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 해운대 책 읽는 바다카페, 휠체어 사용인들은?

자막] 해운대 해수욕장 (2017.04.08)

송성민

시민들에게 휴식 공간을 제공해서 참 좋은 시설이라고 생각을 하는데

장애인들의 접근성이 전혀 확보되지 않은 그런 상황이라서 아쉬움이 많이 남고요

운영자가 누구인지는 모르겠지만, 아마도 설치한 사람이 장애인에 대한 인식이나

배려가 아예 안 돼 있는 것 같아요 그래서 생각을 아예 하지 않은 것 같고

그런 측면에서 보완되어야 될, 문제가 많이 있다고 생각됩니다

백선기 (부산 해운대구청장)

우리 구에서는 지난해 바다를 바라보며 책을 읽을 수 있는 책 읽는 바다카페를 인기리에 운영하였는데

이번에 새로이 조성하면서 방송 시설을 추가로 해서 해변 라디오를 만들게 되었습니다

송성민

이런 것은 같이 즐겨야 되는 것이고 같이 누려야할 권리가 있는데

비장애인만 접근할 수 있고, 카페도 비장애인만 드나들고, 책도 비장애인만 읽으라는 그런 얘기인데

이건 아닌 것 같습니다 이것은 민원을 넣어서라도 빠른 시일 내에

장애인이 접근 가능한 환경을 만드는 게 필요한 것 같습니다

송성민 (부산 장애인자립생활센터 소장)

저기 보이는 경사로에서 통행로를 만들어서 연결을 해야죠

카페에 들어가서 책도 읽을 수 있고 음악도 듣고, 그렇게 만들어야 되고

그게 (장애인 접근이) 가능하려면 운영 주체가 인식을 해야 될 것이고요

인식을 하고 이해를 해야 될 것이고, 그리고 동기부여를 하기 위해서는

우리 장애인들의 이의 제기나 민원을 넣어야 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듭니다

조속한 시일 내에 장애인 자립생활센터에서 이 문제를 해결할 수 있도록

조치를 해야 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듭니다

자막]

부산 해운대구청 관광시설관리사업소 관계인

호안도로 (확장공사 후) 경사로 설치가 완료되면 북 카페와 연결되도록 고려하겠습니다

호안도로 공사는 7월쯤 완공예정입니다

촬영협조

부산 장애인자립생활센터

감독 정승천 (daetongreyong@hanmail.net)

*정승천 기자는 에이블뉴스 객원기자로 현재 부산지역에서 장애인 문제, 환경 문제 등과 관련한 독립다큐멘터리를 만드는 활동을 하고 있습니다.

-장애인 곁을 든든하게 지켜주는 대안언론 에이블뉴스(ablenews.co.kr)-

-에이블뉴스 기사 제보 및 보도자료 발송 ablenews@ablenews.co.kr-

저작권자 © 에이블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