 위험한 일이 발생하기도 하고요

자막] 4일 후

자막] 부산광역시 (2018.10.08)

강호영

아직까지 잠겨 있네 이게

아직까지 잠겨 있어

부산국제영화제가 개막식을 했는데도 불구하고 장애인 화장실이 아직까지 문이 잠겨 있습니다

이건 말이 안 됩니다

- 그전에도 와서 확인을 해보신 거예요?

- 예 그전에도 확인을 했는데 잠겨 있었고

강호영 (금정 장애인자립생활센터 부소장)

비장애인 화장실은 문을 이렇게 열어놨는데도 불구하고 장애인들이 영화제에 참석했을 때

급히 화장실을 왔는데 문이 잠겨 있으면 얼마나 당황하겠습니까

자막] 3일 후

김정미 (해운대 장애인자립생활센터 소장)

제가 영화를 보러갔는데 영화 시작할 때 영어로 말을 해줘요

자원봉사자가 앞에 나가서 영화 시작하겠다 영어로 통역해주고요

끝나고 나서도 관객과의 대화를 했는데 관객과의 대화할 때도

앞에 한 분이 나와서 영어 통역이 필요하신 분 손들어주세요 해서 일대일로 다 붙었어요

외국인한테는 영어 통역하시는 분이 일대일로 붙었지만

저희들이 전용관에 (배리어 프리 영화 상영관) 있었는데도 불구하고 어느 청각장애인 어느 시각장애인에게도

수어(수화)가 필요하냐? 해설이 필요하냐? 물어보는 건 전혀 없었고 사람이 붙지도 않았고

(화면해설) 수신기를 나눠주면서도 거기에 대한 설명도 안 해줬습니다

감독 정승천 (daetongreyong@hanmail.net)

*정승천 기자는 에이블뉴스 객원기자로 현재 부산지역에서 장애인 문제, 환경 문제 등과 관련한 독립다큐멘터리를 만드는 활동을 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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