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 시각장애인에게 필수인데, 음향신호기 철거

이상훈 (해운대 장애인자립생활센터 팀장)

음향신호기는 시각장애인이 단독으로 횡단보도를 안전하게 건널 수 있게 해주는 필수 시설입니다

자막] 부산광역시 (2018.02.13)

있었는데...

지금 여기는 없어요 음향신호기가 없네요

제가 찾아보겠습니다 여기 있던 음향신호기가 없어진 것 같은데...

제가 리모컨으로 음향신호기를 찾고 있습니다

근데 여기는 음향신호기가 없습니다 음향신호기가 아마 철거가 된 것 같습니다

여기에 음향신호기(버튼)가 달려 있었거든요

자막] 음향신호기가 있던 자리

저는 이제 여기 횡단보도를 혼자서는 건널 수가 없어요 주위의 도움을 얻어야 될 것 같습니다

모든 횡단보도에 신호등이 있어야 하듯이 모든 신호등에 음향신호기가 있어야 합니다

시각장애인도 자유롭게 횡단보도를 안전하게 건너기 위해서는 모든 신호등에 음향신호기가 있어야 합니다

처음에 음향신호기가 동산 위에 있어가지고 찾기도 힘들었고 눌러도 건널 수 없는 상태였고

신호기 자체가 고장이 나 있는 상태였습니다 그래서 그때 한 번 보도가 되고 나서 신호기가 내려왔어요

자막] 2015년 3월

와 이거 뭐하는 짓입니까?

자막] 2015년 8월

저는 다른 사람들 건너갈 때 이것(버튼)만 계속 누리고 있어야 되지 않을까 왜 안 될까?

내려왔는데 여전히 신호기 자체가 고장이 나 있는 상태였습니다

그래서 저는 사용할 수 없었고요 지금 보니까 고장 난 상태의 신호기를 이제는 없앤 것 같습니다

이상훈 (해운대 장애인자립생활센터 팀장)

그때는 음향신호기가 있었지만 고장이 난 상태로 방치돼 있어서 건너지 못 했고

지금은 아예 없애버려서 건너지 못 하는 상태입니다 그때나 지금이나 달라진 게 없어요

본인(부산시청)들은 노력을 (한다고) 하지만 당사자가 느끼기에는 아무 변화가 없어요

촬영협조

해운대 장애인자립생활센터

감독 정승천 (daetongreyong@hanmail.net)

*정승천 기자는 에이블뉴스 객원기자로 현재 부산지역에서 장애인 문제, 환경 문제 등과 관련한 독립다큐멘터리를 만드는 활동을 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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