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 공사 중, 장애인 보행권은?

황선일

많이 힘들었습니다 너무 힘들어요

경사로라고 만들어 놓은 게 완전히 다치기 딱 좋은 경사로예요 부상당하기 딱 좋은...

자막] 부산광역시 (2018.03.01)

이게 뭐야

이걸 왜 이렇게 만들었지

약간 올라가기가 힘들어요 가팔라요

이대로 한 번에 올라갈 수 있는 게 아니라 여기 파이프에 걸리니까, 여기 파이프에 걸립니다

그리고 내려 올 때도 이 파이프 때문에 내려올 때도 위험하고 올라갈 때도 좀 위험한 편이에요 많이...

안 올라가져요 아이고...

이렇게 되면 올라갈 수가 없거든요 그냥 힘으로는...

아이고, 어려워...

아이고, 허리 아파...

이 경사로하고 높이 차이가 조금 있죠? 이것 때문에 충격이 오는 것 같거든요

튕긴다는 느낌, 휠체어가 튕겨서 내려가야된다는 느낌, 그 충격 때문에 허리에 통증도 오고...

허리 아픈 것 보다 위험해서 못 올라가겠는데요 겁나서...

차라리 차도로 가는 게 더 낫죠 너무 위험해요

비장애인들을 위해서 만든 것 같아요 휠체어 사용인들을 전혀 고려하지 않고...

여기로 가려면 목숨 내걸고 가야될 것 같은데요

촬영협조

황선일

감독 정승천 (daetongreyong@hanmail.net)

*정승천 기자는 에이블뉴스 객원기자로 현재 부산지역에서 장애인 문제, 환경 문제 등과 관련한 독립다큐멘터리를 만드는 활동을 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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